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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문을 여는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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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와 용기는 성공의 양날개다.-허우슈선 <늘푸른나무/지혜로운 삶/2020년 4월>
지혜와 용기는 성공의 양날개다.
-성공적인 결과는 지혜와 용기가 모두 갖추어져야만 가능하다.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성공은 불가능하다. -
한 여행객이 남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냥을 했다. 여행객에게 쫓기던 여우 앞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갈림길에는 보이지 않는 덫이 여우를 기다리고 있었고, 정면에서는 안내인이 총을 들고 여우를 겨냥하며 다가왔다. 여우는 중간에 끼여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우는 갈림길로 도망갈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총을 들고 정면에서 다가오는 안내인을 향해 돌진하여 거리을 뚫고 도망갔다. 여행객은 여우가 왜 갈림길로 도망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갈림길에 총을 든 사람보다 더 위험한 덫이 있다는 사실을 여우가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여행객이 의아해하자 안내인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여우는 아주 영리한 동물입니다. 그들은 어려운 길을 뚫고 도망가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거죠. 겉으로 평탄해 보이는 길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여우는 총부리가 없는 갈림길을 선택하지 않은 겁니다. 이것은 그들이 오랜 세월 사냥꾼과 싸워오면서 얻은 삶의 지혜입니다."
여우는 생사가 달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여 목숨을 건졌다.지혜는 여우가 죽음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 갈림길을 선택하지 않도록 해주었고, 용기는 그로 하여금 총부리를 뚫고 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렇듯,지혜와 용기는 함께 존재해야 한다. 지혜만 있고 용기가 없거나 용기만 있고 지혜가 없다면, 훌륭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지혜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게 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해준다. 그리고 용기는 상황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당신이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겠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할 만한 용기가 없다면 당신은 그저 허풍쟁이에 머무를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그저 무모하게 뛰어들 줄만 알고 근본적인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그 무모한 행동의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일본 미쓰시다전기산업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젊은 시절 오사카의 전구회사에서 일한적이 있었다. 당시 미쓰시타는 온통 전구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전등 소켓의 구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미쓰시타 전기산업이 탄생했다.
그러나 창업 초기에는 운이 별로 좋지 않았다. 당시 일본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불경기에 빠져 있었고, 인플레이션이 심해 영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어떻게 해야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을까? 미쓰시타 고노스케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본 뒤 드디어 방법을 찾아냈다. 어느 정도 무리가 있는 계획이었지만 일단 결정한 이상 끝까지 밀고나가기로 했다. 바로 홍보용 전구 1만개를 무료로 나눠주고, 이것을 바탕으로 판를 열어 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구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원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미쓰시타는 직접 오카다건전지 회사의 사장을 만나 함께 제품 홍보에 나설것을 제의했다. 건전지 1만 개를 무료로 증정하자는 것이었다. 평소 호탕하고 대범한 오카다였지만 마쓰시타의 엄청나고 무모한 제안에 선뜩 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쓰시타의 진지하고 과감한 태도에 감동하여 오카다는 결국 제의에 따르기로 했다. 마쓰시타전구와 오카다건전지를 한 세트로 구성하자, 최고의 홍보 효과가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구 판매량은 수직 상승했고, 건전지 주문도 눈송이처럼 쏟아졌다. 이 일로 미쓰시타 전기산업은 위기를 넘겼을 뿐 아니라 크게 이름을 알렸고 더욱 번창하였다.
지혜와 용기를 두루 갖춘 사람은 용기를 바탕으로 지혜를 표현하고 현실화할 수 있다. 만약 마쓰시타에게 '1만개 무료 전구 홍보'라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용기가 없었다면 미쓰시타는 오카다 건전지회사의 사장을 직접 만나 담판지을 수 없었을 것이다.
*허유수선의 <인생철학 51강> 황소자리 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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