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에모리 대학교를 졸업한 똑똑하고 운동도 잘하는 McCandless라는 젊은이가 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부유한 가정과 전도가 약속된 일상적인 생활을 버리고 모험적인 삶을 찾아 광야로 나아갑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굶어 죽어가는 아프리칸들의 빈곤을 보면서 가난한자들과 부자들의 격차에 분노하게 된 맥칸드레스는 무엇이 옳바른 삶인가를 고민하다가 졸업할때 가지고 있던 24,000불을 모두 Oxnam 이라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단에 기부하고 자신을 찾기 위해, 아메리카를 알기 위해 고물 Datsun차를 끌고 워싱톤 디시에 있는 집을 떠나 북서부의 황무지로 향합니다. 어쩌면 순진한 '낭만적인 이상주의자'의 행보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미국 역사가운데는 19세기 중엽에 이미 Henry David Thoreau 와 같이 자연속에 들어가 살던 시인도 있었습니다.
아리조나와 네바다 경계에서 차가 서버리자 걷기도 하고 차를 얻어 타기도 하면서 광야와 사막을 거쳐 사우스 다코다에 이르러 막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기도 한 그는 코로라도 강을 따라 캘리포니아를 거쳐 끝내 알라스카에 도착하여 정착을 준비하며 버려진 뻐스에서 생활을 하던중 1992년 죽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사인은 굶주림이고 싹이 난 감자에 중독이 되었든 것입니다. 그때 그의 나이 24세였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책으로 출판되어 널리 읽혀졌던 Krakauer 의 Non-fiction 을 배우이기도 한 Sean Penn 이 영화화 한것으로 배우들을 적절하게 기용하여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NASA에서 일하든 아버지와의 불편한 관계, 스마트하면서도 엉뚱하기도 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운동선수 맥칸드레스, 알라스카에 이르기 까지의 길고 고달팠던 여정 그리고 그 가운데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는 여정가운데 몇몇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게 되는데 이들은 미국사회의 주류가 아니라 변방에 있는 사람들로써 맥칸드레스는 이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바꿈과 동시에 그들의 삶을 바꾸기도 합니다.
맥칸드레스 역을 맡았던 22살의 Emile Hirsch 는 건장한 운동선수의 역에서부터 굶주려 115파운드도 못되는 파리한 모습까지를 실연하기 위해 힘든 다이어트를 하여야 했음에도 잘 소화하였다는 평이며 벌써부터 오스카 운운하는 성급한 평론가들도 있습니다.
흔치 않은 감동적인 이야기에 북부 아메리카와 알라스카의 아름다운 경치들 그 위에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는 In the West의 감격을 더해 줄 것입니다.
Sean Penn 감독에 Emile Hirsch, Marcia Gay Harden, William Hurt, Hal Holbrook, Catherine Keener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상연시간 2시간 20분, 캘리포니아와 알라스카에서 주로 촬영되었고 2007년 9월 21일 개봉되었습니다.
광야속으로(Into the Wi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