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락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가 지난 7월 27일부터 상영되고 있다. 평론가들에 의해 4 stars 영화로 극찬을 받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흥행기록은 별로인 'No End in Sight" 는 부시행정부에 의해 시작된 이락 전쟁과 점령후의 미국의 정책적, 군사적 실패와 나아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살육의 현장 이락의 현황을 다룬 다큐멘타리 영화로 날로 고조되어 가는 반전 여론가운데서 차분하게 이락전쟁의 본질을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다.
한때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사업을 하여 백만장자가 된 Charles Ferguson 이 2백만불을 들여 집접 대본을 쓰고, 감독하고 제작한 이 영화는 흔히들 비극적인 사실들을 과장, 단순화하여 선동하는 반전 영화와는 달리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전쟁을 결정한 사람들의 결정과정과 정책적 과오들을 분석하고 있다. 초기에는 전쟁 찬성론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퍼거슨은 전쟁을 계획한 사람들이 오만하고 편협한 자세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쟁을 기획해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결과에 분노하여 사실을 밝히기 위하여 영화를 기획하였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특히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과 울프윗치 국방차관, 이락 주둔 미국행정과이였든 폴 브레머, 그리고 딕 체니 부통령등이 상황판단을 잘못하여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이락 정부내의 전문가들을 숙청하고 이락 군대를 해체함으로 혼란을 증폭시켰고 오늘날과 같은 사태로 발전하였다며 군사경험이나 아랍세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책상물림들에 의하여 계획, 수행된 결과라고 혹평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참가자들이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현장 취재를 통해 보여 주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으며 내용들이 편향되지 않은 믿을만한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의 재미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을 줄런지 모르지만 미국에 살면서도 나와는 관계 없는 전쟁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제라도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점증 하고 있는 '이락전쟁'의 본말을 한번 알아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교과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다큐멘타리 영화로 상연시간은 1시간 42분. 2007년 7월 27일에 개봉되어 아직도 많은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No End in S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