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호(Argo)
지난 주말(10월 12-14) 미국영화 <아르고호>가 벌써부터 평론가들에 의해 오스카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미 전역에서 개봉되었다. 1979년 이란의 정치적 혁명기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너무나도 엉뚱한 CIA의 치밀한 작전과 헐리웃 스타일의 스릴과 서스펜스가 어울린 영화로 핵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이때 개봉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53년 미국과 영국이 지원하는 쿠테타를 통해 왕의 자리에 오른 독재자 Shah가 1970년대 말 이란의 민중혁명기에 병치료를 핑게로 미국으로 망명한다. 카터 대통령이 이란 혁명정부의 샤의 송환요구를 거부하자 반미감정이 폭발하면서 테헤란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데모대들이 침입하여 외교관직원 및 가족들 52명을 납치하여 카터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1년 이상을 억류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이것을 ‘79년도 이란 인질위기’라고 부른다.
이때 6명의 미 대사관 직원들이 데모대들을 피하여 인근 카나다 대사관에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벌어진다. 어떻게 하면 카나다와 이란간에 외교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으면서 이들을 이란 당국에 넘기지 않고 비밀리에 미국으로 데려오느냐? 하는 사명이 CIA에게 맡겨졌다.
배우출신으로 이 영화를 감독한 Ben Affleck이 여기에서 CIA에이전트로 출연하여 터무니 없는 기발한 탈출작전을 기획 시행한다.
영화사의 제작자로 변신한 CIA 에이젼트 토니 멘데즈는 헐리웃의 영화인들의 도움을 받아 과학공상영화 ‘Argo”를 제작한다. 신문에 광고도 내고 커다란 빌보드를 만들어 ‘Argo’의 제작을 광고하는 한편 그는 ‘Star Wars”에 나오는 것과 같은 사막지대 로케이션이 필요하다며 이란에 촬영신청을 한다. 답사차 이란을 방문한 토니는 카나다 대사관에 있는 6명의 미국인들에게 그들의 계획을 알리고 화장전문가를 보내어 탈출시의 변장을 돕도록한다. 이란당국에는 촬영을 위해 데려온 카나다인들로 촬영을 마치면 다시 북미로 돌아가야 된다고 말하고서 당국의 감시가 좀 들한 사막으로 이들을 데려간다.
여기에서부터 헐리웃 특유의 도망과 추적의 자동차 경주와 스릴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계획에서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지날때마다 부닥치는 위험들과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모양은 때로는 웃음과 함께 서스펜스를 느끼게 한다.
이 영화는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6명의 외교관들이 무사히 미국에 돌아온 후에도 18년 간을 비밀로 묶여져 있던 사실이라고 한다.
Antonio J.Mendez의 <The Laster of Distinguise>와 Joshuah Bearman의 <The Great Escape>를 대본으로 Ben Affleck이 감독, 제작한 이 영화에는 Ben Affleck, Bryan Cranston, Ala Arkin, John Goodman 그리고 joshua Bearman등이 출연하였다. 상영시간은 120분이다.
아르고호(Ar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