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 노(Juno)
지난번 뉴스와 해설란에서 Beliefnet.com 이 선정한 2007년도의 가장 감동적인 영화의 후보작으로 선정된 네 편의 영화가운데 세 편(Amazing Grace, Atonement 그리고 Away From Her)은 이미 본 란 을 통하여 소개된 바 있지만 Juno 만은 미쳐 소개하지 못한 영화였기에 이 달에는 Juno를 이 달의 영화로 소개하려고 한다.
이 영화는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12월 초순에 미국에서 개봉된 10대 임신문제를 다룬 영화이다. 장, 노년층이 볼만한 영화를 선발하다 보니 자연히 선외에 들 수 밖에 없었든 영화인데 미국 주류사회에서는 10대들이나 부모세대들이 무척 관심을 가지고 감명 깊게 본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특별상을 받은 작품이다.
16살인 쥬노는 고등학생으로 동급생인 남자친구 사이에서 의도 하지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당돌하면서도 스마트한 쥬노는 틴 에이지들이 선호하는 낙태를 택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양부모를 찾아 넘기려는 모험을 택한다. 다행히 친구의 도움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하면서도 자식을 간절히 바라는 서버브에 사는 부부를 찾게 되지만 . . .
미국사회에서는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사실들로 새로울 것이 없는 스토리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빚고 있는 낙태란 방법을 통하지 않고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해와 도움 가운데서 어려운 결정을 내림으로 갑자기 성년으로 성장하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자기가 속한 곳이 어디임을 새삼스럽게 발견하게 된다는데 영화의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식상한 Pro와 Choice 의 논쟁 가운데서 틴 에이저 딸이 임신하였다고 하였을 때의 가족들의 놀라움과 그럼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가족들, 생명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쥬노의 당돌한 모습 등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하던 미국 가정의 가치관을 다시 확인하였다고 생각하기에 이 영화에서 감동을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Jason Reitman 감독에 Ellen Page 가 주연으로 Juno 역을 맡았으며 2007년도 아카데미, 주연 여우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선정 되였고 오스틴, 시카고, 디트로이트, 프로리다등지의 영화 비평가협회의 주연 여우상을 석권하였다.
상영시간 1시간 31분
쥬 노(Ju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