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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늘푸른나무/한국시 감상/2010년 2월>

사랑하는 별 하나-이 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1941년 강원도 고성 출신의 이성선 님은 1972년 <시문학> 추천시인으로 등단. 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시 700여 편을 남겼으며 시집으로는 <山時>, <하늘 문을 두드리며>, <별이 비추는 지붕> 등이 있다. 2001년 6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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