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코넥티커트 서북부 지역
마샤츄세츠 주 서부를 둘러보고 계속 7번 도로를 타고 남동쪽으로 달리면 뉴 잉글랜드의 맨 남쪽에 자리한 코네티커트 주 서북부로 연결 된다. 하얀 종탑의 교회와 아름답고 깔끔하게 정리 된 시골 동네, 지붕이 덮여 있는 다리 등, 아름다운 가을의 자연 경치와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달력의 그림과도 같은 전형적인 미국 시골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코넥티커트, 그 중에서도 서북부 지역이다. Lichfield Hill를 중심으로 1,000 스케어 마일의(코넥티커스의 4분의 1에 해당) 지역에 강과 호수와 계곡과 우거진 숲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각종 휴가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치 좋은 시골길들을 달리노라면 조그마한 도시들이 여기 저기 자리하고 있어 심심치 않은 볼거리 들을 제공하고 있다. 훌륭한 고가구 뮤지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브리스톨(Bristol)을 위시해서 고가구 애호가들과 상인들이 즐겨 찾는 40여 개의 Antic stores 들이 있다는 우드베리(Woodbury)를 비롯해 인디안 연구소(Institute for American Indian Studies)가 자리 하고 있는 와싱톤(Washington) 등이 이곳에 흩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10,000년 전 인디안들의 공예품들과 주거지를 전시, 재현해 놓았고 고고학적인 발굴 모습들도 재현해 놓아 많은 흥미를 끌고 있다.
동쪽으로 계속 따라가면 지리적으로는 코네틱커트 주의 한 가운데면서 수도인 하트포드(Hartford)에 이른다. 고대 Saukiog 인디언들의 정착지였고 후에는 네델란드 상인들의 인디언들과의 교역 거점이었던 하트포드는 1636년에 매사츄세츠에서 이주해온 Thomas Hooker 목사와 그를 따라온 100여명의 영국이주민들에 의해 코넥티커트 주의 수도로 건설되었다. 19세기 말에는 보험산업의 발달로 경제적 붐을 이루었고 마크 트웨인과 스토우 부인이 거주하는 덕분에 문화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특별한 건축양식의 주 청사도 볼만하지만 하트포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1874년부터 1891년까지 살았던 집이다. 작가로서 한참 잘 나가던 때 19개의 방을 가진 집을 사들여 개조하고 이사한 마크 트웨인은 미시시피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하여 윗 층에 발코니를 만들고 지붕은 삼각형으로 하였으며 망대를 만들어 미시시피의 증기선의 모형을 만들어 향수를 달래며 여섯 권의 소설을 이곳에서 집필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Mark Twane House and Museum 으로 일년 내내 방문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안내 서비스도 하고 있다.
마크 트웨인의 집 바로 옆에는 ‘엉클 톰스 캐빈’을 써서 노예해방에 큰 영향을 끼친 스토우(Hrriet Beecher Stowe)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트웨인의 집과는 달리 19세기 빅토리아 풍의 아담한 집으로 이곳도 일년 내내 개방하고 있으며 당시 실내장식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스토우 부인의 체취와 취향을 맛을 수 있다. 스토우 부인은 1871년부터 1896년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뉴잉글랜드 편-그림 같은 코넥티커트 서북부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