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여유(A Margin of Error) <늘푸른나무/삶의 지혜/2018년 5월>
실수의 여유(A Margin of Error)
어떤 과제를 푸는데에는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린다-아미시 격언
10대 후반의 젊은 처녀인 엘리자베스는 언니가 셋에 오빠들이 다섯이 있다. 그녀는 “내가 자랄 때에는 언니들이 한 것을 따라 하느라고 애쓴 기억이 있지요. 내가 세 살 때에 한 언니의 누비 이불을 만들어 주는 모임이 있었어요. 이때 나는 나도 누비이불을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지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바늘과 실을 달라고해서 몇 바늘을 꼬여보았어요. 그런데 그것들이 보기에 잘 된것 같지 않았어요. 삐뚤삐뚤한게 바르지가 못해 저는 그것들을 다 풀어버렸지요. 제가 발견한 것은 누비이불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고 실습을 많이 하고 필요한만큼 지난 다음에야 잘 만들수 있다는 것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아미시건 아니건 언니들을 따라 하려는 것은 대부분의 어린 소녀들의 지상목표이다. 그러나 이들의 유사함은 거기에서 끝난다. 바느질이 바르지 않다고 하는 엘리자베스의 깨달음과 그러니 다 풀어버리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그녀의 결심, 그리고 세살난 어린아이가 좌절하지 않고 인내심을 보였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아미시들의 작업윤리 또는 근면성이 그녀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심겨져 있었든 것이다. 아미시들은 누비이불 만드는 것이나, 목공이나, 음식 만들기 또는 연장만들기 등, 그것이 무엇이든지 정확하고 분명한 기술을 알고 있다. 무엇이건 잘 하는 것이 이들의 덕성이다. 학교에서도 어린이들은 다음 과제로 나아가기 전에 철저하게 개념을 익히도록 배운다. 그들은 빨리하는 것 보다는 철저하게 하는 것, 스피드 보다는 완성을 보다 귀하게 여긴다. ?아미시의 사고방식에는 어떤 과제를 해결하는데는 필요한 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어떤 과제를? 완수하는 데는 그것을 잘 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엘리자베스는 많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역시 그러듯이 배움의 비탈길에서 좌절하거나 조급해하지 않았다.
어떻게 아미시들은 그러한 작업윤리를 어린이들에게 심어 주었을까? 그것은 듣기보다는 쉬운방법이었다. 사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의식하건 의식하지 못하건간에 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것은 본따는(modeling)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동네에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며,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아주 좋은 실례들로 형성되어 있다. 그 녀는 어머니들, 할머니들, 언니들과 사촌 등 일련의 여성들에게 둘러쌓여 있으며 그들은 그녀에게 요리하고, 청소하고, 누비이불을 만들며 집을 관리하는-아미시 여인들의 삶을 형성하는 모든 것- 그들의 지식과 기술을 숨쉴때 공기를 들여마시듯 아주 자연스럽게 전수한다.
엘리자베스는 바느질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누비이불만드는 모임에서 남은 천조각들을 모으곤 했다. “나는 그것들을 사용해서 누비인형들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내가 학교에도 가기전이었으며 발판에 겨우 발이 닿을 때였지요”라고 하였다. 열 두살 때 그녀의 누비이불 만드는 기술이 아주 정교하여서 그녀의 작은 자수들은 거의 다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한 손님이 그녀의 어머니 가게에서 그녀가 통나무집 패턴을 가지고 그녀의 첫번째 누비이물을 만드는 것을 보고 그것을 사겠다고 하였다. “그 일로 나는 정말 바느질을 좋아하게 되었고 18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바느질을 좋아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네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면 너의 하루가 즐거울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자세한 것들에 관심을 가져서 얻는 이익가운데 하나는 일하는데서 얻는 즐거움 즉 일을 잘 마무리한데서 오는 깊은 만족감이다. 그것이 바로 일하는 방법이다.
*어떤 아미시 남자가 만약 자기가 밤에도 땅파는 일을 한다면 하나님은 말에게 헤드라이트를 달아주셧을 것리라고 농담하였다. 아미시들은 자연적인 제한 즉 낮과 밤, 계절, 배고픔과 피로함 등을 존중한다. 당신은 이러한 제한을 존중하는가? 아니면 그런것들을 무시하려고 하는가? 당신은 마치 자신에게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으려고 기대하지는 않는가?
*하루 가운대 당신은 몇 번이나 조급해 하는가? 하루 가운데 당신은 몇 번이나 좌절하는가? 이러한 순간들이 항상 서로 연관되어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스케쥴가운데 실수의 여지를 항상 남겨두는 것-기대하지 못했던 교통혼잡과 같이-은 당신의 삶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미시들은 그들의 생활에서 텔레비젼이나 신문이나 컴퓨터 같은 것들을 제거해? 버렸기 때문에 여유로윤 시간들이 있다. 만약에 당신도 시간에 쪼들리거든 당신이 할 일들 가운에 시간낭비라 생각되는 것들을 한, 두 주간쯤 빼버려보라. 당신의 시간이 들어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