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생활의 지혜/2018년 1월>

팀(team)으로 일하기

어느 쾌청한 가을 오후, 14살 난 레비(levi Mast)와 그의 아버지는 경매장 Al을 운영하여 유명해진 깅거리치(Alvin Gingerich)가 운영하는 말 경매장에게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들의 사륜차 뒤에는 스탠다드브렌드의 경주말 새끼 실버(Silver)가 묶여져 있었다.

몇 분에 한번씩 레비는 목을 돌려서 마차의 뒷 창문으로 실버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빨간불에 마차가 설때면 레비는 실버가 성가시게 구는 파리를 쫓으려고 휙 하고 꼬리를 휘두르는 것을 보면서 웃었다. 날씬하고 우아한 자태와 완벽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실버를 훈련시키는 것은 레비의 책임이 될것이다. 이 녀석은 아직은 마차를 부셔버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녀석이 마구에 익숙해 지고 길거리를 잘 다닐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은 레비의 몴이 될것이다. 레비는 아버지가 자신을 믿고 말을 훈련시키도록 해준 것이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의 아버지는 심지어 알경매장에서 실버에 대한 값을 부르도록 해주었다.

레비는 언젠가는 말 사육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주만해도 아버지는 마을의 대장장이인 엘리(Eli Yonder)에게 레비가 이번 봄에 학교를 마치면 도제로 데리고 교육시켜 달라고 부탁하였다. 레비는 보수를 받지 않을것이며 그의 친구들은 그를 놀리면서 발톱관리사라고 부를 것이다. 그렇지만 상관 없다. 말에 대한 그의 애정을 바꿀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도 어렸을 때부타 말들을 좋아했다.

레비는 조그만한 목장을 운영할 목적으로 등록된 경주용 암말을 하나 사려고 돈을 저축할 계획이다. 그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이러한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 아버지가 쉽게 동의하는 바람에 무척 놀랐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자신도 거들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미시 마차들을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경주마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어 투자가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했다. 아버지는 그에게 “보통 사람들은 항상 마차를 끌어줄 좋은 말이 필요한 법이야”라고 하였다.

아미시들은 스탠다드브레드라는 경주용 말-일반적으로 경기장에서 퇴출되지 않았거나 은퇴하지 않은 말-을 마차끄는데 사용한다. 그 이유로는 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째는 마구(馬具)를 단채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말이며 다른 경주말들과는 달리 그것은 순전히 미국산이라는 것이다. 모든 등록된 스탠다드브레드 말들은 뉴 잉글랜드의 한 선생이 소유했던 종자말이었던 유스틴(Justin Morgan)으로 그 족보가 올라간다.

아미시들에게 있어서 말은 농장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동물이 아니다. 가족들이 “한 팀”이라고 부르는 이 말과 마차는 단지 교통수단 이상의 무엇을 상징하고 있다. 그들은 아미시 생활방식의 중심인 것이다. 말에 의존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행할 수 있는 거리를 제한- 가족들을을 집에서 가까운 곳에 묶어 놓는다.-하며 동시에 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의 리스트도 제한한다. 말의 걸음거리는 유연하고 꾸준해서 감정을 조용히 달래준다.

1900년도 초기에 자동차들이 미국거리에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 아미시의 감독들은 자동차가 그들의 생활방식에 미칠 영향을 토의하였다. 지각이 있는 전망으로 그들은 “말이 없는 마차”를 타는 사람들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퍼져 나가서 작고 결속된 캄뮤니티가 더 이상 필요없게 될것이라고 보았다. 이 감독들은 교회멤버들에게는 자동차의 소유를 금했으며 한 시간에 5마일이나 10마일을 달리는 여유있는 생활의 도구로 마차를 선호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부과된 제한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고 공동체에 대한 의존율을 증가시킨다.

오늘에 와서 말과 마차는 오래된 그리고 분명한 아미시 정체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의 검은 복장은 맥도날드의 황금아치나 나이키의 휘장과 같이 그들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식이 되었다. 길거리의 표시판이나 광고판에 말과 마차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멧세지는 분명하다. 그것은 당신은 다른 세상에 들어왔으니 천천히 가라는 경고이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거나 사기 전에 다음에는 무엇이 올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는가? 이것이 과연 어디로 이끌고 갈것인가?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나의 시간을 사용하도록 변화를 줄것인가?

*기술이 때로는 사실과는 정반대로 시간을 절약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때가 있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그것을 바꿀 수 있는가?

*천천히 가려고 할 때 부딪치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잘 이용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가?

*당신의 생활에는 어떠한 주어진 제한이 존재하는가? 그것이 주는 이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