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이야기 미국사(11)/2018년 11월>

제퍼슨과 몬티세로

-제퍼슨이 직접 설계, 건축한 맨션, 지금은 문화유산

몬티셀로는 미국 3대 대통령이고 미국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의 농장이었다. 버지니아의 정치가요 외교관이었던 제퍼슨(1743-1826)은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이 농장에 그가 26세때인 1769년 몬티셀로 저택을 설계 건축을 시작하였다.

버지니아 주 살러츠빌에 위치한 이 농장의 저택은 1,000에이커의 마흔 세개의 침실을 가지고 있는 맨션으로 제퍼슨이 직접 설계, 건축하였는데 완공까지는 40여년이 걸렸다. 자신의 채석장에서 짤라낸 석재와 유럽에서 수입한 고급유리들로 지은 이 건물은 완공되었을 때 팔라디오 양식을 기초로 설계한 신고전주의 건축물로 미국에서 가장 특이하고 영향력이 컷던 랜드마크였다. 

제퍼슨은 정치가로서의 명성과 업적 못지않게 당신 위대한 건축가의 하나로 부각되었다. 몬티셀로와 함께 그가 설계한 버지니아 대학건물은 18세기와 19세기 초 고전적인 미국건축물의 하나로 꼽혔다. 흐랍과 로마 건축물의 영향을 받은 많이 받은 제퍼슨의 건축물은 뉴욕에 현대판 로마공화국을 재창조하려는 꿈을 가진 새로운 미국인들의 꿈을 상징한 것이다.

1757년 아버지로부터 농장을 상속받은 제퍼슨은 그곳을 몬티셀로라고 명명하였는데 이태리어로 ;작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스물 다섯살인 1768년 독학으로 건축공부를 시작하여 그 집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제퍼슨은 서재에서 16세기 이태리 건축가 안드레아 파라디오(1508-1580)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돔과 현관지붕, 현관 기둥을 가진 팔라디오 건축양식에 고전적인 스타일을 가미한 건축물을 만들었다. (백악관도 파라디오 건축양식이지만 제퍼슨이 설계한 것은 아니다)

제퍼슨은 유명한 고대로마의 판데온 신전과 유사한 버지니아대학교의 원형건물도 직접 설계하였으며 고전적인 스타일을 유행시킴으로 제퍼슨은 19세기 초 미국건축을 압도했던  기둥과 웅장한 전면이 대칭을 이루어 웅장한 모습을 과시하는 고전적인 federal STYLE이 유행하게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것은 또한 낙관적이고 혁명적인 저럼은 공화국의 초기정신을 표현한 것이었다.

제퍼슨은 자신의 농장인 몬티셀로에 무화과, 복숭아, 체리 등 31개 종목의 과실수를 심었다고 하며 한동안은 노예들을 사용한 담배농사로 큰 이익을 냈다고 하나 제퍼슨이 죽은 후 딸이 몬티셀로를 매각하여 한때 사라질 위험에 처했으나 독지가에 의해 재매입 보존되었으며  현재는 제퍼슨 재단에 의해 운영 관리되고 있다. 몬티셀로의 전면  모습이 1938년부터5전짜리 Nickle에 주조되어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버지니아대학교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