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르푸른나무/이야기 미국사(12)/2018년 12월>

미국의 상징 맥도날드 식당체인

미국 어느 곳에 가도 노랑색의 쌍 아치에 McDonald라고 쓰여 있는 식당간판이 높이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배고픈 미국의 서민들이 마음놓고 찾아가는 대중식당 맥도날드는 지난 60여년간 가장 싼 값에, 가장 빠른 시간에 허기를 채워주는 식당으로 미국민들과 더불어 성장해 왔다.

창업자 레이 크록(Ray Kroc,1902-1984)의 경영 아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는 미국사람들의 음식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1955년에 시작한 크록은 노랑색 아치로고와, 빠른 서비스 그리고 영양식 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값싼 식당제국을 건설하였다.  크록이 세상을 떠났을 때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식당 체인으로 성장했고 미국음식의 세계적인  상징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가 처음 개점한 곳은 캘리포니아 의 산 버나디노였는데 그때는 핫도그와 바버큐를 전문으로하는 음식점이었다. 그 가게의 주인이 딕과 맥 맥도날드였는데 그들의 가게를 체인점인 크록에게 팔아넘겼다. 크록은 당시 무섭게 성장하는 미국의 서버브라는 이점과 적절한 광고를 통해서 이 식당체인을 전미주에 알려진 식당으로 발전시켰다.

맥도날드의 특색은 자동차 왕 헨리포드의 자동차 조립대의 원리를 음식에 차용한 것이다. 경쟁하는 요식업체들과는 달리 맥도날드는 처음부터 주문에 따라 음식을 만들지 않았다. 크록은 오랫동안 속도, 효율성 그리고 대량 생산을 강조하였다. 초기 맥도날드의 계시판에는 그날그날 전국에서 팔리는 햄버거의 숫자들이 종합되어 계제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외국에 진출할 때마다 논란의 초점이 되었다. 맥도날드는 미국의 침략자로 요주의 대상이었다. 국내적으로는 저 임금과 고지방 음식으로 미국민들의 비만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회사는 고 수익을 올리는 회사로, 미국 요식업계를 이끌면서 비지니스에 영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맥도날드가 처음 시작됐을 때 햄버거의 값은 15센트, 프렌치프라이는 10센트 그리고 음로수 밀크쉐이크는 20센트였다. 딕과 맥이 운영하던 맥도날드의 모회사도 Chipotle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멕시코 음식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창업자 크록은 말년에 프로야구팀인 샌디에고 파드레를 인수하여 죽기까지 소유주가 되었다. 

 현재 맥도날드 본사는 일리노이주 옥브룩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을 훈련시키는 맥도날드 칼레지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는 2017년 현재 37,241개의 점포가 있으며, 미국에만 14,624개의 점포 그리고 카나다에만 1,450개의 점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