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명화감상-밀레의 <갖난 송아지를 데려오는 농부들>1864  

<늘푸른나무/명화감상/2013년 4월>

밀레(Jean-Francois Millet, 1814-1875)의

<갖난 송아지를 데려오는 농부들> 1864

Oil on canvas
31 15/16 x 39 3/8 in. (81.1 x 100 cm)
The Institute of Chicago

1864년 파리의 ‘싸롱전’에 처음 전시되었고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에 소장되어 있는 이 작품은 ‘만종’, ‘이삭줍는 여인들’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밀레(Jean Francois Millet) 작품이다.

두 건장한 농부가 짚을 듬뿍 깔은 나무로 만든 들것에 앉아있는 갖 태어난 송아지를 들고 두 젊은 여인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힘겹게 들어가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건강해 보이지만 하루종일 일하다가 새끼낳는 소동까지 겹쳐 피곤한듯 고개를 숙인 꾸부정한 젊은이들의 모습에 구멍난 바지, 그리고 안스러운 표정의 여인 등은 가난한 농부들의 소박한 생활모습에서 미를 찾아내는 밀레의 전형적인 그림이다. 뒤를 따라가며 새끼의 엉덩이를 핧아주는 어미소의 모습에서 자연적이며 사실주의적인 그의 화법을 볼 수 있다.

1814년 프랑스의 조그마한 시골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밀레는 평생 그가 나고 성장한 시골생활을 기억하면서 프랑스의 시골풍경을 즐겨 그렸던 대표적인 화가이다. 그가 프랑스 시골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렸던 낭만파 운동의 바비존(Barbizon)학파 창시자로 꼽히는 이유이다.

밀레의 시골농민들의 생활을 소재로한 현실주의적 자연주의 그림들이 당시에는 적지않은 비판을 받았다. 농민들에 대한 인물묘사가 ‘전형적인 촌뜨기 시골사람’으로 비하했다던가 배경이 성경에 나오는 장면같이 종교색이 너무 짙다던가 성스러운 배경과 천박한 인물묘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었다. 그러나 고흐와 같은 당대의 저명한 화가는 밀러의 작품에 나오는 농민들은 자연과, 나아가서는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데서 나타나는 덕성을 지닌 고상한 인물로 묘사되었다며 존경하였다.

밀레의 작품들은 고흐, 모네, 슈라트 같은 화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 시인 에드윈 마캄 같은 문인들에게도 작품들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었다.

1871년 고향 바비존으로 돌아간 밀레는 경제적으로도 성공하고 ‘쌀롱’의 심사위원도 되었으며 공직에도 취임하였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1875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1875년 1월 3일에 세번째 아내인 캐더린(Catherine)과 종교의식을 통해 결혼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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