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명화감상-죤 싱어 사전트의 'The Fountain, Villa Tortonia, Frascati, Itali' 1907  

죤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의
'The Fountain, Villa Tortonia, Frascati, Italy’ 1907

 

71.4(h) X 56.5(w)cm
Oil on canvas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American Art Collection

이태리에서 미국인 부모에게 태어난 사전트(John Singer Sargent)는 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아마츄어화가였던 어머니의 특별한 관심가운데 어려서부터 많은 명화들을 접하고 주로 프랑스에서 미술수업을 하였다. 그는 오랜 해외생활 끝에 영국 런던에서 사망하였지만 끝까지 미국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미술계를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한 당대에 가장 훌륭한 초상화가로 손꼽히는 미국화가이다.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고 국제적인 문화환경에서 성장한 사전트는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예술, 문학, 음악등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많은 훌륭한 예술가들을 일찍부터 알고 지내게 되었다. 프로렌스에서 프랑스의 초상화가 듀랑(Carolus Duran)에게 그림을 배운것이 계기가 되어 초상화가로 성공하게되었지만 처음에는 풍경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초상화를 접은 후에도 죽을때까지 계속 풍경화들을 그렸다.

특히 듀랑의 대담한 기교가 그에게서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훌륭한 학생이었던 사전트는 23살 때 스승 듀랑의 초상화를 그려 인정을 받고 초상화가로 출세하였는가 하면 데가, 로뎅, 모네 그리고 휘슬러 등과 같은 대가들을 만나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초상화로 실물크기 대형 여인상을 많이 그렸는데 인물의 개성과 인간성을 잘 들어내 보여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의 초상화들은 구성과 조명 등에서 초상화마다 다른 접근방법을 통해 다른 분위기의 초상화를 만들어 내었다는데 특성이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Portrait of Madame X>를 꼽고 있다. 그리고 데오도어 루즈벨트와 우드로우 윌슨, 두 미국대통령의 것들도 들어 있다.

그가 영국으로 이주하여 온 후 특히 모네를 방문한 후로는 모네와도 같이 야외에 나가서 풍경화을 그리기를 좋아하였는데 종종 인상파적인 수법들이 눈에 뜨인다. 그는 연필로 뎃상하는 일이 없이 직접 브러쉬를 들고 그림을 그려나갔다고 한다.

51세가 되던 1907년에 스투디오를 닫고 초상화 그리는 것을 그만두고 그 후로는 자화상과 풍경화들을 그리면서 영국왕실에서 주겠다는 작위도 사양한채 미국을 방문하여 그림도 그리면서 보냈다.

그는 일생동안 베니스, Tyrol, Corfu, wndehhd, 몬타나, 메인 프로리다 등지를 돌면서 2000여편의 수채화를 그렸으며 스투디오를 닫고 초상화를 더 이상 그리지 않을 때에도 부지런히 그림들을 그렸다. 그는 특히 베니스를 대상으로 수백장의 수채화를 그렸다. 그리고 말년에는 미국의 메인주와 프로리다 그리고 미 서부등을 여행하면서 식물들과 꽃 그리고 원주민들도 그렸다. 그외에도 보스톤의 도서관과 미술관, 하바드대 도서관에는 그가 25년동안 그린 벽화들이 있는데 결국 완성되지 못했다.

말년에 그는 동료들과 함께 뉴욕에 Grand Central Art Gallery와 Academy를 설립하는 일에 몰두하다가 1925년에 런던에서 병으로 사망하였다.

사전트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주위에는 많은 친구들과 친척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윌프리드 드 글렌과 제인 에미트 드 글렌 화가 부부가 있었다.이들 세 사람은 1904년에서 1915년 사이 여름이면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등을 같이 여행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서로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며 지냈는데 여기에서 소개하는 <The Fountain, Villa Tortonia, Frascati, Italy’ 1907>에 나오는 모델들이 바로 이 부부이다.

친구들과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를 그리기 좋아하였던 사전트는 이 그림속에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녹아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주특기인 초상화가 들어 있고, 좋아하던 풍경화가 있으며 모델은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친구부부들이다. 하얀옷을 차려입고 단정하게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부인과 그런 아내를 소매를 접어 제친 셔츠바람으로 한가로운 자세로 약간은 경멸하는듯한 눈초리(부인의 표현)로 처다보고 있는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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