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
-이성과 상상력과 신앙에서 나온 통찰-
Art Lindsley 지음, IVP 간행
목 차
제1부 왜 루이스의 기독론을 공부해야 하는가?
1.왜 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
2 루이스의 신앙에의 길을 가로 막았던 장애물들.
제2부 신앙에의 걸림돌들
3. 오래된 속물근성-2,000년이나 된 낡은 종교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4. 악(惡)의 문제
5. 신화 -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6. 합리주의-신앙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7. 상상력-신앙은 단지 상상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8. 기적-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믿는가?
제3부.긴밀한 결합-모든 것들이 잘 맞아 들어가는가?
9.소망의 실현-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요구되는 버팀목이지 않는가?
10. 포스트모더니즘-루이스에게 진실이었던 것이 반드시 나에게도 진실이어야 하는가?
11. 상대주의-도덕은 상대적인 것인가?
12.다른 종교들-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13. 죽음과 불멸-과연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인가?
14,그리스도-그리스도는 또 하나의 착하고 도덕적인 선생일 뿐인가?
“예, 루이스는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쟌은 브렌다의 질문에 대답하였습니다. “사실 루이스의 저서들 가운데 중심이 예수리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를 옹호하는 주장들을 편-그의 변증적인 저서들 가운데 중심은 분명히 그리스도입니다. 그의 소설들을 보면 루이스의 마음의 중심에서는 분명하지 않아도 그 배경에는 예수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애슬란이라는 사자이지요’ 그렇습니까?”라고 데이몬이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예수로서의 사자는 루이스가 원래 의도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무척 흥미로울것입니다. 그가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를 쓰기 전에 그는 사자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가 그의 마음속에 하나의 동물상과 가로등 기둥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렇게해서 그 소설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상하네요”라고 르나가 말했습니다.
브렌다가 “상상력이 풍부한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쟌이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가 나니아와 그의 신앙사이에 일대 일로 정확하게 풍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히 평행하는 유사점들이 있는데 그래서 우리들은 나니아에서는 애슬란이, 이 세상에서는 예수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이먼이 되풀이 했습니다. “ 예수는 위대한 도덕교사지요.” 그러자 쟌은 “좋습니다. 한번 찾아보십시다.”하고 응수하였습니다.
안전하지는 않지만 좋은 것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dobe>에서 아이들이 나니아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그들의 새로운 친구 미스터 비버가 그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애슬란이 움직였다고 말하는데-어쩌면 이미 도착했을거야.” 아이들이 처음으로 애슬란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그것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에드문드는 신비적인 공포를 느꼈다. 피터는 갑자기 용기가 나면서 모험심이 생겼다. 수잔은 뭔가 아주 맛있는 냄새 아니면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이 자기 옆에서 떠도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루시는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하고 실감하게 될 때의 바로 그러한 느낌을 가졌다.”
그들은 애슬란이 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종의 예언인 옛 시구를 듣게 되었다.
애슬란이 보이게되면 잘못이 옳음이 된다.
그가 포호하는 소리에 슬픔은 사라지고
그가 이빨을 들어내면 겨울도 끝나게 된다.
그리고 애슬란이 갈기를 흔들면 봄이 다시 돌아오게 되지.
수잔이 물었습니다. “그 사자는 안전한가요?” “안전하냐구?” 미스터 비버가 말했습니다. “. . . 물론 안전하지는 않지. 그러나 그는 착하다구”.
드디어 애슬란이 나타났고 선과 악 사이에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진전되면서 애슬란은 언제나 어디서나 마음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자주 나타나지 않았으며 다른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나타나는 일도 거의 없었으며 항상 자신의 재량에 따라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힘을 과시하려고 눈에 보이도록 나타날 필요도 없었습니다.
루이스의 나니아 전체를 통해서 우리는 애슬란에게서 예수의 속성을 봅니다. 그는 우리들이 그를 인지하건 못하건간에 항상 현존해 있습니다. 그는 우리들이 그가 하는 일을 이해하건 말건간에 우리들에게 선이 되는 일을 항상 하고계십니다. 그는 우리들이 스스로는 결코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들을 변화시키십니다. 가장 위대한 것은 그가 우리들을 위하여 목숨을 희생하였고 우리들을 죄의 노예에서 자유롭게 하시려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과 항상 함께하는 라이온 <The Horse and His Boy>에서 샤스타(Shasta)라고 하는 어린 소년이 자신의 친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르는채 성인이 되었습니다. 한 어부가 그를 키워주었지만 그는 소년을 매우 거칠게 다루었습니다. 한번은 지나가는 군인과 자신을 노예로 팔려고 흥정하는 소리를 샤스타가 들었습니다. 그는 말하는 말과 함께 도망을 쳤습니다. 그들은 많은 어려운 고비를 겪었습니다- 사자들의 추격을 받기도 했고, 살기위해 헤엄을쳐야 되는 고비도 넘겼으며 사방에서 야수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무덤옆에서 밤을 지내기도 하였고 또 다른 사자의 공격을 받아 같이 온 말 아라비스(Aravis)가 부상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끝부분에서 샤스타는 어둠속에서 혼자 걷고 있는데 자기 옆에서 무엇인가가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별별 상상을 다하게 됩니다. 어쩌면 거인(자이언트)일지도 모르고(이 나라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니까) 더 끔찍한 것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귀신일런지도 모르지. 샤스타가 말을 걸자 커다란 목소리가 거인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니 걱정말라고 대답합니다. 그 목소리가 샤그타에게 그의 슬픈이야기들을 자기에게 들려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샤스타가 이야기를 마쳤을 때-특히 사자들에 대한 부분- 그들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눕니다.
큰 목소리가 “자네가 운이 나빳다고 말하지는 않겠네”
“그렇게 많은 사자들을 만난것이 운이 나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샤스타가 말했습니다.
“거기에는 오직 한마리 사자가 있었어.”라고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예요?. 첫날 밤에 적어도 두 마리의 사자가 있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 .”
“오직 한 마리만 있었어. 그러나 발걸음이 무척 빨랐지.”
“어떻게 그걸 아세요?”
“내가 바로 그 사자거든.” 그리고 샤스타가 깜짝 놀라 입을 벌린채 아무 말도 못하자 목소리가 계속해서 “내가 바로 너를 아라비스(Aravis)와 같이 가도록 몰아 넣은 그 사자야. 죽은 사람의 집에서 너를 편안하게 해주었던 바로 그 고양이이고. 네가 자는 동안 쟈칼들을 쫒아버려준 사자도 바로 나야. 말들이 막판에 겁에 질려서 죽을힘을 다해 네가 제시간에 Lune 왕한테 도달할 수 있도록 한 사자도 바로 나지. 네가 거의 죽게된 아이를 눕혔던 배를 한 밤중에도 깨어 있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밀어주어 너를 받아들이도록 한 것도 너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바로 나란다.”
“그렇다면 Aravis가 부상을 입게한 것도 당신인가요?”
“그것도 나지.”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셨지요?”
“아이야, 나는 너에게 말의 이야기가 아닌 너의 이야기를 하고 있단다.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야기 외에는 하지 않는단다.”고 목소리가 말했다.
그리스도와 같이 애슬란은 자신의 신비로운 방법으로 비록 자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경우에도 우리들의 선을 위하여 항상 현존(같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사자-<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에서 유스타스(Eustace, 그곳에서 가장 버릇없는 녀석)가 용으로 변합니다. 달 밝은 밤 사자가 그에게 접근하여 그로서는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유스타스와 대화를 하려고하자 그는 신세한탄을 하면서 곤경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었습니다. 사자는 그를 산들이 있는곳으로 데리고가서 정원에 있는 우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사자는 유스타스에게 목욕을 하려면 옷을 벗어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물론 용이 된 유스타스는 아무 옷도 입고있지 않았습니다. 유스타스는 사자가 아마도 뱀이 껍대기를 벗듯이 자신도 겉껍대기를 벗어버리라는 뜻인가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몸을 긁어대자 비늘로 덮인 외피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유스타스는 급히 우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반사되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용이었습니다. 그는 계속 목욕을 하고 또하고 하였지만 여전히 용 그대로였습니다. 결국가서 그는 사자가 자기의 옷을 벗겨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그는 자포자기해서 사자가 옷을 벗기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후에 유스타스는 다른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처음 찢었을 때 너무나 깊이 찢어서 내 심장까지도 찢어지나보다 생각했었지. 그리고 가죽을 잡아 베끼기 시작했을 때 내가 그동안 겪었던 어떤것 보다도 아픔이 심했어. 그래도 내가 견딜수 있도록 해준 유일한 것은 껍대기가 벗겨져 나갈 때의 쾌감, 바로 그것이었지. 너 알아-아픈상처에서 딱지가 떨어져 나갈 때의 그 기분! 그것은 아! 소리를 낼만큼 아프지만 떨어져 나가는것을 보는것은 즐거운 일이지.
유스타스는 외형만이 아니라 여러면에서 “용의 모습”을 탈피했습니다. 그는 속이 뒤바뀐 것입니다. 그후 그는 다른 소년이 되었습니다. 유스타스와 같이 우리는 속에서부터 변화되기 위해서는 사자(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힘이 부족합니다.
자신을 희생한 사자-<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에 마녀와 애슬란의 대결이 나옵니다. 마녀가 에드먼드의가 배신자가 되었다며 그의 목숨을 요구하러 옵니다. 그는 시간이 시작된 때부터의 오래된 마법에 호소합니다. “모든 배신자들은 나의 먹이로 나에게 속한 것이니 모든 배신자들을 죽일 권리를 내가 가지고 있다.”
애슬란과 마녀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는 애슬란이 에드문드는 마녀의 요구에서 자유롭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떠나가는 마녀의 얼굴에는 기쁜기색이 역연하여 애슬란이 무언가 좋은 일을 그녀에게 약속했으리라는 것을 시사하였습니다. 그날밤 애슬란은 머리를 축 늘어트리고 천천히 캠프를 떠났습니다. 루시와 수잔이 멀리서 두려움과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마녀와 그에 속한 모든 악령들이 애슬란을 돌탁자에 묶었습니다. 털을 깎고 입을 막았습니다. 끝으로 마녀가 돌칼을 들어 애슬란을 죽였습니다.
슬픔에 지친 루시와 수잔은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해가 떠오르자 그들은 무엇이 부서지는 것 같은 커다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탁자가 둘로 쪼개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애슬란은 거기에 없었습니다.
“누가 그랬지?”하고 수잔이 소리쳤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야? 마법이라도 있다는거야?”
“맞았어! 이건 마법 이상의 것이야.” 라고 커다란 소리가 그들 뒤에서 들렸습니다.
애슬란이 살아난 것입니다. 그것은 귀신이 아니고 진짜 애슬란이었습니다. 그는 잔의 앞 이마를 핧았습니다. 소녀들은 기쁨에 겨워 그의 품에 와락 안겨 계속 키스를 퍼부었습니다. 일단 진정이되자 수잔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 . .
애슬란이 말했습니다. “ 그래, 마녀는 ‘깊은 마법’은 알았지만 그녀가 알지 못했던 더 깊은 마법이 있다는 것을 몰랐지. 그녀의 지식은 오직 시간의 시작부터였지. 그보다 조금 더 들어가서 시간이 시작되기 이전의 캄캄한 적막속으로 들어갔더라면 그녀가 또 다른 주문을 읽을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배신의 죄를 범하지 않은 자가 배신자를 대신해서 자진하여 희생할 때에는 탁자가 깨어지고 예전으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그녀도 알았을 텐데.”
애슬란이 에드먼드 대신 죽음으로서 그의 목숨을 살린것처럼 우리들을 위한 예수의 죽음은 우리들이 저지른 죄를 제거하였을뿐 아니라 속으로부터 우리들을 변하시키기 시작하여 죽음으로부터 영원에 이르는 새로운 생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거짓말쟁이, 미친놈 아니면 구세주
아마도 C.S. 루이스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언급한것 가운데서 가장 잘 알려졌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Mere Christianity>에 나오는 것으로 루이스는 그리스도는 단지 위대한 도덕선생에 불과할뿐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대하여 반박합니다.
나는 여기에서 사람들이 종종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는 “나는 예수를 위대한 도덕선생으로 받아 들일 준비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라고 하는 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바보같은 주장을 더 이상 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그것은 우리들이 하지 말아야야 할 말가운데 하나이다. 진정한 인간이면서 예수가 말한 것과 같은 말을 한 사람이라면 위대한 도덕선생이 될 수 없다. 그는 나는 삶은 계란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수준과 맞먹는-정신병자이거나 아니면 지옥의 악마와 같은 존재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었거나 현재도 하나님의 아들 아니면 미친사람이거나 그보다 더 중증의 환자이다. 당신은 그를 바보라고 웨치면서 그에게 침을 뱃거나 악마로 몰아 죽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의 발아래 엎드려 주여, 하나님이여 하고 부를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존재에 대하여 잘난체하면서 위대한 인간 선생이라고 부르는 넌센스는 하지 않도록 하자. 그는 그럴만한 여지를 남겨놓지도 않았고 그럴 생가도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예수는 실제로 자신이 선생 이상의 무엇이라고 주장하였는가?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간에 그가 그런 주장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가 “아브라함 이전에 내가 있었다”(요한복음 8장 58절)고 말했을 때 그는 자신을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과 자신을 동일시 하였습니다. 그가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알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태 11장 27절)고 말했을 때 그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동등한 관계를 주장한 것입니다. 예수는 반복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역시 자신이 선한목자(요한 10잔 11절)요 생명의 떡(요한 6장 35절), 부활이요 생명(요한 11장 25절), 참된 포도나무(요한 15장 1절) 그리고 세상의 빛(요한 8장 12절)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심지어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다는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잘 알면서도 자신은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마가 2장 10절)
만약 인간에 불과한 사람이 그것이 진실이 아니란 것을 알면서 그러한 주장을 하였다면 그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사기꾼일 것입니다. 만약 그가 그런 주장을 하면서 그렇게 믿었다면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병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인물이 아니면 정신병자일 것입니다.
논란을 야기시켰던 주장들
그렇다면 예수의 동시대 사람들은 예수의 주장의 극단적인 본질을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분명히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소경을 고쳐주시고 세상의 빛이라고 주장하였을 때 그리고 자신을 선한목자라고 하였을 때 중대한 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사람들은 흥분해서 그가 누구냐하는 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는 마귀들렸거나 완전히 미친 사람인데 왜 그의 말을 듣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것들은 마귀들린 사람의 말이 아니다. 사탄이 어떻게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느냐?”(요한 10장 20-21)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이야기를 들은 종교적인 유대인들은 그들의 성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그들이 예수의 말에 몹시 화를 내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내가 있었다’고 말하자 듣던자들이 돌을 들어 그를 치려하였습니다.(요한 8장 58-59) 예수가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였을 때에도 돌로 치려고 하였습니다. (요한 10장 30-31) 그가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고 하였을 때에는 군중들이 그를 잡으려 하였습니다.((요한 10장 38-39) 그들은 “그는 이상한 주장을 하지만 훌륭한 도덕선생이다”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우리는 두개의 선택의 기로에 이르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 대하여 한 말들이 진실이 아니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두 개의 선택의 기로에서 다음과 같이 논리적인 결론들을 추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의 주장이 진실이다 .............................................예수는 주님이시다
예수의 주장은 거짓이다 .... . .예수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 예수는 거짓말쟁이다 .....예수는 악마다
예수의 주장은 거짓이다 .....예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 ...예수는 정상인이 아니다 .....예수는 미치광이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의 인격은 신화이거나 설화이다. 그리고 그가 사실 살았다 하더라도 그는 성경에 나오는 것과 같은 그의 속성에 관한 스테이멘트는 만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미 5장의 신화에서 이미 다루었습니다.
무엇을 결단할 것인가?
C.S. 루이스는 예수에 관한 질문의 핵심들을 잘 요약해 주었습니다. 예수는 거짓말 쟁이인가? 정신병자인가? 아니면 구세주인가? 남은 것은 우리 각자의 대답입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인가? -거짓말쟁이의 가르침이 사람들로 하여금 아주 진지한 삶의 길로 가도록 고취하였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교회역사를 통해 볼때 경건한 크리스천들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고 그들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정신병자인가? 그렇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놀랍도록 합리적인 예수의 가르침이나 그의 삶가운데 나타난 정의와 사랑의 완전한 조화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바보짓’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약한자가 강하게 되고, 이기적이었던 사람이 이타적으로 변하며 실패자가 승리자가 되고 악인이 성인이 되는 이 사실말입니다.
그는 주님이신가? 만일 예수가 주님이시라면 그것은 지적인 관심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응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의 권위를 거부할수도 있고 권위 앞에 우리를 내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증거물을 통해 예수의 주장을 확인할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그것들을 체험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하면 나의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아니면 내 자신의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요한 7장 17절)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너희가 내 가르침에 거하면 너희는 진정한 나의 제자가 되리니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 8장 32절)고 약속하였습니다.
만약 예수가 그가 말한 그대로라면 그리고 그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면 그와 우리와의 지금 이곳에서의 관계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름다운 케익에 감탄하면서 맛이 좋겠다고 말할수는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먹어보기 전에는 그 맛을 알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은 예수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 헌신할 때에만 그가 진리란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시작
스터디그릎의 멤버들이 한사람씩 의자에서 일어났습니다만 모두들 떠나기를 주저하였습니다. 쥬리아가 쟌에게로 다가와서 그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주 흥미로웠어요. 나의 발을 새로운 물에 담근것 같은 느낌을 가졌습니다”
쟌이 “그래요, 쥴리아 당신의 은유가 재미있군요. 발 담그는데 주저하지 마세요”라고 답하자 쥬리아는 다시 한번 잡은 손에 힘을 주고는 떠나갔습니다.
쟌이 손을 뻗히면서 사이머에게로 다가가자 사이먼은 놀랍게도 굳은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쟌은 “고백해야 될 것이 있는데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그릎의 무신론자’에 대한 생각을 오랫동안 지울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하자 사이먼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그런것에는 이골이 났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 저는 선생님을 그릎가운데서 가장 극우적인 종교열광주의자일 것이라고 생각했거던요.”
르나는 테이불 위의 C.S. 루이스의 선반에서 책을 고르면서 “이 책들을 좀더 읽어봐야 겠어요, 시간이 날런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쟌이 중요한 것을 위해서라면 시간을 찾아낼수 있다고 이야기하려는데 브렌다가 그에게로 다가왔습니다. 쟌의 눈을 맞바라보면서 얼마나 세게 손을 흔들어 댓든지 팔찌가 절렁절렁 소리를 낼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고맙습니다. 고맙습디다”란 소리만 하고는 떠나갔습니다.
쟌이 어쩡쩡하고 있는데 뒤에서 데이먼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쟌, 고맙습니다. 아주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 . .”
“그러세요? 그런데 어떻게 하였으면 더 좋았을까요?”
“그건 선생님이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C.S. 루이스가 선생님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렇지요?”
데이먼이 떠나자 르나가 쌓아놓은 책더미에서 눈을 돌리며 말했습니다. “때때로 이 시간이 골치가 아파요. 생각할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렇지만 그것들이 모두 저에게는 새로운 것들이었어요. 쟌, 감사합니다. 생각거리들을 많이 주었어요. “ 그녀는 시계를 보더니 “아! 가봐야겠네요”하고는 급히 나가버렸습니다.
쟌은 천천히 자기 책들을 집어 들고 떠나려고 돌아서다가 마이크를 보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좀더 이야기를 해주셨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이크가 “꼭 할 말이 있을때에만 이야기한다고 보면 되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사이먼에게로 향했습니다. 쟌은 사이먼이 아직도 거기에 서있는 것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마이크는 사이먼의 어깨에 한 팔을 올려놓으면서 “ 카페에 가는게 어때요. 아직 커피 한잔은 더 할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이 걸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쟌은 무언가 한마디 하여야 겠다는 충격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사이먼 씨, 계속 영적인 문제에 관하여 생각해보는데 관심이 있으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이먼이 돌아서더니 마루를 내려다 보고 주저하다가 결국 “아시는대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할 것입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지금은 이 크래스를 시작할 때 처럼 확고한 무신론자가 아닌듯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쟌에게 “커피나 같이 한 잔 하시지요”라고 청하였습니다.
쟌과 마이크와 사이먼이 카페로 가면서 사이먼이 “루이스의 책들을 직접 좀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읽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쟌이 대답하였습니다. “잘 정리된 독서 리스트를 드리지요. 그렇지만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그저 지적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C.S.루이스는 사람들이 그의 개인사나 저서에 촛점을 맞추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것을 넘어서 예수에게로 초점이 맞추어지기를 원합니다.” (끝)
C.S.루이스가 세상을 떠난지 50여 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의 저서들은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성과 상상력과 신앙이 어울려져서 표현되는 그의 저서들은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루이스 이해에 도움이 될가하여 그에 관한 책 <Is Your Lord Large Enough(Peter J. Schakel)>를 번역 소개한바 있습니다만 루이스의 기독론을 주로 다룬 <C.S.Lewis's Case for Christ(Art Lindsley)>를 2011년 1월부터 번역 소개하여 왔습니다. 이번에 계재하는 14회분 그리스도-그리스도는 또 하나의 착하고 도덕적인 선생일 뿐인가?가 마지막 장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번역자 김상신)
14.그리스도-그리스도는 또 하나의 착하고 도덕적인 선생일 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