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포스트모더니즘-루이스에게 진실이었던 것이 반드시 나에게도 진실이어야 하는가?
쟌은 깊이 숨을 들여 쉬고서 말을 시작하였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는 상당히 긴 대답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만 1924녀부터 1998년까지 생존하였던 프랑스의 철학자 Jean-Francois Lyotard의 간결한 정의가 있어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절대적인 이야기(metanarratives)에 회의를 가지는 것이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란다가 말했습니다. “아주 좋아요! 이제부터 우리는 metanarratives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아야겠군요.”
“감사합니다. 그것에 대한 정의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요. metanarrative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이고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나 풀릇 또는 말 등을 의미합니다.”
르나가 머뭇머뭇 하면서 “ ‘세상이 둥글다’와 같은 말들을 의미하는건가요?”하고 물었습니다.
쟌은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읽은적이 있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같은 것들이지요. 어쩌면 여러분들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없을지 모르지만 저의 교과서에는 분명 있었고 아마 마이크 씨의 교과서에도 있었던 것들이지요.”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데이먼이 침착하게 물었습니다. “루이스에게서 떠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지요, 루이스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제대로 만개하기 전에 살았었지요.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의 어떤 뿌리들은 그가 살아있을 때에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포스트모더니즘이 무엇이지를 살펴보고 그다음 그에 대한 루이스의 반응이 어떠하였을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는 어떤 것에는 동의하기도 하였고 다른 어떤 것에는 동의하지 않았겠지요.”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전통적으로 역사를 다룰 때 필자들은 흘러간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보려고 시도합니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이러한 역사접근법에 회의적입니다. 그것은 인간 들이 갖는 이해의 한계때문만이 아니라 그러한 이야기의 저자들은 소수자나 패배자의 소리를 묵살한 압제자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역사책 안에서는 정복을 당한 사람들이 아니라 정복자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역사가 과거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리오타드(Lyotard)는 모든 metanarratives들을 분해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해체주의(deconstructionism)의 주창자입니다. 리오타드와 같은 경향의 사람들은 실재적인 것이나 도덕이나 문학이나 어떤것에서든 객관적인 지식이라는 것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프로이드가 개개인들의 동기에 부여했던 의심의 눈초리를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전체로서의 문화에 향하고 있습니다. 전에 이미 포스트모더니즘은 신앙과 이성을 배제한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F-R=postmodernism) 포스트모더니즘은 연속성의 종말을 대변합니다. 거기에는 현실(이성, 가치 그리고 어떤 것에도)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이나 객관적인 신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포스트모던의 기도-다음에 적은 것들은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인정하는 “진리’의 샘플들입니다. 그들이 객관적인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들이 이것들을 확신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견해 같은 것은 없다. 우리는 우리문화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적 기준 안에 “객관성”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초 문화적이거나 문화를 총망라하는 객관성을 가질 수는 없다.
*우리들의 견해란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문화를 판단할 수 없다.
*사실이란 없다.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프레드리히 니체)
*역사는 만들어진 것이다. 역사는 필자의 문화적, 인종적, 성적 편견에 의해 쓰여진다. ‘역사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이다.(Michel Foucault).
*지식이 힘이다.(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들에게 진리를 알려주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단 의심하여야 한다. 그들은 단지 자신이나 그들의 그릎에 속한 이익을 더욱 들어내려 할 뿐이다.(Michel Foucault)
*윤리적인 주장이란 단순한 감상일 뿐이다.우리들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홀로코스트를 비난 할 중립적인 근거란 없다.(Richard Rorty)
*해체는 정의이다. 모든 문헌 가운데서 모순되는 것들을 끊임없이 찾아내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정의를 주장하고 불의를 피할 수 있다.(Jacques Derrida)
*장황하게 떠벌리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객관적인 진리란 없고 가진것이란 웅변적인 말뿐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만이 이기는 사람이다. 그것이 바로 너 자신이도록 하라.(Stanley Fish).
구멍 메꾸기-다음과 같은 나무에 대한 비유가 포스모더니스트들의 주장이 얼마나 과격한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앙과 이성을 대표하는 나무에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어떤 철학적인 생각들은 이 나무 가지들을 마구 잘라냅니다. 다른 생각들은 나무를 오그라들게 할 수 있습니다(물론 들어볼만한 가치있는 이유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것같지도 않다). 또 다른 생각들은 이 나무를 둥어리에서부터 찍어냅니다(호교론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 다른 견해들은 뿌리를 파헤칠수도 있습니다.(모든 기존적인 주장들을 비판한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마지막 단계로 뿌리를 캐어낸 구멍에 콩크리트를 부어 다시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루이스가 동의하는 것들-고전적인 기독교 교리의 중심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크리스천인 루이스는 여러면에서 포스트모더니스트들과 충돌할 것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은 실제적인 역사에서 인간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이야기해 오셨으며 하나님은 인류역사에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간 역사가운데 들어오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C.S. 루이스가 기꺼이 포스트모던 철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였을 부분들도 있습니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성만으로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할만한 지식에 이를수 없습니다. 루이스는 “현실이란 매우 괴상한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인 진리란 “이상한 특성을 가진것임에 틀림 없다.”고 하였습니다. 루이스는 현대주의의 교만함과 우월한척하는 태도를 비판하였습니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이 보는 것에 영향을 끼친다. <Meditation on a Toll Shed>란 글에서 루이스는 연장들을 넣어두는 헛간에 들어 갔을 때의 경험과 지붕의 구멍을 통해 직선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관찰했던 때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는 점점 넓어지는 햇살 가운데서 조그마한 먼지들이 춤추며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최초의 광경을 광선을 ‘바라보기’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광선을 바라보는데에는 또 다른 전망이란 것이 개입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선이 있는 곳으로 가서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당신은 나무, 구름 그리고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바라보기’나 분석이 ‘아는데’ 필요한 수단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하는 한 그것은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때로는 동시에 ‘바로보기’와 ‘둘러보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낭만적인 분위기에 빠지면서 동시에 그것을 충분히 분석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분석은 친밀한 관계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떼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관점(전망)이 무엇을 볼것인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모든 관점들이 반드시 무엇이 보여질 수 있는지를 허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전망은 우리들이 역사를 보는 견해에 영향을 끼친다. <The Discarded Image>에서 루이스는 중세기 세계관에 관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세기의 세계관은 훌륭한 것이며 일관성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모델은 우리들이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철저하게 현실을 기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루이스는 현실에 대한 목록이 될 수 있는 절대적인 모델이란 없다. 그리고 단순한 환상도 없다. 모든 것들이 그 시대의 지식 상태를 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시대에 풍미하였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들의 모델이 폭력적인 죽음을 죽을 가능성이 있다. …. 훌륭한 대질심문자는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 그는 정직한 증인으로부터 거짓을 끌어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증인의 마음 속에 있는 총체적인 진실과 관련해서 심문의 구조는 등사용지와 같다. 그것은 얼마나 많은 진리들이 거기에 나타나느냐 그리고 그것이 제시하는 패턴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캠브릿지 취임연설에서 루이스는 루네상스는 일어나지 않았다 혹시 일어났다 하드라도 영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다른 표현이 그 때 일어났던 역사적인 전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어떤 점에서는 지금 유행하는(널리 퍼지고 있는) 견해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이름보다는 더 나은 이름을 찾을수도 있을겁니다) 루이스는 “우리가 기간이라고 부르는 것들 사이의 경계선이라는 것들은 계속 바꿀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 . . 날자와는 달리 기간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 .변화는 결코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결코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란 없다.. .. 모든 구분이 어떤 점에서는 거짓된 것이 될수도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란 최소한도로 거짓된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나 현실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은 너무나 규모가 적다. 때때로 우리는 이념(생각)이란 부셔버릴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 보다 좋고 보다 정확한 현실에 관한 견해를 얻을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아내에 관한 생각이 아니라 나의 아내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아들들에 관한 생각이 아니라 나의 아들들입니다. 그리고 물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관한 우리들의 시시한 이론들이 아니라 J. B; Phillips가 <Tour God Is Too Small>이란 책에서 쓴 것과 같이 하나님 자신입니다. 루이스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은 신성(神性)에 관한 생각이 아니다. 그것은 계속해서 깨어져 버렸다. 하나님 자신이 그것들을 깨트려 버렸다. 그는 위대한 우상 파괴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루이스는 “모든 현실은 인습타파적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문화는 어떤 점에서는 우리가 누구냐 하는 데 대하여 우리가 맹목이 되도록 할수가 있다. 오래된 우월감에 관해 논한 3장에서 루이스가 우리들의 제한된 견해를 교정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오래된 옛날 책들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는 점을 언급하였습니다.(다른 문화와 교류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고 추가하고 싶군요) 루이스는 우리들의 전망가운데 들어와 있는 문화적인 왜곡들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 속에 수세기동안 불어왔던 미풍들이 우리 마음속에서 한바탕 휘몰아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루이스가 동의하지 않는 것들-우리들이 몇 가지 루이스가 동의했음직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견해들을 찾아볼 수가 있는가 하면 그가 동의할 수 없었을 견해들도 찾아볼수 있는데 특히 진리나 도덕성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가질수 없다는 주장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루이스가 오늘날 우리와 함께 있다면 그는 아마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것입니다: 포스트모던들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자기부정이다. 루이스는 아마도 “객관적인 진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객관적인 진리인가? 이성을 사용하지 않고 이성의 타당성을 거부할 수 있는가?” 만약에 현실에 대한 모든 생각들이 문화적으로 결정이 된다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 역시 문화적으로 결정된 것인가 아니면 초 문화적이란 말인가? 모든 총체적인 이야기들이 억압적인 것이기에 의심스럽다면 포스트모더니즘 역시 하나의 총체적인 이야기로 동등하게 의심스러운 것이 아닌가? 만약 모든 지적인 주장들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면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쟁들도 역시 동등하게 권력을 향한 드라이브에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포스트모더니스트들 역시 루이스가 프로이드나 맑스에 대해 이야기한 것과 같이 “그들이 앉아 있는 나뭇가지를 짜르고 있지는 않는지? 한 포스트모더니스트 작가가 이러한 생각을 지적하면서 그렇다고 대답한 것은 무척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그 작가는 자신이 앉아 있는 가지를 잘라버렸지만 그가 떨어질 땅이 없었던 것입니다.
의심해 본다는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그들 자신들의 의심적은 것들을 의심해 봄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9장의 '바람'의 성취에서 언급하였던 ‘Bulverism’에서 루이스는 ‘기독교는 받침목’이라고 하는 심리적인 비난은 마찬가지로 ‘무신론은 받침목’이라는 비난으로 받아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포스트모더니즘은 (맑스의 말을 인용해서) 양심의 아편이라거나 (프로이드의 말을 인용해서) 하늘 아버지의 죽음을 원하는 오디프스 콤프렉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도덕적인 결론들이야 말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만 합니다. 홀로코스트를 비난할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는 불신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크리스천이 아닌 과격한 여성운동가들은 도덕적인 상대주의는 정의니 불의니 하는 용어들을 단지 감상적인 선언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여성들에 대한 억압과 불의를 영속시킨다 고 주장합니다.
문화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도덕적인 기반이 없다고 하는 견해는 거짓입니다. <The Poison of Subjectivism>에서 루이스는 이러한 생각은
거짓이며 듣기 그렇듯한 거짓이다. 만약 도서관에 가서 몇 일 동안만이라도 Encyclophedia of Religion and Ethics를 읽어본다면 인간에게는 일치되는 실재적인 이성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바빌로니아의 찬양시에서부터 사모아까지, 마누의 법율에서부터 사자(死者)의 서(書), the Analrcts, 스토익스, 프라토닉스 그리고 오스트랄리아의 원주민들과 홍인종들에게서 억압과 살인과 배신과 거짓 등 어디에나 편재하는 동일한 범죄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어느곳에서나 노인과 어린이, 유약자에 대한 친절과 선행을 그리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정직할 것을 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루이스는 문화들은 어떤 공통적인 도덕성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생각의 허구성을 폭로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단지 혼란만이 주어졌다는-보편적으로 수용된 가치관이 없는듯이-가정은 단지 거짓이며 어디에서나 모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Derek Freeman은 그의 저서 <Margaret Mead and Samoa>에서 모순되는 것짓말을 시도하였습니다. 프리만은 문화적 상대주의의 옹호자요 전파자였던 Mead의 겉만 번지르르한 학문성와 부정직에 관하여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기본적인 가설이었던 것입니다.
해체주의자들이 저자의 내용에 접근하는 태도에 우리들은 반대하여야 합니다. 한 포스트모더니스트 교수는 위에 서서, 텍스트 위에서 학생들을 ‘심문’하고 행간을 읽고 성질에 맞지 않는 것을 읽음으로서 자기 제자들의 문학사랑을 까뭉개버리려고 하였습니다. 포스트모던의 비판가들은 그들이 ‘심문’하려는 저자들에게 있을지도 모르는 인종적, 성적, 종족중심의 동기에 깊은 의심을 제기합니다. 성경은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쫒아낸다”(요한 1서 4:18)고 하였지만 포스트휴매니스트들은 “사랑을 쫒아내는 완전한 두려움”을 전시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루이스는 문학을 받아들이라고 우리들에게 강조하였습니다.“보라, 들어라, 받아 들여라. 너 자신이 길을 막지 말라” 루이스는 상상적인 글들을 좋아하였고 그래서 “나 자신의 눈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도 볼것이다”고 말하였습니다.
문학과 사랑 사이에는 근본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옳바른 태도로 이야기를 읽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서’ 작가의 전망 속으로 ‘들어 간다’ 루이스는 말하기를 “도덕적인 영역에서 모든 정의로운 행동이나 동정적인 행동은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 개입하여 자신의 경쟁적인 결백성(특성)을 초월하게 한다. 어떤 것을 이해하는데 이름으로 그것들이 우리를 위한것이었다는 사실을 거부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각자의 기본적인 충동은 자신을 과장하는 것이다. “ 루이스는 이러한 병의 치유책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사랑 안에서 우리들은 우리 자신에게서 도망하여 다른 사람에게로 들어갈 수 있다.”여기에 우리들의 두려움을 집어 던질수 있는 보다 완전한 사랑이 있다.
부분적인 것을 전체로 과장하기-저는 루이스라면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장은 부분적인 진실을 전체적인 진실로 과장한 것이라는 지적을 하리라고 믿습니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객관성의 어려움을 과장하고 해석의 부정확성을 과장하고 문화의 장벽을 넘는 대화의 불가능성을 과장하였습니다. 물론 절대성을 주장하면 억압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성을 거부하는 것은 보다 더 큰 압제로 갈수도 있습니다. <Abolition of Man>이란 저서에서 루이스는 우리들은 이미 도덕적인 상대주의의 결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권력을 가졌던 상대주의자 가운데 그것을 유익하게 사용한 예가 없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루이스는우리들의 세계관을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지나가 버릴 일시적 풍조나 또는 유행하는 경향위에 세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널리 유행하고 있는 견해를 지지한다면 얼마나 그것이 계속 되리라고 생각하는가. . .당신이 나의 취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늙었어, 구닥다리야 라고 한다면 당신의 것 역시 곧 같은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다른 문화, 다른 도덕?
데이몬이 손을 흔들면서 “잠깐만, 잠깐만, 아무래도 선생님이 세멘트에 걸렸든지 아니면 하늘을 날고 있는것 같이 들리는데요.” 하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브렌다가 “재미 있는 비교 같은데, , ,무슨 뜻이지요?”라고 물었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역사로 기록된 모든 것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는 포스트모던의 생각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데이먼은 이 그릎이 모이는 책방 한 구석에서부터 쭉 뻗어나간 기다란 책장들을 둘러보면서 “만약 여러분들이 여기 있는 책들을 전부 다 읽는다면 그 가운데는 쓰레기 같은 것들도 많이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읽은 모든 내용들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이유를 든다면 그것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있어서 도덕이 상대적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르나가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C.S. 루이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군요”라고 지적해 주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문화간의 내적 교류나 상호작용에는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에는 아프리카나 남 아메리카나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야만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들은 도덕성을 가진 야만인들이었지요”라고 마이크가 지적하였습니다.
데이먼이 다시 “그들 자신들의 도덕성이지요, 만약 루이스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서로 반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이 사람들의 어떤 행동에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릅멤버들은 쟌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쟌은 잠간 주저하다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 루이스가 아주 다른 문화권에 가서 살아본 적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쥬리아가 나섰습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들을 위하여 옳고 그른것을 결정합니다. 만약 세계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나와 같은 가이드라인에 도달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우리는 모두가 같은 전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브렌다가 쥬리아에게 몸을 돌리면서 좀 날카롭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당신의 옆 집에 사는 사람이 당신과 다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하지요” 그 녀는 쟌을 향해 계속 설명하였습니다. “나의 딸이 옆집에 사는 여자 아이와 친구인데 그 아이의 부모들은 . . .그만 하지요. 나 자신은 내가 그렇게 속이 좁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데 그들의 가치관이 우리의 것과 충돌울 하지요. 그것들이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어요. 나는 딸아이에게 그 아이의 집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은데 . . . 그런데. . .주제를 바꾸는게 좋겠군요, 죄송합니다.”
쟌이 브렌다에게 “미안해 하실것 없습니다. 사실 주제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도 아니고”하면서 격려한 후에 “이런것들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우리들에게 실제적으로 부닥칠때 우리가 직면하는 딜렘마들입니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 때 사이먼이 “그래서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라고 단언하면서 “브렌다의 가족과 이웃의 가족들은 그들의 환경이나 상황 그리고 또 다른 이유들 때문에 다른 규범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
르나가 물었습니다 “좋습니다, 만약 루이스 씨라면 브렌다씨에게 딸한테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할까요?”
쟌이 “이제 실제적인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해서 추상적으로는 몇 일이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나의 문제로 다가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문제에 대하여 이번 주간 생각들 해보시고 다음 모임에서 다루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다음 호에 계속)
10. 긴밀한 결합-포스트 모더니즘, 루이스에게 진실이었던 것이 반드시 나에게도 진실이어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