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
-이성과 상상력과 신앙에서 나온 통찰-
Art Lindsley 지음, IVP 간행
목 차
제1부 왜 루이스의 기독론을 공부해야 하는가?
1.왜 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
2 루이스의 신앙에의 길을 가로 막았던 장애물들.
제2부 신앙에의 걸림돌들
3. 오래된 속물근성-2,000년이나 된 낡은 종교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4. 악(惡)의 문제
5. 신화 -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6. 합리주의-신앙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7. 상상력-신앙은 단지 상상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8. 기적-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믿는가?
제3부.긴밀한 결합-모든 것들이 잘 맞아 들어가는가?
9.소망의 실현-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요구되는 버팀목이지 않는가?
10. 포스트모더니즘-루이스에게 진실이었던 것이 반드시 나에게도 진실이어야 하는가?
11. 상대주의-도덕은 상대적인 것인가?
12. 다른 종교들-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12. 다른 종교들-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쟌은 르나의 질문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모든 종교들은 같은 것들을 가르치지 않나요?”란 말은 질문이라기 보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쟌은 누가 말하지 않을까?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쥬리아가 “모든 종교들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용을 베풀라고 가르치지요. 그들이 가르치는 핵심은 다 같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이몬이 우쭐한 태도를 슬적 감추고서 “위대한 크리스천인 C.S. 루이스가 거기에 동의했으리라는 생각은 흥미롭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쟌이 “왜 그렇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옳은 것과 잘못된 것, 선과 악에 대하여 같은 생각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종교는 같은 것들을 믿는다고 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같은 것을 믿는다면 그들은 모두 옳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믿는데요”
브렌다가 말했습니다. “근본주의 크리스천들은 그들만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예수 그리스도-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팜프렛들을 돌리고 있는데 저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마이크가 한마디 했습니다. “흥미로운 이웃들과 살고 있군요. 그들이 도적질하는 이웃들에게도 팜프렛을 주던가요?”
데이먼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 종교들이 다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모슬림들이 그저 모슬림이란 것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단지 기독교인이란 이유 때문에 죽임을 당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들은 다르다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문제는 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쥬리아가 대답하였습니다. “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그 종교의 신실한 신도라 할 수 없지요. 그들이 진정한 신도라면 그들은 모든 종교의 하나됨과 일치를 인정하였을 것입니다.”
르나가 재빨리 이야기하였습니다. “맞아요! 모든 종교들은 관용과 이해를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의 종교를 계속 판단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요.”
쟌이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두 개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 같은데요. 첫재는 모든 종교들이 정말 같은가 아니면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들이 어떻게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브렌다가 말했습니다. “저는 루이스가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가 기독교로 전향한 이상 모든 다른 종교들은 지워버렸을 테니까요.”
쟌이 대답하였습니다.“사실 루이스는 모든 종교적인 주장들을 거짓이라고 결손처분해 버린것은 무신론자들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어느 종교에서 찾아내었건간에 진리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다른 종교의 진리들도 받아들였단 말인가요?”라고 쥬리아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가 다른 종교 안에 있는 진리들을 받아들였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 같군요. 그 말은 그가 종교들 간의 유사성들을 ? 중요한 차이점들도- 인정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사이먼이 물었습니다. “좋습니다. 그 유사성과 차이점이라는 것들이 무엇입니다. 제 말은 루이스에 의하면 말입니다.”
유일한 시냇물
나니아 연대기의 여섯번째 책인 <The Silver Chair>에서 질(Jill)은 숲속에서 혼자 방황하게 되는데 목이 몹시 마릅니다. 그녀는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시냇물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 개울을 내려다 보았을 때 그 시냇물 옆에는 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냥 도망가 버리기에는 너무나 목이 말랐습니다. 그때 사자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두 돼” 그 목소리는 사람의 목소리와는 다른 “보다 깊고, 환상적이고, 강력한 저음의 멋진 목소리였다”
“목이 마르지 않니?” 사자가 물었습니다.
“목이 말라 죽겠어요” 질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물을 마시라구” 사자가 말했습니다.
“제가 물을 마시는 동안 죄송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워주실수 있겠어요?”라고 질이 말했습니다.
사자는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으응’하는 소리를 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질은 꿈쩍하지 않는 사자의 육중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 큰 산을 옮겨달라는 (무모한) 요구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원하고 잔잔한 시냇물 소리가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내려가도 해꾸지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주실수 있으세요?” 라고 질이 물었습니다.
“나는 약속같은 것은 안한다”고 사자가 대답했습니다.
질은 이제는 너무 목이 말라서 무의식중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서면서 물었습니다.
“여자애들을 잡아 먹은 적이 있으세요”라고.
“나는 여자 아이나 남자 아이뿐 아니라 여자 어른이나 남자들, 왕이나 황제들, 도시나 무엇이든 다 삼켜버렸지”라고 사자가 말했습니다. 그는 자랑하는 투도 아니고 유감스럽다는 투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난 투도 아니면서 그저 담담하게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감히 내려가서 물을 마실 용기가 안나는데요’”라고 질이 말하자
“그러면 목이 말라서 너는 죽게돼.”라고 사자가 말했습니다.
질은 한발자국 앞으로 내디디면서 “맙소사!? 그러면 다른 시냇물을 찾아 봐야겠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시냇물이란 없다네”라고 사자가 말했습니다.
속이 좁은건가? 크리스천들은 세기를 거쳐오면서 “다른 시냇물은 없다”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어떻게 너희들은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에게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속이 좁으냐?”라는 비난이 설득력을 발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교회는 위선자들로 가득 차 있다는 비난과 함께 비기독교 신자들이 기독교에 반대하는 첫 번째나 두 번째 가는 이유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Mere Christianity>에서 루이스는 그리스도에게 헌신한다는 것은 반드시 다른 종교의 진리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당신이 크리스천이라고해서 모든 다른 종교들은 전척으로 잘못되었다고 믿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무신론자라면 이 세상의 모든 종교들의 주요 주장들은 그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믿어야만 한다. 만약 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모든 종교들은, 비록 아주 괴상한 종교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는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는 것은 자유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무신론은 모든 신앙체제에 있어서 가장 속 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왜냐하면 무신론은 어떤 종교나? 또는 모든 종교의 중심원리가 되는 진리들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자들은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반면에 크리스천들은 모든 종교에서 진리를 발견해 내는데 자유롭습니다. ?
적지 않은 현실감
주요 종교들은 적어도 몇 가지 기본적인 진리들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대중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특히 오랫동안, 수세기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현실감각이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고 하나님의 세계에 살게 된 인간이란 존재는 비록 죄로 뒤틀어져 버렸다고 하드라도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 수 있는 천부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종교적인 견해는 표류하게 되고 신도들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괴상한 사교라 할지라도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공상적일수록 신뢰성은 감소되어 버립니다.
저는 여러종교의 견해들을 공부하고 사교(邪敎)나 새로운 종교운동에 관해 특별히 공부하면서? 그들에게서 제가 동의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피조물과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 유일하고 무한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저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방종교나 뉴 에이지 추종자들에게도 동의합니다. 저는 그들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모든 종교들 가운데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C.S.루이스는 여러 종교들가운데서 유사성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The Problem of Pain>에서 네 가지 다른 유형의 종교적 주장을 기술하였습니다. 1) 신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신령함. 2) 도덕성. 3) 신령함과 도덕성의 결합. 4) 현현 또는 성육신. 루이스가 ‘신령함(numinous)’이라고 부른것부터 살펴보십시다.
신령함(The Numinous)이란 초자연적인 만남에서 생겨나는 신비감을? 묘사한 것으로 루돌프 오토는 <The Idea of? the Holy>라는 고전적인 책에서 ‘신비적인 엄청난 경험(mysterium tremendum)’이라고 묘사한 것과 같은 류(類)의 경험을 말합니다. 그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두려워 떨게하는 신비적인 힘, 비록 우리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에로 끌려들어가는 그러한 힘의 현존을 느끼는 것입니다. <Closr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나 <E.T . the Extra-Terrestrial> 같은 영화에서 외계인과의 만남은 두려운 것이면서도 한편 환상적인 것으로 놀라움과 매력이 함께 작용하는 것입니다. 신과의 만남 역시 이러한 것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초자연적인 힘을 만나서 정신나갈 정도로 무서운 경험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Ligonier Valley Study Center 에서 만났던 공포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하던 여인이 생각나는군요. 그녀는 성인인데도 어두운 밤에 강의실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짧은 거리를 걸어가려면 무척 무서워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주입된 여러가지 이미지들이 밤에 그곳을 지나느라면 숨어있다가 튀어나온다고 상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쉽게 무서움을 느끼지만 또한 그러한 무서움을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큰 아들 트레이(Trey)에게서도 그와 같은 이중적인 현상을 보았는데 그 아이가 세 살때였습니다. 저는 침대에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을 꽂아놓고 잠들기 전에 몇 권씩 읽어주곤 하였는데 그가 좋아하던 책의 하나가 <Where the Wild Things Are> 입니다. 그 이야기에는 어린 소년이 잘못을 저질러서 벌로 저녁을 먹지 못하고 침대로 갔습니다. 그 소년의 방이 환상의 애드벤츄어 놀이공원으로 변하더니 그 소년은 배를 타고 ‘야수들이 있는 곳’으로 항해하였습니다. 전에도 트레이에게 이 이야기를 읽어준 적이 있었습니다만, 밤에 야수들이 나와서 소리를 지르며 발톱을 내보이는 장면에 이르자 그 녀석은 제 팔을 붙잡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더니 “아빠, 그만”하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래서 나는 읽기를 그치고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트레이가 “아니, 아빠! 이책을 읽어요”하면서 <Where the Wild Things are>를 가르켰습니다. 나는 그책을 들어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야수들이 소리지르는 곳에 이르자 트테이는 다시 벌벌 떨기 시작했고? “대디! 그만”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다시 읽기를 그치고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러기를 여러차례 반복했습니다. 트레이는 기이한 동물들 때문에 무서워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는 무서움 자체를 원했던 것입니다.
신령함에 대한 실례를 보여주는 문학작품으로 루이스는 케네스 그래함의 <The Wind in the Willows>에 나오는 삽화를 소개하였습니다. 쥐와 두더지가 잃어버린 수달이 Portly(뚱뚱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을 따라가다가 ?잠자고 있는 수달이 있는 곳까지 가게되었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목양신인 팬(Pan) 앞에 자신들이 서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두더지가 말했습니다. 두더지는 벌벌 떨며 속삭이기 위하여 숨을 고르면서 “쥐새끼야! 무섭지 않니?’하고 물었습니다. “무서워?”쥐는 중얼거렸습니다. 그의 눈은 표현할 수 없는 사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무섭냐구? 뭐가? 아니 무섭지 않아, 결코. 그런데 두더쥐야 나는 무서워””
거룩한 존재나 초자연적인 타자 앞에서의 이와 같은 이중적인 감정은 물신종교에서 범신교를 거쳐 유일신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교(철저하게 도덕적인 종교들을 제외하고는)에 공통적인 것입니다. 루이스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경외감에 관하여 우리들은 두가지 입장 가운데 어느 하나를 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하나는 전혀 객관적이지도 않으면서 생리적인 기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도록 인간의 마음을 그저 비틀어 버리는 것으로 시인이나 철학자, 성자들의 마음에서 그러한 것이 잘 개발된 것을 볼 수 있으며 그것들은 사라져버릴 성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른 하나는 정말 초자연적인 것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 경우 계시란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할듯 하다.”
도덕성-두 번째 종교적인 주장은 도덕성입니다. 어떤 종교나 철학들은 도덕적인 당위성에 대한 의식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신령한 존재나 초자연적인 존재와의 만남은 대단치 않은 것으로 여깁니다. 유교나, 플라톤의 철학 그리고 스토이 철학 등은 도덕성을 몹시 강조하지만 종교적인 만남은 뒷전에다 버려두고 있습니다. 루이스는 이러한 도덕적인 당위성에 대한 의식은 현실에 뿌리하였던가 아니면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The Abolotion of Man>에서 그는 당위감(oughtness)이란 “어떤 태도는 진실되지만 어떤 태도는 거짓된 것이라고 믿는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경외감을 갖게되면 도덕성을 설명하는데 선택의 입장에 서게됩니다. “우리들이 (보편적인 도덕율인) 도(道)의 절대적인 가치에 영원히 순종하려는 합리적인 의무감을 가지든가 아니면 단지 아무런 동기도 없이 본성이 마음대로 주무르도록 하여 그저 추측으로 ?본성의 충동에 따르는 것이 분명 주인을 기쁘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도덕적인 신령함 -세 번째 종교적인 주장은 신령함과 도덕성을 합친것입니다. 어떤 종교들은 신령함보다 도덕성을 강조하고 어떤 종교들은 도덕성은 강조하지만 신령함은 경시하기도 합니다.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 같은 훌륭한 유신교 종교들은 신령함과 도덕성을 같이 강조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전능하고, 신비롭고 거룩하면서도 잘못된 것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을 간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신령함과 도덕적인 것의 결합은 “인간에게 생래적인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는 기묘하게도 인간에게는 다행스러운 미친짓일 수도 있고, 계시일 수도 있다는 둘 중의 하나를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현(顯現) 또는 성육신 ?네 번째 종교적인 주장은 성육신으로서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이나 철학들과 특이하게 구별되게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신령함을 믿는 점에서는 정령신봉자들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도덕성에서는 유교도들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영성과 도덕 두 가지를 함께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유대교도나 이슬람교도와 함께 합니다. 그러나 성육신에대한 주장-하나님이 특정한 역사의 시간과 장소에 예수 그리스도로 들어오셨다는-은 전혀 특이한 것입니다. 그것 역시 진리가 아니면 거짓이겠지요.
성육신의 주장이 진라면 그것은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만약 그 주장이 거짓이라면 무슬림이나 유대인이나 여호와의 증인들이 받는 것과 같은 분노를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루이스는 “이슬람은 성육신을 거부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육신으로 내려와서 한 인간이 신으로 높이 찬양받는다는 것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무슬림들에게는 알라신과 육적인 피조물 사이에는 결코 연결될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세가지 모두의 성취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위에 언급한 세 개의 종교적인 주장이 성취된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성이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도덕성이 완전한 삶으로 증거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정의, 자비, 그리고 사랑이 조화를 이루어 영성으로 하여금 도덕성의 수호자 되도록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어떻게 죄인인 인간이 신비롭고 초월적이며 거룩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셀돈(Sheldon Vanauken)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이스는 공자의 “이것이 도(道, 도덕율)이다. 그것을 제대로 지킨 사람을 나는 알지 못한다.”는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점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우리는 바울의 로마서로 직행해 갈 수 있습니다. 만약 도덕율이 있지만 아무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였다면? 우리들은 “내 죄를 어찌할고?” 하는 물음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물음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절대적이고 충분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God in the Dock>에서 루이스는 ‘예수는 위대한 도덕선생이지만 인간의 몸을 입은 하나님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합이화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루이스는 그리스도는
만일 그의 말이 진실이 아니라면? 도리어 히틀러가 훨씬 정상적이고 겸손하다고 할 만큼 그는 과대망상증 환자와 같은 주장을 하였다. 다른 종교에는 그와 유사한 주장도 없고 그 중간쯤 되는 주장들도 없다. 만약에 부처에게 찾아가 “당신이 브라마의 아들이요?”하고 묻는다면 그는 아마도 “내 아들아, 너는 아직도 환상의 베일에 덮여있구나”라고 말할 것이다. 만약 소크라테스에게 가서 “당신이 제우스 신이요?”하고 묻는다면 아마 그는 소리내어 웃을 것이다. 만약에 모하메드에게 가서 “당신이 알라신이요?”하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는 자기 옷을 찢고 당신의 목을 자를것이다. 만약 공자에게 “당신이 하늘(天)이요?” 하고 묻는다면 내 생각에는 그는 아마도 “자연에 부합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은 나쁜 취미니라”라고 말할것이다. 위대한 도덕선생었던 예수의 생각이 그가 말한 것과 같은것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 생각에는 그러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하나님이든지 아니면 온 마음이 환상으로 가득차서 완전히 미쳐버린 사람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막 구워낸 빵조각을 보고 자신이 반숙한 계란이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정신이 온전한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끝장이다. 그는 더 이상 도덕선생으로 간주될 수가 없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만난 사람들에게 행했던것 같은 그러한 영향을 더 이상 끼칠 수가 없다. 그는 세 가지 종류의 영향을 끼쳤는데 증오와 공포와 존경 등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그저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은 하나님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만일 그가 그러한 충격적인 주장을 하였다면- 사실 하였다- 그는 거짓말쟁이거나, 미친사람이거나 아니면 구주이거나 셋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역사가운데서 인간이 되었다는 주장은 모든 다른 종교들과 기독교를 구별하는 주장으로 크리스천들이 대담하게 ‘양자 택일’을 제기하는 주장입니다.
껄쭉한 종교냐? 말간 종교냐?
루이스는 우리들이 취급하고 있는 종교들을 뷴류하면서 재미있는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껄쭉한 소고기 스튜는 고기와 야채가 많기 때문에 푸짐하고 거무티티합니다. “껄쭉한”종교는 피도 있고 희생제물도 있고 엄숙한 의식도 있고 황홀한 체험도 있습니다. 맑은 닭고기 수프는 말갔습니다. ‘맑은 ‘종교들은 도덕적, 철학적 원칙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루이스는 실례를 듭니다. “껄죽하다”고 할 때 내가 의미하는 것은 거기에는 향연도 있고 환상도 있고 지역적인 믿음들도 섞여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는 껄쭉한 종교들로 가득하다. ‘말갔다’고 할때 내가 의미하는 것은 철학적이고 윤리적이고 보편적인 것들을 말한다. 스토익 철학이나 불교 그리고 윤리적인 교회들이 말간 종교들이다.”
루이스는 하나님은 모든 종류의 사람들, 아이나 어른, 무식한 사람이이나 유식한 사람, 감정적인 사람이나 이지적인 사람 등을 다 만드셨기 때문에 진정한 종교는 껄쭉한 것과 말간 것을 잘 배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만약에 진정한 종교가 껄쭉하기만 하다면 그것은 우리들에게 분명한 도덕적인 원칙이나 깊은 영적인 문제에 대한 대답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적절한 방법인 직감이나 감정에 의해서 진리를 측정한다면 진리에 이르는 참길을 아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반면에 진정한 종교가 말갔기만 하다면 철학저, 윤리적으로는 알 수 있지만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나 원시인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신비적이고 저속하고? 낭만적이며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루이스는 “지금 진정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껄쭉한 것과 말간 것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참된 하나님은 아이들과 어른, 야만인과 일류시민, 머리와 배를 다같이 만드셨기 때문이다.”고 기술하였습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기독교 신학에서 말하는 ‘피’니 ‘희생제물’이니 하는 용어에 발이 걸려 휘청거립니다. 그것들은 원시적이고 저속해 보입니다. 기독교신앙의 이러한 껄쭉한 면은 다른 종교들의 시각과 유사합니다. 한 신도가 지구 어떤 곳에서 악령을 달래기 위하여 닭을 제물로 드리는 부족을 보면서 “ 그래! 나는 그 사람들이 믿는것들을 모두 믿지는 않아 그렇지만 악령을 다루기 위해서 희생제물이 필요하다는데에는 동의하지.”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은 분명히 기독교의 껄쭉한 부분입니다
루이스는 오직 기독교와 힌두교 두 종교만이 껄쭉한 것과 말간 것 두가지 요소를 다 만족시킨다고 주장합니다. 루이스가 여러가지 종교들 가운데서 어떤 종교를 선택할까하고 고민하였을때 그는 힌두교에 매료되었었습니다. <Surprised by Joy>에서 그는
문제는 더 이상 수 천개의 잘못된 종교가운데서 그저 한 개의 진실된 종교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리어 “종교가 진정으로 성숙하게 된다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종교들이 성숙에 이르는 곳이 어디냐?하는 것이다. . . . . 거기에는 힌두교 아니면 기독교라는 두 가지 대답만이 가능했다.? 다른 종교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이 두 종교가운데 하나에서 다 발견할 수가 있다. 그런데 힌두교에는 2개의 부적격 요소들이 있는듯 했다. 하나는 숲속에서 명상하는 브라미들,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찰의 창녀들, 포식과 포악하고 흉물스러운 모습들이 별로 도덕적이지 못한듯 보였으며 이교도 신앙의 철학적 성숙성이 그렇지 못한 ?이교도 신앙과 함게 기름과 물과 같은 공존을 이루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둘째로는 기독교에서와 같은 역사성에 대한 주장이 없었다.
루이스는 왜 힌두교를 거부했는가에 대한 다른 시사도 하고 있습니다. 한 편지에서 그는 “당신의 힌두교는 유쾌한듯이 들립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들이 제가 늘 마음에 걸리는 것들인데 . . .저는 그들이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하는 것들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진리에는 분명히 거부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라고 썼습니다. 루이스가 암시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하는 범신론적인 원리로 궁극적으로는 너와 나 사이에, 나와 나무 사이에, 진리와 거짓 사이에 또는 선과 악 사이에 궁극적인 차이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힌두교도와 불교도 저자들의 인용구 가운데는 그러한 사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루이스는 “암이나 빈민가에 마주쳤을 때 범신론자들은 ‘만일 당신이 신의 입장에서 그것들을 볼 수 있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크리스천들은 “그런 어리석은 소리 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경험과 상식에 비추어 보면 선과 악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차이를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현실을 외면합니다.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다면 기독교가 유일한 진정한 종교이고 껄쭉한 것과 말간 것을 잘 배합한 유일한 종교이며 하나님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유일한 종교라면 그러한 이야기를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이것은 크리스천들에게는 가장 거북한 질문이며 비크리스천들의 공격의 초점입니다. 루이스는 이 잘문에 주저없이 대답합니다만 그의 답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의 마지막 책 <The Last Battle>에서 시프트(Shift)라고 부르는 유인원이 아슬란을 흉내내려고 사자가죽으로 당나귀로 변장하고 거짓 종교를 시작합니다. 나니아의 적들은 ‘타쉬(Tash)’ 신을 예배하는 캐롤메니족입니다. ‘타쉬’는 사람을 제물로 요구하고 악한 의식을 강요합니다. 시프트는 (아슬란의 묵인하에) 타쉬와 애글란은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새로운 신을 ‘타쉬란(Tashlan)이라고 불렀습니다. 에메스(Emeth, 히브리어로 진리라는 뜻)라는 이름의 젊은 캐롤메니아의 군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타쉬신을 믿었으며 특히 타쉬의 잔인한 면보다 그의 어마어마한 모습에 빠져있었습니다. 시프트는 타쉬가 어떤 빌딩안에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에메드는 타쉬신이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고 싶어서 용감하게 그 빌딩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하다가 죽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서 에메드는 사후에 행복하면서도 얼떨떨한 기분으로 방황합니다. 아슬란이 에메드를 만나러 왔습니다. 에메드는
내가 그의 발앞에 떨어졌을 때 나는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자(모든 영광으 받을만한)는 내가 평생동안 타쉬 신만 섬기고 자신은 섬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겠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사자를 보고 죽는 것이 사자를 보지 못하고 사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존귀스러운 분께서는 황금빛 머리를 굽히시고 그의 혀로 내 앞머리를 핧으시면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를 환영한다” 그러나 나는 말했습니다. “아니, 주님. 저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고 타쉬의 종입니다.” 그러자 그는 “아니야, 네가 타쉬에게 한 모든 봉사를 나에게 한 것으로 계산할께.” 그러자 지혜와 이해에 대한 강력한 욕구 때문인지 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존하신 분에게 질문을 하기 위하여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주님, 유원인이 말한대로 당신과 태쉬가 하나라는 말이 진실입니까?” 사자는 땅이 흔들릴 정도로 으르렁거리드니(그의 분노는 나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 말했습니다. “그건 거짓말이야. 그와 내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그와 나는 정반대이기 때문이지. 나는 네가 그에게 바친 봉사를 ?나에게 한 것으로 계산했지 왜냐하면 그와 나는 다르기 때문에 나쁜 봉사는 나에게 드릴수가 없고 나쁘지 않은 봉사는 하나도 그에게 드릴수가 없기 때문이지.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타쉬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그 맹세를 지켰다면 그가 진심으로 맹세한 것은 내 이름으로 한것으로 비록 그는 그것을 알지못했지만 그에게 상을 내린 것은 나야.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내 이름으로 나쁜짓을 했다면 그가 아슬란의 이름으로 했지만? 그것은 타쉬를 위해 봉사한 것이며 그의 행위는 타위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란 말이야.? 아이야, 알아 듣겠니?”? 저는 말했습니다 .”주님, 내가 얼마나 알아들었는지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는 (진리가 나를 압박해서)계속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평생을 타쉬를 따랐습니다.“? 존귀하신 분이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야, 네가 진정으로 찾았던 것이 내가 아니었다면 너는 그렇게 오래동안 계속해서 찾을수가 없었을 거야 . 진정으로 네가 찾던것을 이제 찾은거지”
많은 사람들이 루이스의 이 문제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번 이에 관한 질문들을 ?받아보았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 이외에도 다른 구원의 길이 있다는 이야기인지? 이것은 이야기에 불과하고 C.S. 루이스의 신앙과는 무관한 것인지? 루이스는 소위 말하는 “포용자(inclucivist)”인가? 포용자는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 그러나 구원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인지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고 믿습니다. “독점주의자’는 그리스도는 구원의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인지해야만 한다고 믿습니다.? 루이스는 분명히 ‘포용주의자’입니다만 누구나 구원받는다고 믿는? ‘보편적구원설의 신봉자’는 아닙니다.
루이스가 ‘포용주의자’라는 증거를 그의 다른 편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만들어진 모든 기도들은 비록 거짓된 하나님께 올린 것이나 또는 참된 하나님께 불완전하게 표현된 것이라고 하드라도 참된 하나님에 의해 수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 스스로 그리스도를 안다고 결코 생각지 않는 많은 사람들도 구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비록 그들이 따르던 교사들이 격이 떨어진다 하드라도 그들의 선한 마음을 높이 사기 때문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마태 15장 31절 이후)구원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에게 봉사하였다는 사실을 모르는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론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들의 불안(걱정)은 그것이 그저 생각하는데 그치지 말고 그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도록 인도하며 우리 자신의 생활에서 기독교를 좋게 선전하도록 한다면 그것은 매우 유용한 것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그의 신앙이 옳았으면 하고 희망합니다만 루이스의 신앙이 잘못되지 않았나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장을 위해서 추천된 도서들을 보시면 그 문제에 대한 도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루이스가 기록한대로 우리의 시간을 생각하는 것 보다는 기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으며 좋은 모델로서의 삶을 살며 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매력을 보여주는게 좋은일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너무 폐쇠적이라는 비난에 대하여 C.S. 루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당신은 신실한 크리스천이면서 동시에 다른 종교들에서 발견되는 진리들을 배제하지 않아도 된다.
*기독교의 특이한 특성은 역시 기독교의 유일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역사적인 성육신과 하나님이 육신을 입었다는 주장으로 성육신은 진실이 아니면 거짓임에 틀림 없다.
*그리스도는? 1)자신을 터무니 없는 거짓말쟁이로 보였던가 2)정신병자임을 증명해 주었던가 3)구주임을 시사하였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헤아릴수 없이 중요하던가 아니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비록 루이스는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라고 믿었으며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고 믿었지만 예수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그의 이름에 합당한 선한 대리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종교의 궁극적인 질문
강의를 하는 동안 쟌이 ‘신령함’에 대해 언급하자 쥬리아의 눈이 반짝하는 것을 눈치 채었습니다. 이제 쥬리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신령함의 경험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거룩한 경험이라고도 하고 어떤사람들은 초월적 경험이라고도 부르는데. . .”
그러자 르나가 “무섭지 않으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아니요, 참, 맞아요. 루이스가 말한대로 둘 다에요”
사이몬은 물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하여는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라는 것은 뇌속에 있는 수용영역에 전기충격을 가함으로 설명될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때로는 어렸을 때의 기억들이 갑자기 표면으로 떠오르는 현상일수도 있구요. 그런것들은 고열(高熱)이 날때 추출될수도 있지요. 한번은 저도 독감에 걸렸을 때 제 주위에 안개같은 것이 둥둥 떠있는것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이한 경험이긴 합니다만 초자연적 경험은 아니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가. “기독교인들이 ‘거룩, 거룩, 거룩,’이라고 찬송을 부를때 그들은 독감에 대해 노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라고 빈정댔습니다.
브렌다가 “어떤 사람들이 환상같은 것을 보았기 때문에 모든 종교들이 시작되었다고는 믿을수 없는데요. 아마도 어떤 종교들은 그렇겠지만. . .. 미친사람들이라!. 그렇지만 한사람에게는 미쳣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미친 것이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 혼란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르나가 의자앞으로 몸을 당기면서 말했습니다. “저는 루이스가 힌두교에 대해 언급한 것은 힌두교도들을 기분 상하게 하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힌두교도가 없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혹시 힌두교도가 있으세요?”하고 물었습니다.
쟌이 말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힌두교도라 하드라도 루이스는 개의치 않았을 겁니다. 그는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도 좋은 기분으로 토론하는 것을 환영하였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는 마지막에 가서는 궁극적 문제인 우리들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 그들 각 종교들의 신앙이 무엇인지를 서로 이야기하기를 원했습니다.
데이먼이 “우리가 죽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오랫동안 무척 많이 생각해온 문제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감수할만한 해답을 아직 찾지못했어요. “
“그렇다면 . . .당신의 친구인 루이스 씨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다음 호에 계속)
12. 긴밀한 결합-다른 종교들, 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