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명화감상-반 고호의 <귀를 자른 자화상>  

<늘푸른나무/Gallery/2008년 1월/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반 고호(Vincent Van Gogh 1853-1890) 의

“귀를 자른 자화상”

해설 임 이 섭

 

반 고호라고 하면 우리는 그의 정열적인 그림들과 함께 처절했던 그의 생애를 연상하게 된다. 그는 말년에 파리에서 고독과 번뇌, 병고와 싸우면서 많은 자화상을 그리었는데 “귀를 자른 자화상”은 1889년에 그린 유화이다.

같이 그림을 그리던 고갱과의 특별한 우정을 말다툼으로 충돌하고 난 뒤 고갱에게 가해하는 대신 자기 귀를 면도칼로 자르고 치료를 받으면서 그린 자화상이다.

당시 그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아름답고 섬세한 표현방법을 포기하고 박력있고 진실한 필치와 강한 색채를 캔버스에 구사하였다. 그러면서도 이 자화상의 얼굴에 보이듯이 착잡한 그의 인생고뇌를 잘 표현하여 우리는 그의 처절함과 불안함에 동참하게 된다.

불편한 그의 옷차림이나 푸르른 색갈의 원색적인 필치들은 그의 진실한 절규라 하겠다.

반 고호는 1853년 네델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젊어서 잠시 화상에서 일하다가 그도 역시 목사가 되려고 신학교에 지원하였으나 실패하고 거의 30세에 자기 재능을 살려 미술에 입문하였다. 변태적인 사랑의 실연도 경험하고, 미술을 하는 고행속에서 그는 일종의 정신 착란증에서 헤메였다. 그러면서도 자기불안을 극복하는 길로 광적인 제작활동을 하면서 자기 개성을 발전시켜 나갔다. 작품제작의 환희만이 절망적인 삶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의 그림들은 타오르는듯한 정열과 절규의 산물이였다. 그는 많은 자화상을 그리어 자기 고뇌를 그림으로 표현한것이다. 허지만 그러한 그의 투쟁은 승리할수 없었고 결국 37세에 권총자살을 하는 비극으로 그의 인생들 마감하였다.

생전에 한점의 그림도 팔아 보지못하고 오직 그의 착한 동생 데오의 뒷받침으로 연명하였는데 지금 그의 그림들은 전세게의 일류 미술관들에 전시되고 있고, 그림값은 모두 수백만불이 넘는 아이로니를 보이고 있는것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이 반 고호에게 적용되는 격언이라 하겠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시카고 교외 Lincolnwood 에 거주하면서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www.aesop-art.com 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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