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
-이성과 상상력과 신앙에서 나온 통찰-
Art Lindsley 지음, IVP 간행
목 차
제1부 왜 루이스의 기독론을 공부해야 하는가?
1.왜 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
2 루이스의 신앙에의 길을 가로 막았던 장애물들.
제2부 신앙에의 걸림돌들
3. 오래된 속물근성-2,000년이나 된 낡은 종교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4. 악(惡)의 문제
5. 신화 -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5.신화-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쥬리아가 “저는 죠셉 캠블의 팬인데요, 그가 모든 종교는 신화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개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들은 이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러한 신화들을 만들어 내었고 그것들이 모든 사회를 떠 받들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신화’라고 할 때 정확하게 당신은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요? 제우스나 또 뭐드라-허큐레스 같은 고대 희랍신들을 의미하는 건가요?”하고 르내가 물었습니다.
쟌은 “C.S. 루이스는 신화를 ‘인간의 상상력에 떨어진 초점이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은 희미한 신(神)의 진실이다’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개종한 이후의 생각이고 그는 소년시절부터 신화학에 몰두하였었는데 특히 북구의 신화에 푹 빠졌었지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브렌다가 “그게 무슨 문제가 되지요. 신화들은 훌륭한 이야기들이에요. 왜 그것들이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를 믿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라고 약간은 주저하면서 물었습니다.
마이크가 “저는 왜 그런지 알 듯 한데요. 신에 관한 다른 모든 이야기들이 신화에 불과한 것이라면 왜 성경은 신화가 아니냐? 하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이먼이 “성경은 설화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것들을 신화라고 부르고 싶다면 그래도 되겠지요.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니까요”라고 권위있게 이야기 했습니다.
쟌은 다시 “놀라운 이야기를 하나 할까요? 루이스의 견해는 죠셉 캠불의 생각과 대부분은 아니지만 어떤 점에서는 매우 비슷합니다. 그가 크리스천이 되는 과정에서 루이스는 신화들이 거짓이 아니요 진실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데이먼이 “어?”라고 소리질렀고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도 같은 의아함이 분명히 나타나 있었습니다.
비판에서 면제되기
<놀라운 기쁨(Surprised by Joy)>에서 루이스는 그가 무신론자가 되는데 크게 기여한 요인중의 하나가 기독교와 이교 신화의 유사성이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고등교육에서는 신화는 거짓이고 기독교는 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떠한 근거에서 기독교는 모든 신화들이 통과하여야 하는 일정한 비판적인 판단기준에서 예외로 인정되어야 하는가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아무도 어떤 점에서 기독교가 이교를 완성시켰고 이교가 기독교를 미리 보여준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종교들은 비록 우리들의 신앙까지도 운이 좋아 예외가 됨으로서 진리가 되어버린 넌센스들의 잡동사니에 불과하다는 입장인듯 했다. . . . .그러나 어떤 근거에서 이러한 예외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것은 분명 어떤 점에서는 다른 모든 신화들과 같은 것들이었다. 왜 기독교만이 다른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여하튼 나 역시 그것을 다르게 취급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절대 그러고 싶지 않다.
루이스는 특히 북구 신화에 매몰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그는 란 만화를 보았습니다. 그의 어린 눈에도 대단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는 회상하기를 “순수한 “Northerness”가 나를 휩싸 안았다. 거대한 비젼, 북반구 한여름의 끝없이 펼쳐지는 빤짝이는 대서양 위에 달려 있는 투명한 우주, 까마득한 저 멀리, 중후함. . . .’기쁨 그 자체의 기억”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신화에 대한 의식이 일생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옥스포드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를 계속하는 동안 그의 회의는 점점 깊어갔습니다. 1916년 킬 패트릭과 함께 공부하는 동안 그는 친구 아서 그리비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네가 나의 종교관에 관하여 물었는데 잘 아는대로 나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네. 어느 종교에도 절대적인 증거물이 없으며 철학적인 입장에서 볼때 기독교가 최상이라고 할 수도 없네. 신화들이 적절한 이름을 붙여준 모든 종교들은 단지 인간이 만들어 낸 것들이지.“라고 써 보냈습니다. 종교의 기원에 대한 프로이드 식의 설명을 한 후에 루이스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역시 종종 위대한 사람들은 그들이 죽은 후에 헤라클레스나 오딘과 같이- 신으로 간주되지. 그와 같이 히브리 철학자 예수아(그의 이름이 오늘날 예수로 바뀌었지만)가 죽은 후에 그는 신으로 떠받들어 졌고 그의 종파가 생겨났으며 그것들은 후에 고대 히브리 야외 숭배와 연결되어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로 기독교가 생겨나게 되엇던 것이지만 우리가 우연히 그러한 종교 가운데서 성장한 것이지.”
퓨리탄 가운데 있는 이교도
루이스는 신화에 너무 붙잡혀 있어서 자신을 “배교한 퓨리탄들 가운데 있는 회심한 이교도”라고 불렀습니다. 루이스가 옥스포드에 가서 공부하고 후에 교수가 되던때 루이스의 마음의 상태는 기독교를 많은 신화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는 형편이었습니다.
루이스는 의 저자 톨키엔(J. R. R. Tolkien)을 1926년 5월 11일 옥스포드의 교직원 모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루이스는 그의 일기에 톨키엔에 관하여 “점잖고, 파리하면서도 말 잘하는 젊은 녀석,. ..악의가 전혀 없지만 특색이 필요한 친구” 라고 적었습니다. 둘 사이에 교우가 깊어가면서 신화를 좋아하는 친구를 발견한 톨키엔은 1927년 루이스를 아이슬랜드 신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컬바이터스 클럽(Coalbiters Club)에 동참하도록 초청하였습니다. 이 모임과 다른 모임들을 통해서 당시 크리스천이었던 톨키엔은 무신론자로 자처하였던 루이스와 신앙문제들에 관한 생각들을 서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신화는 거짓인가? 어느날 밤, 톨키엔과 유고 다이슨(Hugo Dyson)은 맥달렌 칼레지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루이스는 이교도들의 신화들과 복음서 사이에 많은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루이스가 “신화는 거짓이다”고 이야기하자 톨키엔이 “아니, 그렇지 않아”라고 단호하게 대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토론은 밤새 계속되었고 한 밤에 옥스포드 캠퍼스를 걸으면서 이 문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톨키엔의 견해에 따르면 신화란 잘못된 내용들이 들어 있을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의 실재의 한 부분을 반영(反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만드셨습니다. 신의 실재란 구조안에서 유사한 이야기들이 나올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화는 참된 빛의 파편과 같은 것입니다. 신화들을 만들어 냄으로 “부수적인 후속 창조자”가 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 하여야 할 중심임무입니다. 톨키엔은 후에 그의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나는 전설과 신화들은 대부분이 진리라고 믿으며 그것들의 현재의 모습은 이 방식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리고 오래전에 이와 같은 진리와 모드의 어떤것들은 이미 발견되었고 항상 나타났음이 틀림 없다”
좋은 이변(異變) 또는 재난 저는 오직 이 세상에는 8개의 기본적인 이야기가 있고 그외의 모든 이야기들은 이들의 변형이거나 조합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에 공통되는 요소의 하나는 톨키엔이 “eucatastrophe, 좋은 재난”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야기 중간에 일어나는 비극이 좋은 결말을 가져온다는 것으로 행운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백설공주(Snow White)에서 여 주인공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죽는듯 하였지만 그가 사랑하는 왕자의 키스를 받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구름 덮인 성곽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불행한 일이 없었드라면 행복한 결말은 없었을 것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톨키엔은 좋은 동화의 기준은 행복한 종결을 가져오는 “eucatastrophe”에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행복한 종결은 순진하다거나 비실제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우주가 결국은 패배로 끝나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종결은 “복음(좋은 소식)이고, 슬픔으로 얼룩진 세계의 벽 저편에 있는 기쁨(즐거움)의 세계를 잠시 보여주는 것입니다.“ 톨키엔은 그의 고전적인 엣세이 “동화에 관하여”란 글의 끝부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좋은 재난(eucatastrophe)”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비극적인 일은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이미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물론 그것이 이야기의 끝은 아닙니다. 십자가 위의 죽으심은 부활로, 죽음을 이기는 위대한 기쁨과 승리로 우리들을 인도합니다. 톨키엔은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의 역사에서 ‘좋은 재난’이다. 부활은 화육(化肉)의 이야기에서 ‘좋은 재난’이다. 이 역사는 기쁨으로 시작해서 기쁨으로 마친다. . . .이보다 더 진실된 이야기를 찾을수는 없다” 고 하였습니다.
진실된 신화 그날밤 루이스와 톨키엔이 밤 늦게까지 나누었던 이야기의 내용들을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이야기 되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톨키엔은 또한 복음은 좋은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실이 된 신화”입니다. 그리스도와 이교도들의 신화의 차이는 복음서들은 그냥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루이스가 이미 신화에 관한 전문가가 되어서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정밀검사 하였을 때 그는 자신의 문학적인 판단력이 복음서의 이야기들은 신화 이상의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문학적인 비판은 복음서를 신화로 간주하여 왔다. 그것들은 신화적인 맛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들이 에술성이 없다는 그 것 때문에 역사적인 패션이. .. 바로 위대한 신화에 문제가 되었다. 만약에 신화가 사실이 된 일이 있었다면, 신화가 육신을 입었다면, 그것은 마치 이것과 같을 것이다. . . .모든 시간 가운데서 여기에서 그리고 여기에서만이 신화는 사실이 되었고, 말씀과 육신이 되었고, 하나님과 인간이 되었다.
톨키엔과 다이슨과의 심야토론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 루이스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더 그리비스에게 쓴 편지에서 톨키엔과 다이슨과의 대화가 그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단순히 진정한 신화라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서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에게도 작용하는 신화이지만 이 신화의 놀라운 차이점은 이미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믿도록”12 영향을 끼쳤다고 하였습니다.
루이스가 때때로 “좋은 꿈”이라고 불렀던 이교도들의 신화들이 여러곳에서 발견됩니다. 아도니스(Adonis), 발더(Balder), 바카스(Bachus), 오리시스(Orisis)등이 그러한 신들입니다. 때로 이러한 ‘신들’은 죽었다가 다시 일어납니다. 루이스는 말하기를 “어떤 점에서는 그리스도는 아도니스나, 어리시스와 같은 류(類)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 가운데서 역사가 된 유일한 분이십니다. 아마도 프라토나 신화를 만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들은 “그래, . . .그게 바로 내가 이야기할려든 것이었어”라고 말했을런지도 모릅니다.
루이스의 성서비평
성경에는 신화적인 것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기적에 관한 이야기들은 역사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만들어 낸 것이란 뜻에서 ‘신화’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것은 에수의 인격이나 성격의 많은 부분이 만들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수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초기에 어떤 사람들에 의하여 쓰여진)이야기들이 예수를 만들어 낸 것이지요.
루이스 시대에 이러한 주장을 편 신학자들 가운데 저명한 사람들로 파울 틸리히와 루돌프 불트만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Jesus Seminar에 참여한 학자들과 그 아류들이 이와 같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유주의 신학의 정통신앙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학자그릅에서 존경을 받거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10여 년 동안 신학석사와 Ph.D 과정을 받는 동안 저는 그런 학교에 다녔습니다. 교수가운데 한 분이 자신은 이러한 급진적인 성경 비판을 수용하지 않은 책은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것을 기억합니다. 이러한 견해는 책임 있는 지적 선택으로 인정 받고 그렇지 않은 다른 모든 생각들은 웃기는 것으로 치부됩니다. 보다 보수적인 견해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해주는 강의는 한 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마치 그러한 보수적인 견해는 있을 수 없으며 주목할 가치도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을 뿐 존재하지도 않는듯 했습니다.
루이스가 한번은 캠브릿지에 있는 신학교인 Westcott House의 교장인 케네스 캐리(Kenneth Carey)감독을 만났습니다. 그가 방을 나갈때 루이스는 알렉 비들어의 설교집인 “가나의 기적”이란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돌아와서 루이스에게 그 설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루이스는 솔직하게 이 기적이(물이 포도주로 변한) 실은 하나의 비유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2,000년이나 걸렸다는 것은 믿지 못할 일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루이스의 이 말로 토론이 계속되었는데 루이스는 이때 캐리에서 그러한 성서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루이스에게 신학생들에게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때 강연한 “현대 신학과 성서비평(Modern Theology and Biblical Criticism)” 이 그의 글들을 뫃아 놓은 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루이스는 자신은 신학자로서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교육을 안받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합니다. 그는 지난 200여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성서비평과도 연관이 없지 않은 다른 분야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문학비평의 전문가였고 신화 연구자로서의 기호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양이 목자에게 하는 말은 들어볼 가치가 있을거라고 이야기 하면서 계속해서 “나의 목소리”도 들을 가치가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루이스는 문학비평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성서비판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마도 학생들은 신약성서를 공부함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 자격을 얻을수 있겠지만 문학비평자로서의 자격은 어디에서 얻을수 있는가? 그들이 성서의 이야기가 설화나 신화라고 말할 때 얼마나 많은 신화와 설화들을 읽어보았는지 먼저 반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종종 요한복음서는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과 같은 하나의 소설이요, 시 요 예화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제 ‘천로역정’은 모든 것들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은유(allegory)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의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4장)나 ‘날 때부터 소경된 남자를 고치신 이야기’(9장) 등을 보고서 루이스는 “나는 평생동안 시와 소설과 그림들과 전설, 신화 들을 읽어 왔다. 나는 그것들이 무엇과 같은지를 잘 안다. 그리고 그 신화들은 어느 하나도 이와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고 하였습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우리들에게 사실적으로 진실이라고 생각되는것이나 저자들이 현대 소설들에 기대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루이스는 다른 예를 찾아보면서 “예수의 인격은 바울이나 요한의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 불트만의 인용문을 들고 있습니다. 루이스는 “어떤 이상한 과정을 거쳐서 이 독일의 지식인은 자신 외에는 모두가 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었는가?” . . .만일 모든 믿는자에게 공통된 무엇이 그리고 심지어는 불신자에게도 공통된 무엇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복음서에서 그들은 한 인격을 만났다고 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비평에 대해 루이스가 주요 문제로 잡은 것은 옛 텍스트들의 행간을 읽을 수 있다는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루이스는 그들이 과연 “행 자체(본문을 의미)”를 제대로 읽을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들은 양치의 포자(이것을 가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믿어 왔다.)를 본다고 주장하면서도 환한 대낮에 10 야드 밖의 코끼리도 보지 못한다” 고 하였습니다.
잘못 기억된 예수
루이스가 목소리를 높인 두 번째 주장은 그리스도의 진정한 의도와 가르침이 초대 교회에 의하여 금방 잊혀지고, 잘못 이해되었으며 왜곡되었는데 현대의 학자들에 의하여 그것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현대적인 견해의 주장에 대한 것입니다. 루이스는 문학 안에 있는 현상들에 매우 친숙합니다. 쉐익스피어 연구에 관해서 그는 “매주 한 명의 똑똑한 학부 학생이, 매 학기마다 한 명의 아둔한 미국의 저명인사가 어떤 쉐익스피어의 희곡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처음으로 발견한다” 고 하였습니다. 종종 그러한 재해석은 현대의 사상가들에게 공통된 마음상태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쉐익스피어 때에는 낯선 것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역사적 예수에 관한 많은 질문끝에 발견한 ‘예수’는 현대 저자들의 성격과 철학적 자세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식비평이란 것은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만들어 낼수 있도록 허용하고 심지어 권장하였던 1세기와 2세기의 자유롭던 상황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상은 그러한 이야기들이 나온 중동과 유대의 환경과는 전혀 상반되는 것입니다. 라는 책에서 빌거 겔르할슨(Birger Gerhardsson)은 유대인들의 멘타리티에서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철저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훌륭한 유대학생은 선생의 가르침이라는 통속의 물을 한방울이라고 흘려서는 안됩니다.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유대학생이란 문제에 따라 랍비의 전통을 한마디 한마디 그대로 외울수 있는 학생을 말합니다.(이러한 상황을 묘사한 현대소설로 Chaim Potok의 이란 책을 읽어보라) 아무도 전형적인 전통을 빨리 외우다가 빼먹는 우(愚)를 범하라고 부추기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만들어 넣는 자유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마디 한마디를 그대로 외워야 하며 만일 한 단어라도 잘못되면 즉시 시정될 것입니다.
그러한 기억의 묘기는 오늘날 중동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케네스 베일리(Kenneth Bailey)는 중동에서 60여 년을 살면서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있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억은 중동의 문화에 있어서 아직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그는 지적하였습니다. 심지어 글을 읽을줄 모르는 농사꾼 일지라도 수 천개의 잠언이나 시구들을 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많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벌리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 게임은 첫번째 사람이 2행(行) 시구를 외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다음 사람은 마지막 행의 마지막 글자를 다른 두 행짜리 시구의 첫번째 글자로 사용해야 합니다. 게임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베일리는 자신이 그런 게임들을 많이 보았는데 심지어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도 끼어 있는데도 (열 명에서 열 다섯명 정도의) 몇 바퀴를 돌때까지도 틀리는 사람이 안 나오드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언제 잘못 될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미리 나와 앉는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젊은이들을 인도하는 어떤 지도자들이 미국의 ‘전화’란 게임을 중동에 소개하려고 시도하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짧은 멧세지를 첫 번째 사람에게 주면 그가 다음 사람에게 귓속말로 그 멧세지를 전해주고 그 사람은 또 그 다음 사람에게 귀속 말로 전해주면서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가끔 첫번째 멧세지가 끝에 가서는 엉뚱한 말로 변하여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동에서는 이 멧세지가 정확하게 똑같이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중동의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듣고 정확하게 반복하도록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전혀 흥미를 느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많은 무슬림들은 코란을 아랍어로 외우도록 부추김을 받습니다. 번역본이나 요약본은 필요가 없습니다. 아랍어로 정확하게 외워야 합니다. 2001년 9/11의 테로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은 코란을 전부 외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성경학자인 브루스 월트키(Bruce Waltkie)는 이스라엘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구약성경 전체를 히브리어로 외우고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왈트키가 더 놀란것은 그 사람이 무신론자더라는 것입니다.
코란이나 구약성경 그리고 문학적인 시구나 잠언만이 아니라 입으로 전해져 오는 전승이나 이야기들 역시 조심스럽게 암기하였습니다. 베일리는 중동지역의 한 동네에서 교회를 세우려고 하였던 이야기가 실린 1세기 전에 쓰여진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그 동네를 방문했을 때 그 교회의 건립에 관하여 물었습니다. 그가 들은 대답은 그 책에 기록된 것과 일치하였으며 인용문까지도 그대로 였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던 것은 그 사람들이 그 책을 읽었기 때문이 아니라 전승이 아주 주도면밀하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선생의 공식적인 전통이 말로 전달되고 그 공동체 생활의 건립에 대한 비공식적인 이야기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전달되었다면 어떻게 예수라는 이름의 인물에 대한 조작된 이야기들이 아무런 저항이나 충격이나 분노를 유발하지 않고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런 일들이 다른 장소에서 다른 때에는 가능했을런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이나 중동에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는 기원후 30년에 죽었습니다. 마가복음은 50년대는 아니더라도 60년대 까지는 쓰여졌습니다. 바울은 30년대 중반에 기독교의 전승을 받아들였고 50년대 초에 그에 관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전설이나 신화를 만들만한 시간의 여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독일의 민요들이 형성되는 데에는 수 세기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멧세지는 태어날 때부터 완숙한 생명력으로 폭발하였습니다. 그 증거가 1 세기의 사람들이 정확한 단어들을 세밀하게 보존하였고 그들의 설립자이신 예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정확하게 전수하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양식비평 학자들이 루이스의 조언을 받아들여 성경의 이야기들을 그들의 현대적인 편견을 부과하거나 본문에 대한 신뢰보다는 1세기의 유대인들의 관점이란 조명 아래서 성경이야기를 해석한다면 그들이 의심하는 것의 많은 부분들이 사라질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할 수 있는가?
세번째로 루이스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비판자들의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만일 복음서들이 예수에 의한 예언자적인 예언을 기록하였다면 비평자들은 그것은 그 예언이 성취된 후에 후세의 저자들에 의해 예수가 말한 것으로 삽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비판자들은 어떤 사건에 대한 예언자적 예언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다고 상상하니까요.
마찬가지로 복음서에 기록된 어떤 기적들 역시 비역사적인 것으로 간주합니다. 왜냐고요? 비평자들에 의하면 기적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항상 놀라웠든 것은 이러한 비평적인 신학자들의 많은 수가 그들이 무신론자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어떤 류(類)의 하나님(some kind of God)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창조에 개입할 여지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적적이라면 그것은 비역사적이다”는 그들의 가정은 성경본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본문에 집어 넣은 것입니다. 기적 이야기는 그것이 신화적인 형태와 취향과 문학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만들어낸 이야기여야 한다는 가정때문에 ‘신화’로 판정되었습니다. 루이스는 “권위에 대해서 논한다면 세계에 있는 모든 성서비평가들의 일치된 권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주제에 대하여 그들은 하나의 인간으로서, 그것도 분명히 그들이 자라난 시대정신의 영향을 받은 그래서 어쩌면 비평가로서는 불충분한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현대사상-계몽사조에 따른 전적으로 합리적인 정신-에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루이스의 네 번째 ‘주장”은 가장 크고 긴 것이기도 한데, 본문의 기원(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그것들이 기록되었다는)을 재구성하려는 그들의 시도를 아주 의심적은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루이스의 집필과정을 재수립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상상적인 역사들”가운데서 “ 어떤 점에서든 옳았던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 ..그러한 방법은 100% 실패였다.”
루이스가 제시하는 비평자들에 의해 잘못 판단된 예로 톨키엔의 을 들수 있습니다. 많은 서평자들이 이 이야기를 원자폭탄과 관계있는 이야기로 연관짓습니다. 그러나 “계속되어 나온 이책의 연작들을 보면 그런 연관은 불가능해 진다..”
사람들이 고대의 텍스트를 재구성하려고 시도할 때 “그 결과는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잘못되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와 같은 언어, 같은 내용을 쓰는 현대 저자들에게 2000여 년전 다른 언어와 아주 다른 문화적 내용을 가진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하여 어떻게 “현대 학문의 분명한 성과”를 희망할 수 있을것인가?
제가 Ph. D. 세미나에 참석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거기에서 한 복음주의 학생이 비평적인 방법의 기본원리들을 비판한 아주 인상적인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자유주의적인 박사과정의 학생과 자유주의적인 교수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그 학생은 그 비판자의 생각에 동의하거나 그 설득력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이론을 어디에서 찾아냈는지 묻기도 하였습니다. 반면에 그 교수는 요지부동 반대를 하였는데 비판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대체할 이론이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옳바른 회의주의
그의 대화에서 루이스의 역활은 회의주의를 제거하자는 것보다는 그것을 권장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전적인 비신화화”에 대해 보다 깊은 회의를 갖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루이스는 에서 “그런데 자네는 회의주의에서 자유주의나 비신화화된 기독교로 전향했다는 사람을 만나거나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불신자들이 돌아오게 된다면 그들이 훨씬 좋으리라고 생각되네” 라고 하였습니다.
양이 목자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 아닙니다. 루이스는 그의 청취자들에게 자신의 ‘주장”에 귀를 기우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시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이며, 당신의 교인들이 당신에게 솔직하게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사제에게 멧세지를 전한다는 것은 곤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멧세지가 전해지지 않는다면 “영국교회의 미래 역사는 단명하고야 말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비난에 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신화란 완전한(전적으로) 거짓이 아니다. 그 안에 진리가 내포되어 있다. 인간의 마음과 하나님의 창조의 구조가 주어졋기에 우리들은 신화들 가운데 유사성이 있다고 해서 놀랄 필요가 없다.
*우리들은 “어느 신화가 다른 신화들 보다 더 진실한가?” 좀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이들 신화가운데 사실로 나타난 것이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사실이 된 신화이다.
*교회안에 복음은 대부분이 신화라고 믿는 목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들은 어떤 점에서 성경에는 능통할지 모르나 그들이 문학이나 신화학에 능통하다는 데에는 강한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들이 내린 ‘확실한 결론’의 어떤 부분에 회의를 갖느다고 해서 비평연구에 의해 얻어진 모든 지식들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
진실된 신화
늘 그랫듯이 브렌다가 강력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왜 어떤 신화는 진리가 돼야 한다는 거지요? 왜 그것이 루이스에게는 중요한 겁니까? 신화들은 훌륭한 이야기들이에요. 어린이들은 모두가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그것들이 실제로 일어났는지에 누가 관심을 가진다는 말입니까?”
쟌은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는 사이먼이 끼어들어서 침묵을 깨어주기를 기대했지만 들려오는 것은 책방을 찾아온 손님의 중얼거리는 소리였습니다. 한쪽 코너의 작은 써클에서는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결국 쟌이 위험을 무릎쓰고 말을 꺼냈습니다. “저는 신화가 반드시 사실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톨키엔이 그리스도의 이야기에 관해 한 말에 동의하십니까?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할만한 다른 신화는 없다는 말 말입니다.”
사이먼은 생각에 잠겨 “나는 그렇게 자신할 수가 없는데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쥬리아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 그게 사실이 아닌것 같다는 뜻인가요?”
“글세,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 ..” 사이먼은 말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쟌이 그릎 전체를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만일 기독교가 진리라면,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로 자신이 누구라고 말한 그대로라면 그것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요?”
“저는 그리스도가 사실이라면 그에게 좀더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그가 무슨 말을 했고, 어떤 계명을 주었고 그러한 것들에 대해 주목해 보자는 뜻이지요”라고 르나가 말을 이었습니다.
데이먼이 “그러구 보니 그런것들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군요. 저를 키워준 집에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저 역시 성경을 별로 읽어보지 않았으니까요”라고 인정하였습니다.
마이크는 서점의 책선반들을 가리키면서 “시작하기 좋은 곳이둔요. 여기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마음대로 찾을 수 있겠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브렌다가 말을 가로채면서 “그렇지만 어떻게 살라고 가르치는 신화는 필요가 없지요. 여기 있는 우리는 모두가 이성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우리들은 스스로 무엇을 할것인지, 무엇이 우리에서 옳은것이고 그른것인지를 생각해 낼수가 있단 말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쟌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것 즉 이성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그것이 바로 루이스의 젊은 시절에 그의 선생들이 그에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마이크가 “휴식이 필요한데요, 이성적이 되기위해서는 다음주까지 기다려 보는게 어떨까요”라고 말하였습니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
5. 신앙에의 걸림돌들-신화-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