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영성과 명상/2018년 12월>

강림절을 맞으며 

우리에게 한 아기나 나셨으며 한 아들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 . 그의 이름은 기묘라, 묘사라,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이사야 9장 6절

40여년 전, 우리 교회 목사님은 교회당에 강림절 양초화환과 높은 촛대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목사님은 교인들이 강림절을 통해서 12월이 회오리 바람처럼 쇼핑에 열중하다가 크리스마스로 돌진해 버리지 않도록 도와주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대신에 강림절은 우리를 찾아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영혼의 준비를 하는 시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교인가운데 한 분에게 촛대를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보셨고 그는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커다란 촛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폐차된 1958년도 포드차의 에어필터를 막대기에 맞춰 끼웠고 밑바침대 위에 막대기를 세웠습니다. 그는 구멍들을 반쯤 메꿔서 초를 꼽는 구멍을 만들었으며 전체를 금색으로 페인트칠 했습니다. 

그 후 매년 강림절이 오면 그 촛대는 상록수 화환받침대 위에 다섯개의 초를 꽃고 강단에 서 있었습니다. 네 개의 초들은 자주색으로 예수님의 선물인 희망과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를 상징합니다. 다섯 번째 초는 더 크고 흰색으로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심을 상징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희망의 촛불을 켤것입니다. 우리들은 옛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크리스마스날의 성취를 향한 우리들의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들은 선물이나, 직접 구은 과자들을 주고 받으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또한 우리의 희망은 그리스도임을 기억하며 그 희망이 이 계절의 상업성이나 분주함 때문에 상실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기대할 것은 강림절 촛대와 같이 우리들이 주의 영광을 반영하도록 변회될 수 있음을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주여, 우리들이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당신이 주시는 희망과 변화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시옵소서 

-Penney Schw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