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영화>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1961년 개봉된 이 영화는 ‘콰이 강의 다리’나 ‘가장 긴 하루’(The Longest Day), ‘대 탈출’(The Great Escape) 등과 함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제작한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전쟁영화이다.
1957년에 출판된 알리스테어 맥크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는 그레고리 팩, 안소니 퀸, 안소니 콰일, 스탠리 베이커 등 당시 쟁쟁한 배우들이 경연하고 있어 흥행 면에서도 크게 성공하였다.
1943년 터키 근처의 에게 해(海)에 자리하고 있는 케로스 섬에는 2,000여명의 영국군들이 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영국의 왕실해군은 이들을 구해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인근 나바로 섬에 있는 천연요새에 포대를 설치하고 위협하고 있는 독일군 때문에 배가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공중폭격으로 요새의 포대를 파괴하려고 시도하였으나 효과가 없었으며 가파른 바위산 위에 설치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무척 힘든 지형이다. 그러나 독일군이 언제 케로스 섬으로 침공할지 모르는 긴급한 상황에서 마냥 지체할 수 없어 나바로의 포대를 공격하여 폭파시킬 특공대를 편성한다. 가능성이 희박한 작전을 최후의 방법으로 계획하는 것이다.
영국군 소령 프랭클린(콰일)의 지휘아래 산악 전문가인 대위 매로리(그레고리 팩), 인정이 많은 폭파전문가 밀러 상병(니번), 희랍인 반군 유격대원인 스트라보스(안소니 퀸), 영국군 장교출신 프랭클린(콰일), 젊은 사격수 파파디모 일병(달린)과 백정이라 불리는 무자비한 브라운(베이컬) 상사 등 6명의 연합군 출신들로 구성된 특공대는 야간을 이용하여 어선을 타고 나바론 섬에 침투한다..
일대 일 격투장면과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르는 아슬 아슬한 장면들, 거기에 개성이 각기 다른 6명의 사나이들이 극한상황 가운데서 벌이는 특이한 행동들과 원작에는 없지만 영화에서는 요새로 가는 길에 만난 2명의 희랍인 젊은 여성 유격대원과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등을 곁들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톰슨(J. Lee Thompson)이 감독한 이 영화는 1961년에 개봉되었으며 상연시간은 2시간 37분. 2007년 3월에 DVD와 Video가 출시되어 쉽게 구해 볼 수 있다.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