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미국인(Proud American)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9/11사건 7주년을 맞이하면서 미국사람들에게 사기를 높혀주고 미국이 놀라운 힘을 가진 사람들이 책임감으로 기회를 살려 자유를 구가하는 귀중한 나라임을 새롭게 일깨워 주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제작된 영화가 지난 주말(9월 12일)에 전 미주에서 개봉되어 많은 미국사람들, 특히 장,노년층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한때 CBS 아침 쇼의 호스트였으며 뉴스 쇼 ‘90분’의 공동 진행자였던 로랜드 스미스(Roland Smith)가 집필 하고 , Multi Image Productions, Inc.,의 CEO인 프레드 애쉬만(Fred Ashman)이 제작한 이 영화는 대형화면 IMEX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는가 하면 12만 미국내의 중고등학교에 DVD로 보급하여 학생교육에 사용하려는 의도로 제작하였다.
미국의 자연경관과 주요 건축물, 역사적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등, 공중에서 촬영한 인상적인 주요 장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가 하면 평범한 다섯 사람의 이야기들을 자랑스런 미국인들의 모습으로 부각시키면서 뉴욕의 무역센터, 알링톤 국군묘지와 월남전, 한국전 기념공원 등을 곁들여 애국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시카고의 우범지대에서 살면서 용기를 가지고 유혹을 이기며 의사의 꿈을 펼쳐가는 흑인 소년의 이야기, 보트 피플로 자유를 찾아 사경을 넘어 미국에 와서 언어장벽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월남 소녀와 가족들의 이야기, 인종적인 증오범죄의 후유증으로 고전하는 유대인 가정의 이야기. 부상으로 고통 당하는 해군수병의 이야기와 전장에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오버랲하며 기회의 땅, 관용의 땅 미국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이민자들의 입을 통해 왜 미국에 왔으며, 어떻게 미국에 왔으며 미국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들려주면서 으레 그런 것 이려니 여기면서 살아 온 미국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프리드 애쉬만이 직접 감독하고 죠나단 뱅크스, 마이클 바레타, 킴벌린 브라운, 에드워드 게이지, 켄 하드, 제인 리 등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미 전 대륙 관광과 함께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마저 느끼게 하는 가운데 90분이 금방 지나가 버리게 한다. 가능하다면 근처의 IMEX 상연관을 찾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면 영화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주말 부담 없이 들려 한번 볼만한 영화이다.
자랑스러운 미국인(Proud Americ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