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물속의 백합화”
해설 임 이 섭
불란서에서 19세기말에 일어난 인상주의 미술운동은 고전미술에서 현대미술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역활을 하였다. 그 운동은 미술가들을 작업실에서 야외의 자연속으로 나오게 하였으며, 태양광선의 효과와 생생한 색채를 작품속에 영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운동의 중추적 역활을 한 화가가 클로드 모네이다.
그가 1872년에 그린 작품 “해 뜨는 인상”은 태양광선과 자연의 분위기속에 변화하는 색채를 잘 구사한 작품으로, 평론가들로 부터 이 그림 제목의 “인상”을 인용하여 인상주의라는 단어가 시작된것이다.
모네는 불란서에서 1840년에 태어나 파리에서 미술수업을 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속에서 그의 탁월한 재능을 보여 주었다. 그는 태양광선으로 부터 시시로 변하는 색의 움직임을 관촬하면서 작품속에 구사하여, 명성도 얻고, 재정적으로도 성공하여, 파리 교외 기버니에 아름다운 연못 정원을 설치하였다. 그 연못을 무대로 백합화와 연꼿을 주제로 모네는 무수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1906년에 그린 이 작품은 그중의 하나로 물과 꽃과 태양빛의 은은한 합창곡이라 하겠다. 색은 야단스럽지 않은 청록색의 화음을 이루고 있으며, 작품 구성은 동양적인 정적함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는 한때 일본화를 연구한바 있다.
물위에 반짝이는 백합화들은 태양빛의 반사를 넘어서 모네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낭만의 표현이며 그속에서 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려고 한것이다.
모네는 그의 말년에 15피트의 대작 “물속의 백합”을 제작하여 불란서 정부에 기증하였는데, 정부는 이 작품을 위한 특별 전시관을 건축하였다. 오늘의 작품은 그 축소판이라 하겠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시카고 교외 Lincolnwood 에 거주하면서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www.aesop-art.com 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명화감상-클로드 모네의<물속의 백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