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ck Edwin Church의

Cotopaxi(1862)

Oil on canvas
122x216 cm(48x86 in)
Detroit Institute of Arts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풍경화가 Frederick Edwin Church(1826-1900)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다.

일찍부터 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한 코네티커츠 주 출신의 춸치(Church)는 18살 때 당시 Hudson River School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출신 콜(Thomas Cole) 이 있는 뉴욕 허드슨 강변, Catskill에 찾아가 그가 죽기까지 4년 동안 개인지도를 받으면서 그의 전통적인 기법을 전수 받았으며 평생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Catskill 산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허드슨 학파의 2代를 이끄는 후계자가 되었다.

여행을 좋아하였던 춸치는 1853년과 1857년 두 차례 남미의 에쿠아돌과 콜롬비아를 여행하면서 전혀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여행 중 그것들을 스케치하였다가 Catskill에 돌아와서 색칠하는 작업을 하면서 작품을 완성하였는데 작품연대로 보아 도 그 가운데 하나인 듯 하다.

해발 20,000 피트의 남미 안데스 산맥 가운데 유일한 활화산이었던 산을 그린 이 작품은 자신의 극적인 감각을 충분히 발휘하여 빛과 분위기로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면서 그 웅대한 자연을 그려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서 해가 지는 장면을 계속 피어 오르는 화산의 연기를 배경으로 폭발적으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어떤 평론가들은 춸치가 이 그림을 통해 ‘남북전쟁 와중에 있는 미국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고 말하는가 하면 ‘인간을 압도하는 자연의 위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1860년 대에는 유럽과 중동, 자마이카 등을 여행하면서 스켓치 한 것으로 계속 작품활동을 하면서 당대에 이미 인정받는 미술가로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공하였으나 관절염으로 몸을 제대로 쓸 수 없게되어 20여 년을 작품활동을 못하다가 세상을 떠나게 되어 완전히 잊혀진 듯 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그는 미국적인 특성을 지닌 위대한 미국출신 미술가로, 20세기 초반 유행하였던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