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세잔느(Paul Cezanne)의 “목욕하는 여인들(The Great Bathers)”(1898-1905)

음악에서 J.S. Bach가 고전 음악과 낭만 음악의 아버자로 불리어 지듯이 미술에서 폴 쎄잔느는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워 지며 특히 피카소의 입체주의의 구성법이나 마티스와 20세기 초기의 야수파의 강력한 색 기법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현대 미술의 산파인 것이다.

쎄잔느는 1839년 불란서 남부의 에익스에서 태어나 부호였던 아버지의 절대적인 영향속에 자라면서 법학을 공부하도록 강요 받고 법학원에서 수학하다 결국 뒤늦게 자기가 원했던 미술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는 내성적이고 고독하게 지나는 것을 선호하면서도 시인 에밀 졸라와 깊은 친분을 나누면서 미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화가가 되였다.

당시 파리에 쏟아져 나오는 인상주의 화가들 속에서 주류 화단에서는 여러차례 거절을 당하면서도 자기 나름대로 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우리는 가운데 미술의 새로운 비죤을 터득하였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화실로 부터 야외로 뛰어 나와 자연속에서 태양 광선으로 부터의 명암과 발란한 색채를 구사하였는데, 반 고호와 고갱같은 화가들과 같이 색채의 붓질(stroke) 로 박력과 생명력을 발휘하여 작가의 감정을 작품속에 표현하는 후기 인상주의로 불리어 졌다.

세잔느는 이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도 더 진전하여 작품속에서 모든 물체들을 입체적으로 보며 그 상관 관계를 추구하면서 소위 3차원의 기하학적 구성법을 시도한 것이다.

여기 소개하는 “Great Bathers”는 쎄잔느의 작품중 최고의 걸작이며 대작이다. (7’ x 8’)

그는 죽기전 7년에 걸쳐 그리었는데도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나무들은 피라밑형으로 재구성하고 목욕하는 여인들은 나무들의 움직임(movement)에 조화되어 간결하게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러면서도 나무들은 심오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나체의 여인들은 꿈틀거리는 리듬과 간결한 표현법으로 묘사하여 창작적인 구성으로 제작하였다. 자연과 인물들이 하나가 되는 통일을 이룬 이 작품은 당시에 혁신적인 구성법으로 20세기 현대 미술로 들어 오는 예언적인 걸작으로 알려저 있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시카고 교외 Lincolnwood 에 거주하면서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www.aesop-art.com 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