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시는 스위스 재세례파에 뿌리한 기독교인들로 독일과 네델란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가 아메리카로 건너와서는 주로 펜실바니아와 오하이오 등지에 자리잡고 오늘날까지도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그들 특유의 신앙과 생활양식을 고수하고 있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 다. 그들의 생활의 지혜를 이야기 형식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아미시 제품

흐르는 물이 냇물을 이루고 냇물이 급류를 만든다-아미시 잠언-

엘라 트로이는 앞에 있는 잔디밭에 ‘공예품 판매(Crafts for Sale)’ 라는 입간판을 세우면서 뱃속이 기분 나쁘게 내는 소리를 그냥 무시해 버렸다. 일년전 그녀와 남편 제키는 수제공예품을 파는 작은 부업을 시작하였다. 지난 여름의 무자비한 여름폭우로 재배한 곡물들이 다 날아가 버려 가외 수입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엘라는 내적인 싸움을 그냥 묵살해 버릴 수가 없었다. ?그녀의 생각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인형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것 같았다. “주목 받는 것을 피하려고 평범해지려고 나는 평범하게 옷을 입는다. 그런데 왜 나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얻으려고 인형들을 만들어야 하는가?”고 아침에게 식탁에서 제키에서 이야기 했다. 그녀는 자기가 스스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것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불편했다.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사면서 더욱 세속적이 돼라고 격려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부담이 되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아미시들은 수전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검소하다. 그들의 최고의 가치 가운데 하나는 재치 있고, 낭비하지 않으며 자연과 친화적인 생활을 하고 모든 것들을 거의 모두 재활용 한다는 것이다. 비싼 인조 비료를 쓰지 않으려고 짐승들의 배설물들을 온 밭에 뿌린다. 그들의 집이나 창고는 넓고 깔끔하기가 스팔타와 같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작난감을 주지 않는다거나 주방에는 Tupperware 같은 상표의 용기들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그들도 그것들을 가지고 사용하지만 그들은 필요해야만 그것들을 소지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만 그것들을 갖는다.

많은 아미시 교회에서도 엘라와 같은 딜렘마로 고민하고 있다. 수 십년 전만 해도 쓸 모 없는 물건들을 만들어 팔거나 교회 멤버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어 파는 보통 사람들은 장로들의 정밀검사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1960년대 초반 아미시들을 에워쌋던 경제공황이후 관광업이 일어났다. 펜실바니아 주의 랭캐스터는 지금은 미국의 최고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매년 약 8백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1,5억 달라의 수입이 들어 온다. 거의 모든 미 전역의 이들 컴뮤니티에서 광광업은 크게 늘고 있다.

관광업은 수익을 창출하고, 농업을 계속하면서 그들이 사랑하는 생활양식을 유지하는데 좋은 기회들을 가져다 준다. 엘라나 제카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길가나 집에 작은 가게를 차려 놓고 누비이불이나, 공예품, 나무로 만든 새집, 농작물 등을 팔고 있다. 이 부업은 날로 일취월장할 뿐 아니라 아주 번성하고 있다.

아미시 사람들은 관광객들과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해도 그것을 들어내지 않는다. 그들은 물러나서 조용히 그들의 사업을 생각해 본다. 이것이 그들의 세계이다. 그리고 만일 영국사람들이 방문와서 마치 쇼를 선전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보면서 지역경제를 위해 그들의 돈을 쓰려고 하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둔다.

그러나 거기에는 마찰하는 선이 있다. “아미시 이름을 무엇을 파는데 사용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제카는 말한다. “아미시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들의 사업을 증대시키려는 영국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우리들이 우리 상품을 팔려고 우리 종교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제카는 말했다. 엘라가 제카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엘라의 모자끈이 흔들거렸다. 아이로니하게도 30번 도로의 한 커다란 box store에는 “.Amish Stuff’(아미시 물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재정유입 이외에도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만으로도 이들의 평범한 생활양식을 긍정하고 있다. 그들은 아미시들에게 무언가 가치있는 것을 간직하고 있다고들 이야기 한다.

*크리스천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을 사야 한다”는 엘라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순한 생활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적게 가지는 것? 진정으로 중요한것만을 가지는 것?

*여러가지 이유들로 아미시들은 사진찍기를 무척 싫어한다. 그 기원은 분명치 않치만 법적으로 십계명의 둘 째번 계명 “내 앞에 아무런 형상도 만들지 말라”는 계명에 따라서 금기사항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적극적인 관광객들은 어쨌거나 사진을 마구 찍어대는데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진찍히기를 싫어하는 인종들이 미국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힌 인종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로니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