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생각의 문을 여는 글/2008년 8월>

가야 할 길
아우렐리우스

당신의 가야 할 길이
당신의 눈 앞에 있거든 망설이지 마십시오.

당신의 갈 길이 분명하면
기꺼이 확고한 의지로 그 길로 가십시오.
혹 당신의 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멈추어 서서 가장 훌륭한 충고자들과 상의 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가는 길에
어떤 다른 장애물이 나타나면
정의가 가리키는 길을 따라
당신이 갈 수 있는 곳까지 조심히 나아가십시오.

정의를 이루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며
진정한 의미의 실패는
정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D.161-180 사이에 로마제국의 황제를 지낸 Marcus Aurelius는 정치보다는 철학적인 성찰에 관심을 가졌다. 이상적인 군주로 철학자를 생각했던 플라톤의 기대와는 달리 통치기간 동안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저서로 <명상록>을 남겼으며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