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5년 9월>

Tootsie

1982년에 제작, 상영되어 같은 해에 개봉된 E.T.에 이어 두번째로 흥행 수입을 올였을뿐 아니라 2000년에는 다음으로 미국영화협회가 선정한 가장 재미있는 영화 2번째로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ABC 방송이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한 ‘우리시대의 가장 위대한 영화들’ 가운데 코메디 부분 5번째로 뽑힌 영화가 Tootsie 이다.

재미에 초점을 맞춘 코메디 영화인만큼 무대설정부터 요상하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배우 마이클 돌시는 무척 의욕적이지만 너무 완벽하고 까다로운 성격때문에 ‘취직이 잘 안되는’ 배우다. 고분고분하지 않고 다루기 쉽지 않은 배우들을 좋다는 감독들은 아무데도 없었다. 몇 달동안 실업자 신세였던 돌시는 뉴욕은 물론 헐리웃에도 그를 위한 일자리는 없을것이라는 에이전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자신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지만 별 수가 없다.

어느 연속방송극에서 여자 배우를 모집한다는 말을 들은 그는 여장을 하고 도로시 마이클이라는 여자 이름으로 배우 오디션에 응시하여 선발된다. 거만하고 잘난척하는 여성 병원장 역을 맡아 영화에서는 인기있는 배우로 인정을 받지만 여자신분의 도로시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미혼모 쥬리와 가까워지면서 그녀에게 끌리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고백할 수도 없고, . . . 설상가상으로 같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마이클이 도로시인줄로만 철석같이 알고 있는 홀아비인 쥬리의 아버지가 도로시에게 결혼을 하자고 청혼을 하여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했는데. . . 영화사에서는 그에게 츨연기간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의해 오고. . .

마이클은 고민 끝에 자신이 도로시(여자)가 아니고 돌시(남자)라는 것을 밝히기로 하고 방송극 제작팀이 생방송하는 날, 그 자리에서 공개하기로 작정한다. 출연진들이 총동원되어 TV로 생방송하는 시간에 마이클은 즉석연설을 통해 자신이 남자임을 밝히고 가발을 벗어던집니다. 연속극의 시청자들은 물론 그의 주변에서 제작진들과 출연자들 가운데서 충격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 웃기는 사건들이 속출한다.

Sydney Polluck이 감독하였고 마이클 돌시와 도로시 마이클 역을 맡은 Dustin Hoffman 은 실제로 뉴욕에서 활동하던 배우로 영화에 나오는 배우 마이클과 판박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 주고 있으며 Julie Nichols역을 맡았던 Jessica Lange는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하였다. 그외에도 Teri Garr, dabney Coleman, Charles Durning Emddl 출연하고 있다.

1982년 12월에 개봉하였고 상영시간은 116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