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특성:우리 조상들의 신앙

Jay Tolson

"그곳에는 무신론이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불신(不信)이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있다고 해도 비밀리에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곳의 사람들은 무신론자나 불경한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경건성에 충격을 받을 염려 없이 위대한 시대를 살아 갈 수 있습니다."고 벤자민 프랭크린은 1782년에 만든 "Information to Those Who Woould Remove to America(아메리카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 라는 팜프렛에서 쓰고 있다.

프랭클린이 이런 글을 쓴 이후 아직까지도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미국이 여전히 신을 믿는 나라(신앙심이 깊은 )라는 것이다. 산업선진국 가운데 미국이 가장 종교적인 나라인것은 사실이다. 시민의 60%가 종교가 자신들의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대답하였는데 프랑스의 경우에 비하면 6배나 많은 숫자이다. 그러나 실은 이러한 숫자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미국사람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것이 신(神)인듯 하다. 미국인의 90%가 신을 믿는다고 대답한데('universal spirit를 믿는다고 한 사람들까지 합치면 94%) 반하여 오직 1 %만이 자신들을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라고 대답하였다. 아직도 미국은 무신론자나 불경한자를 만나지 않고도 늙을 수 있는 곳임에 틀림 없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사람들의 신비적인 종교성 가운데는 역설적인 요소가 있다고들 이야기 한다. 미국은 헌법상으로 "의회는 어떤 기성 종교를 우대하거나 자유로운 예배의식을 금하는 법을 만들수 없다"고 제1 수정헌법에 교회와 국가의 분리원칙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데 도리어 그것때문에 신을 공경하는 나라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신비로운 것은 헌법에 나타난 2개의 구절들이 우리 역사가운데 별 충돌 없이 지내 왔다는 것이다. '

그런데 별 충돌 없이 오래동안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이 시민종교를 인정하여 왔다면 왜 최근에 와서 거기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일까?

미국의 조상들이 종교는 엄격하게 공공의 생활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로 만들려 하였다는데서 혼란과 소송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의도가 기독교도들의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였다고 보는 것은 오해일수 있다. 퍼듀대학교의 역사가인 Frank Lambert 교수는 그의 The Foundiig Fathers and the Place of Religion in America란 저서에서 양 극단적인 생각들은 미국이 두개의 다른 종류의 영적 조상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쳐 알지 못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뉴 잉글랜드의 퓨리탄들인 'Planting Fathers'들은 자기들 유형의 기독교를 예배하면서 크리스챤 국가를 건설하려 하였다. 회중교회를 세우고 세금으로 지원하면서 지사는 "하나님의 말씀의 법에 따라" 통치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한편 남부의 식민지들은 일반적으로 영국국교회를 강요하였는가 하면 중부지역의 식민지들은 보다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퓨리탄들이 그들의 계약서에 사인한지 150여년이 지난후에는 다른 그뤂의 지도자들이 건국 조상으로서 새로운 국가 협정(계약)을 만들어 냈는데 거기에서 국가는 양심의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서 아무런 주장을 하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을 하였다. .

식민지를 세운 조상들과 건국 조상들이 다른 생각을 갖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식민지 시대의 엘리트들이 계몽사조시대의 회의적이며 과학적인 이성주의의 영향을 받았는가 하면 수많은 일반대중들이 1740년대 식민지를 휩쓸었던 강력한 종교적인 부흥운동에 의해 변화되었다는 사실들이 작용하였다..첫번째 대각성 운동은 개인적인 종교경험을 강조하고 기성교단의 권위에 도전하였다. 건국선조들이 필라델피아에 모였을때 그들은 새로운 미 합중국은 하나의 국가 종교로 통일하기에는 너무 다양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건국 선조들은 공공의 영역에 종교를 밀어 넣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사용한 말이나, 휘장으로 사용한 상징물 그리고 국가의식-국가가 선포한 감사절에서 부터 의회에서 기도로 개회하는 것 또 군대에 군목을 두는 문제등-등에서 신의 섭리를 반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수용할만한 것인 동시에 좋은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이러한 애국적인 경건성은 당파적인 것이 아니고 우호적인 이신론(理神論)에 중심을 둔 것이다. 그러나 의회도서관의 사본담당과장인 James Hutson 은 그의 Religion and the Founding of the American Republic 에서 옛 칼빈주의자건, 이신론자건간에 건국선조들은 신(神)이 국가기관이나 법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시민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존종하도록 한다고 믿었다. 대부분의 아메리칸들이 한, 두 세대가 지나면 합리주의적인 유니타리안으로 바뀌리라고 믿었든 도마스 제퍼슨도 신의 섭리가 공공의 덕성에 불가결의 권위를 가진다고 생각하였다.

제퍼슨의 합리적인 예견과는 반대로 미국사람들은 종교에 더욱 열광하게 되었다. 노틀담 대학의 총장이였든 Nathan Hatch는 The Democratization of American Christianity에서 독립혁명 이후 70년 동안에 미국이 얼마나 열광적인 복음주의 국가가 되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복음주의적인 침례교회, 감리교회, 그리스도의 제자 교회들은 옛 기성교회들과 경쟁하였을뿐 아니라 곧 그들을 능가하였다. 1775년에 어느 교회보다도 2배 이상의 성직자를 확보하고 있던 회중교회는 1845년에는 감리교 성직자들의 10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다.

두번째 대각성 운동은 성직자들의 권위를 약화시켰고 교리를 약화시켰다. 민중선동자(populist)들과 기독교의 부흥사들은 다같이 아메리카의 자유, 개인주의, 평등의 교리를 지지함으로 잭슨적인 민주주의를 전파하였다. 동시에 에일대학의 역사가 Harry Stout는 "복음주의는 다른형태의 민족주의의 연장이 되어버렸다"고 하였다. 서부로의 확장이 신이 명령한 "Manifest Destiny"고 하여 신성한 사명으로 둔갑하듯 다른 국가적인 문제들이 신학적인 차원으로 승화되었다. 노예문제를 둘러싼 싸움이 노예폐지론자 기독교인들과 노예 찬성론자 기독교인들간의 싸움이 되어버렸을때 양쪽은 서로 성경을 인용하면서 자기들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였다. 아브라함 링컨은 그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운데서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기원하였다.

19세기가 끝나고 세번째 대각성이 진행되든때 이 운동은 이 시대의 많은 진보적인 개혁운동에 영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기업의 독점권에 항거하여 싸운일이나 또는 여성참정권을 증대시킨 것등을 그러한 영향을 받은것이다. Samuel Huntington은 그의 책 'Who Are We?'에서 사회개혁가들은 "기구와 이상사이의 간극을 제거하거나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덕적인 필요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훨씬 후에 민권운동 지도자들은 인종적인 불평등의 마지막 보루인 기구적인 받침대를 공격하는데 성서적인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였다. 19세기 후반에도 사회적, 지적 발전이 미국의 시민종교를 뒷바침하고 있는 느슨한 일치점들을 뒤흔들기 시작하였다. 이민의 물결-특히 유대인들과 캐토릭들의-들은 아메리카의 시민종교라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게 개신교적인 것이어서 자신들이 편치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와 같은 기구들은 공공자금을 받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왜 교실에서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갖게 되었다.

불신앙(Unbelief)

동시에 다윈의 진화론 원리와 성경에 대한 새로운 '자유주의적' 해석이 널리 전파되면서 개신교 안에서는 반동적인 자체 방어운동이 일어났는데 전투적인 모습의 근본주의자들의 운동이나 공공분야에서 점점 더 신을 상실해 가는데 대한 지도자들의 우려 섞인 자세를 들 수 있다. 20세기에 진입하면서 전선은 더욱 고착되었다. 전투적인 무신론 사상에 대항해서 싸우는 미국의 냉전상황은 많은 아메리칸들로 하여금 미국 자체의 종교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였다. 아이젠하우어 시대에 법학자 Stephen Bates 는 "의회는 의사당에 '기도실'을 열었고 "In God We Trust" 는 공식적인 국가적 모토가 되어 화폐에도 삽입되었으며 국가를 위한 '충성선언'에도 'under God' 이라는 문구가 첨가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세속주의자들 역시 승리를 기록하였다. 1962년 Engel와 Vitale 재판판결에서 대법원은 공립학교는 교실에서 특정한 기도를 할 수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다음해 법원은 학교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성경 읽기를 금지시켰다. 그리고 2003년에는 비록 그것이 다음해(2004년) 6월 대법원에 의해 기술적으로 번복이 되기는 하였지만 9차 순회법원에서 국가충성선언에서 "under God" 이라는 문구를 빼어버리도록 결정하였다. 하여튼 법원은 볼품 사나운 도구가 되어 버렸다. 어떤 학자들은 도발적인 세속적 소송 당사자들은 제1차 수정헌법이 단순히 지지하고 있는 한도를 넘어서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신앙의 자유에서 불신앙에로의 자유로 몰아간다는 느낌이다. 매케이는 공공의 영역에서 이신론적인 전통적인 의전양식을 모두 금한다면 " 당신은 자신이 조국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어쩌면 다수일런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7년전에 A Pew Research Center 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담자의 70% 가 대통령은 강한 종교적 신앙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많은 아메리칸들은 종교적인 신념은 품위있게 잘 포장되어야 한다는 생각하였다. (응답자의 50%는 정치가들이 자신이 얼마나 종교적인가를 토론하는 것을 보면 불안해 진다고 대답하였다.)

세속주의자들은 종종 시민종교가 오래동안 시민들의 양심을 일깨우는 자극제로서 그리고 국가적인 오만함을 견제하는 도구로서 사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무시해 버린다. 맥크레이가 지적한바와 같이 "충성선언에서의 'under God' 이라는 용어는 이 나라가 고도의 도덕적인 원칙 아래 있으며 그 원칙에 의하여 판단(심판)받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시민종교에 대해 의심적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일종의 고차원적인 절재를 높게 평가하여야 한다."

(by Jay Tolson: from U.S.News & World Report June 28-July 5. 2004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