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특성-개관

Michaell Barone

모든 나라들은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도 미국은 가장 특이한 성격을 가진 나라이다. Alex de Tocqueville 이 쓴 <미국의 민주주의>란 책은 바로 아메리카의 특성을 가장 잘 다룬 훌륭한 책이다. 토크빌은 1830년대에 이미 "미국사람들은 . . 구세계의 귀족사회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감정과 의견을 창출해 내는 민주적인 사회 국가를 소유하고 있다. . . .시민사회의 이러한 면모는 정치세계 못지 않게 변화를 만들어 내고있다"고 지적 하였다.

오늘날 미 합중국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경제력은 전 세계의 생필품과 서비스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고 군사력은 전 세계의 모든 군사력을 합친것 보다 더 강하다. 정치과학자 Seymore Martin Lipset 이 지적한것과 같이 우리들은 "가장 종교적이고, 낙관적이며 애국적인가 하면 솔직하고 개인주의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들은 지상에서 가장 물질적이고, 자기일에만 몰두하며 거드름 피우는 나라에 살고 있기도 하다. 미국인들의 가치관을 이야기 할때 토크빌이 관찰했든 것 같이 무언가 미국의 특이한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것들은 매우 실제적이면서도 분명히 서로가 상충되는 듯한 것들이다. 예를 들자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나라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 그렇게 큰 격차가 있을수 있으며, 해가 갈수록 그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 이민자들의 나라가 포용정책과 충돌해 가면서 어떻게 분열의 역사와 인종적인 불화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냐 하는 것이다.

다양성의 씨앗

역사가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추구하여 왔으며, 미국이 어떻게 시작되었느냐? 하는데에서 부터 미국의 특성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토크빌은 "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기원에 대한 것을 느껴며 살아 왔다. 한 나라의 탄생을 가져 왔던 환경이 그들의 삶의 전 과정에 걸펴 영향을 끼쳐왔다는 것이다."고 하였다. 미 합중국의 핵심이 되였든 영국식민지는 처음부터 문화와 종교가 무척 다양하였다. 역사가 David Hackett Fischer 가 그의 'Albion's Seed' 란 책에서 식민지의 4개 주요집단 거주지들이- 뉴 잉글랜드, 델라웨어 계곡, Chesapeake 식민지, 아파라치 chain등- 다같이 섬나라 영국에서 그 주민들이 이주하여 왔을때 같이 가져 온 문화와 민속들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들의 흔적들을 오늘날도 찾아 볼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가 Robert Wiebe는 다양한 아메리칸들이 별 충돌 없이 같이 잘 살아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떨어져서 살았기 대문이라고 하였다. 종교적으로 생각이 달랐던 Anne Hutchinson은 마사츄세츠에서 로드 아이랜드로 도망 갔다. 벤자민 프랭크린은 보스톤을 떠나 보다 세속화된 필라델피아로 갔다.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던 다니엘 분 (Boon) 은 노스 캐로라이나를 버리고 켄터키로 갔으며 다시 켄터키를 떠나 미주리로 옮겼다. 프론티어는 1890년 인구조사국이 국경을 봉쇄한다고 선언할때 까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었다. 그리고 그 후로는 날로 발전되는 도시들과 서버브지역들이 야망이 있는 사람들, 운이 없었든 사람들,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끌어 들였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빗 브룩스가 그의 저서 'On Paradise Drive' 에서 지적한것 처럼 미국사람들은 말뚝을 빼어 새로운 장소로 이주하였을때 그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다시 모이곤 하였다. 말하자면 문화적인 자유주의자들은 샌프랜시스코 해안으로 몰려들었고, 보수주의자들은 달라스-포트월스로 모였다. 우리들은 우리들이 원하는 류(類)의 아메리칸이 되기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의 정착자들과 개척자들은 자기 의존적인 사람일수 밖에 없었다. 정부는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모아주지도, 도움을 주지도 못했다. 그들은 유니온을 만들고, 협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클럽등을 만들어 서로 의존하게 되었다. 토크빌은 "어떤 연령층이건, 어떤 조건에서건, 어떤 생각에서건 아메리칸들은 계속 뭉쳤다."고 하였다. "그들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사업이나 산업연합체뿐 아니라 수많은 다른 종류의 단체들 말하자면 종교단체, 봉사 단체, 중요한 단체나 시시한 단체등이 공존했다.. . . .아메리칸들은 축제를 열때도ㅡ 신학교를 세울때도ㅡ 여관을 지을때도, 교회를 세우고, 책을 돌리며 선교사를 보낼때에도 협회를 조직하였다."는 것이다.

아메리칸들은 신대륙에 꼼짝하지 않고 들어 밖혀 있지 않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선교사로, 고래잡이 포경사로ㅡ 중국과의 무역을 위해, 탐험가로 그리고 후에는 필립핀, 카리브 해안, 중앙 아메리카에 군대로, 행정관으로도 나갔다. J. Piermont Morgan 같은 사람은 1914년 이전에 이미 외국 자본을 끌어 들였고 두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아메리칸들은 자신의 자본들을 전 세계시장에 내보냈다.

그 과정에서 미국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독창적인 경제를 이루어 냈다. 1740년대에 식민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인당 수입을 일구어 냈고(per-capita income) 19세기에는 새로운 비지네스들을 만들어 냈는가 하면 눈에 뜨일 정도의 사업상 흉계들도 만들어 냈다. Brooks는 이러한 범상한 미국인들의 힘을 "에너지"라고 불렀다. 그의 새로운 책 'Freedom Just Around the Corner' 에서 역사가 Walter McDougall 은 이러한 에너지를 부정적인것과 긍정적인 면을 다 포함하는 "밀어부치기"라고 불렀다.

물론 동의 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메리칸들의 특성가운데는 분명 영(靈)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식민지들은 본래 의견을 달리하는 종파들이나 또는 모든 종파의 신도들을 위한 종교적인 피난처로 시작되었다. 1740년대 대각성시대의 설교자들은 독립혁명을 촉진하는 영성에 불을 지폈다. 1801년 Cane Ridge에서 불붙은 복음주의 운동은 일종의 영적인 공화주의(또는 평등주의)를 만들어 냈고 비 관료주의 적인 감리교회와 침례교회에 커단란 성장을 가져왔다.

전면에 나타난 종교

미국의 종교성은 국내외에 모두 얽혀 있다. Walter Russell Mead가 그의 'Special Providence' 에서 쓴것과 같이 선교사들이 미국의 외교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뿐 아니라 그 후에 종교적인 열성분자들이 노예폐지를 주장하였고 훨씬 후에는 마틴 루터 킹같은 목사들이 민권운동을 이끌어 갔다.

미국의 초창기의 양상이 아직도 국가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미 합중국과 쏘비에트 연방은 다같이 유사한 민주적인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1976년 미국이 200주년을 축하할때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점점 특성을 잃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다른 나라들과 초점을 맞춤으로 점점 더 동일하게 되어 가고 있지는 않는가?하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그런데 4반세기가 지난 지금 그러한 우려가 근거 없는 것이란게 분명하여 졌다. 그것은 쏘비에트 연방이 해체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아메리칸들이 다시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에너지와 돌진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부룩스는 "미국은 해마다 의사에게 가서 진단을 받고 어떤 치명적인 병-동일성이나 자기망상증, 신(神)상실증이나 공민권의 괴리상태-에 걸렸는지 이야기를 들은 다음 다음해에 불그스레한 건강한 얼굴과 튼튼한 근육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는 나라이다" 고 하였다. 오늘의 미국은 유렆 스타일의 복지국가를 지향하지 않는다. 도리어 유렆의 많은 나라들이 그들이 이상으로 삼았던 모델들을 던져 버렸다. 1970년대 후반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이민자들의 좋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고들 믿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천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 왔고 대부분이 그들 이전에 온 이민자들의 전철을 부지런히 배워가고 있다.

선진사회는 갈수로 더욱 세속화 되어 간다는게 일반적인 이론이지만 여기에서도 미국은 일반적인 통념을 깨어 버렸다. 지난 4반세기 동안에 대각성 운동과 Cane Brake 부흥운동에 못지 않는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의 급 성장을 목격하였다 그리고 그때문에 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태나, 이혼 그리고 싱글 부모에 대한 전통적인 도덕적인 비난이 약화되기도 하였다.

독립혁명 이후 미국은 와싱톤 이나 프랭클린이 예견했던대로 확장되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인들의 가치관은 1776년 당시의 아메리칸 후예들이 아닌 수백만명의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러한 이상(가치관)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죤 윈드롶은 자신의 마샤츄세츠 식민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언덕위의 도시"가 되기를 바랐다.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을 "지상에 남아 있는 최상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미국은 이들 모범이 되는 것들을 다른 나라들에게도 천거하면서 따르라고 한다. 더 많은 나라들이 25년전, 50년전, 100년전 보다도 자유, 민주주의, 에너지등에 있어서 우리를 더욱 닮아가고 있다. 토크빌은 이러한 현상이 올것을 예견하였다. 그는 "내가 앵글로-아메리칸들에게서 본바로는 이러한 성격의 민주주의 기구들은 조심스럽게 사회에 도입되어 점차적으로 사람들의 습관과 의사에 융합됨으로 미국 이외의 다른곳에서도 살아남게 되리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나라마다 다 다르다 그러나 미 합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모범사례로 미국만의 특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Michael Barone: from U.S.News & World Report June 28-July 5. 2004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