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미국관련/2010년 7월>

2010년도의 전 미국 졸업생들에게

바락 오바마(Barrack Obama)

졸업을 축하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식에 모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매스컴을 통해 싱싱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삶의 다음 장을 시작하려는 이 나라의 모든 졸업생들에게 저의 멧세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미국인들 가운데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편안하고 안정된 세계에 들어섰을 때 세상은 그들에게 자신들과 가족들을 위한 책임 이외에 별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물려 받으려고 하는 이 세상은 그러한 세계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커다란 도전과 급변하는 변화의 시대에 성장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경제불황가운데서 여전히 빠져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경제상황 가운데서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등학교의 졸업장이나 공장의 일자리가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시대에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테러나 기후변화와 같이 한 나라의 경계선 안에만 묶어놓을 수 없는 세계적인 위협가운데서 자녀들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미래가 확정되지 않고 불확실한 이러한 시대에 아름다운 마음을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TV나 신문, 또는 브로그를 보면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소리들이 항상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믿지 마십시오.

우리들이 어려운 사태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에도 그러한 상황들을 견디어 내었습니다. 1930년 대에 젊은이들은 국민의 3분의 1이 제대로 입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제대로 된 주택에서 살지 못하는 것을 보았으며 그 후에는 폭정이 유럽과 태평양에서 판을 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1960년 대에는 수 백만 명의 학생들이 인종 차별을 계속하려는 자들과 義롭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전쟁에 항거하여 평화적인 저항을 하다가 곤봉에 얻어 맞고 소방호스에 물세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세대 동안 많은 경우 여러분 나이의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사업에나 신경을 쓰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 받지 않고 자족하면서 국가의 문제들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졸업이 가능한 것은 부분적으로는 이전에 그들의 다른 점들을 극복하고 그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여 완벽하게 그들의 힘을 합쳤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렉싱톤에서, 게티스버그에서, 놀만디에서 그리고 칸다하에서 앞으로 전진하였던 젊은 군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륙을 내다보고 세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경제에 활력소가 된 철도와 고속도로와 학교와 대학교들을 건설한 당신들과 같은 졸업생들입니다. 그들은 33세에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토마스 제퍼슨이요, 33세에 여성권익을 위한 전국적인 컨벤션이었던 Seneca Falls Convention을 처음으로 이룬 엘리자베스 캐디 스텐튼(Elizabeth Cady Stanton)이요, 26세에 험난한 산 꼭대기로의 여정을 시작한 마틴 루터 킹이며 20세에 지상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회사의 하나를 시작한 빌 게이츠 입니다.

이들 아메리칸들은 모두가 있을법하지도 않은 어려움에 직면하였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회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반목과 어려움의 시대에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미국의 운명이 분명치 않을 때라도 그것을 만들어 나갈 능력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들의 역사는 갱신과 재발명의 역사였습니다. 거기에서 각 세대들은 에너지와 독창력과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이 나라가 앞으로 전진하도록 단련하고, 번영해 나아가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이제 졸업하는 여러분들의 몴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은 여러분이 붙잡으려고만 한다면 아직도 무한한 가능성이 널려 있는 곳입니다.

정부가 보다 번영하고 안전한 미국의 미래를 가능케 하기 위한 역할을 감당하지만 최종적인 결과는 궁극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으며 여기에서 당신이 만드는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여러분 각자는 졸업장을 받고 수입이 좋은 직장이나 높은 자리에 이르는 지름길을 찾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그대신 당신의 관심을 동료 시민들이나 국가에 까지 넓히는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당신의 야망을 국가의 야망과 연결시킴으로 당신은 보다 큰 목적에 동참할 수가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비 영리단체의 요원으로 일을 할 수도 있으며 낙후된 학교에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의료관계의 공부를 하였다면 손길이 부족한 보건소에서 봉사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십니까? 청정 에너지를 위한 새로운 자원을 발명할 수도 있으며 가장 효율적이고 사용 가능한 태양 열판이나 풍력계를 발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비록 작지만 못지 않게 중요한 일들 즉 지역의 급식소에서 자원 봉사하는 일이나,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돌보아 주는 일, 우리들의 삶과 국가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지방단위나, 국가 단위의 토론에 참여하는 것 또는 자신의 자녀들을 생산적이고 너그러운 아메리칸으로 기르는 일들에 여러분의 족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로 당신들이 결정하든 간에 여러분들은 각자 각자가 미국 이야기의 다음 장을 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생애(career)를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하나의 도전입니다만 그것은 분명 특권이기도 합니다. 제가 대학을 마치고 컴뮤니티를 조직하는 사람으로 생애를 시작하려고 시카고로 떠났을 때 대부분의 여러분들과 같이 나는 어떠한 미래가 나에게 주어질는지 전혀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내 주위의 세상에 영향을 주어야겠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때는 여러분들이 오늘 직면하고 있는 것과 같은 때로서 좀 더 열심히, 좀 더 깊게 파들어가도록 우리를 압박하였습니다. 그러한 시간은 우리들로 하여금 내 안에 있는 위대한 것을 찾아 내도록 움직이게 하였으며 그렇게 하는 가운데 우리들을 분명하게 한 나라로서의 위대함을 다시 발견하게 하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모두 이 도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