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미국관련/2010년 7월>

독립을 알리는 종소리 -저자 미상

아취가 세워져 있고 古風이 확연한 옛 퀘이커 타운의
시내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골목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서로 귀속 말들을 나누고
거리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바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였다.
그러자 노병이 전당(殿堂)에 서서
진지한 어조로 연설을 시작하였다.

대륙회의를 위해 모인 모든 사람들이
안에서 엄숙하게 앉아있는 동안
그렇게 그들은 State House를 향하여 밀려들었다.
단순한 형태의 논의였지만
진리와 이성이 그들을 이끌었고
그래서 단순했지만
우뢰 같은 자유의 소리는
영국의 해안을 흔들어 놓았다.

소년이 기쁨에 들뜬 목소리로
“종을 울려요”
“종을 울려요, 할아버지. 종을 울려요, 자유의 종을요!”하고
웨치는 동안 사람들의 웅성거리던 소리는 조용해 졌다.
종치기 할아버지는 손을 올려
금속성 음악을 만들어 기쁜 소식을
온 천하에 울려 퍼트렸다.

이제 그 소란한 언어들은 조용해 졌고
그 옛 State House의 종은 고요하다.
그러나 그 종소리가 깨워놓은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고 더욱 젊어지고 있다.
그리고 매해 7월 4일의
미소를 짓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맞이할 때면
우리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결코 죽어 사라지지 않을 “독립”을
커다랗게 울려 펼치던
그 종치기 할아버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神이여, 부디 영원히 같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