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의 기원
미국에서 군인으로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죽은 군인들을 기념하는 국가의 공식적인 기념일인 메모리알 데이는 금년에는 5월 31일(5월 마지막 월요일)이며 지금까지 거의 150여 회 이상을 지켜 내려왔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마다 당시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이날을 기념해 왔다. 많은 미국인들은 이날을 군인들만이 아니라 이미 작고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기억하는 날로도 사용한다. 퍼레이드를 참가하거나, 에어 쇼를 보거나, 기념식에 참석하거나, 무덤에 헌화를 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과 아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등은 이날을 경건한 날로 기념하는 방법들이다.
원래 Decoration Day로 알려진 이 날은 1868년 5월 5일, 미 연방정부의 육군사령관 로감(John Logan)장군에 의하여 남북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군인들을 국가적으로 애도하기 위하여 선포되었다. 그리고 그 해 5월 30일 알링톤 군인묘지의 묘역들을 장식(decorate)하는 것으로 첫 번 기념일을 지켰다.
1890년 까지는 미연방 북부의 모든 주들이 이날을 지켰지만 남부의 주들은 남북전쟁의 앙금 때문에 제1차 대전이 끝날 때 까지도 이날을 지키기를 거부하면서 남부연합 메모리알 데이니 남부연합군 영웅의 날이니 하고 따로 기념일을 만들어 지냈고 일부의 남부 주에서 들은 메모리알 데이가 남북전쟁 전사자들만이 아니라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의 전사자로 의미가 확대된 후에도 계속 그들의 관행을 고집하였다.
1966년 죤슨 대통령이 Decolation Day를 처음 선포하였던 뉴욕주의 워터루에서 매년5월30일을 Memorial Day로 이름을 바꾸고 넓은 의미로 전쟁에 참전한 모든 미국군인들을 기억하는 날로 선포하였다.
오늘날 메모리알 데이의 참된 의미를 잊고 픽크닉이나. 바버큐 또는 장거리 여행하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떤 사람은 “물론 메모리알 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지요. 그렇지만 긴 주말을 이용해서 친구나 가족들을 방문하지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라고 이야기 한다.
하와이 출신 상원의원인 이노우에(Daniel Inouye)는 너무나 많은 미국인들이 메모리알 데이의 의미를 잊고 있다며 5월 30일이었던 메모리알 데이가 1971년에 제정된 연방공휴일 법에 따라 3일 연휴를 위해 5월 마지막 월요일로 바뀐데 그 책임의 일단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전장에서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억하고 기려야 하는 메모리알 데이가 여름이 시작하는 날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노우에 상원의원은 1989년 이후 매년 메모리알 데이를 5월 30일로 되돌리자는 안을 제출해 왔다.
그러나 큐바의 피그만 침공때 해군중위로 복무한 적이 있는 엎손(Terrell Upson)은 다른 주장을 한다. “제2차 세계대전 같은 때, 미국이 정의의 편에 서서 좋은 일을 위해 희생하였고 승리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였을 때에는 전 국민이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치하하였으나 그 후 미국이 명분 없는 전쟁에 끼여 들고, 말려들면서 국민들의 지지도 줄어들었고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도 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이유야 여하튼 간에 메모리알 데이에 대한 축하의 열기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 전보다 뜨거워졌다는 소식이다. 와싱톤 DC의 메모리알 데이 퍼레이드가 2005년, 60년 만에 되살아 났고 2007년에는 3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였다.
메모리알 데이를 어떻게 지내든 간에 세계를 그리고 지금과 같은 미국을 지키기 위해 많은 젊은 생명들이 희생되었고 지금도 이락과 아프카니스탄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죽음을 무릎 쓰고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자랑스럽게 되새겨야 할 것이다.
미국 메모리알 데이의 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