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공공의 광장에는 하나님이 끼어 들지 못하게 하여야 하는가
(Should God Be Banned from the Public Square?)
by Sen. Barack Obama

정치와 종교,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건국 초기부터 지금까지 미국역사에서 논란이 끝이지 않는 화두이다. 부시대통령의 보수 기독교층과의 친밀한 관계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일리노이 상원의원으로 2008년 강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각광받고 있는 Barack Obama 의원의 신앙과 정치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강조는 종교계는 물론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종교계의 지원을 확보하여야 할 민주당안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소신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힌 이 강연은 2006년 6월 오순절 교회가 주최한 Call to Renewal이란 집회에서 강연한 것이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정치와 종교의 연관성에 관하여 살펴보고 지난 수년동안에 우리들이 보아 온것과 같은 (종교와 정치간의) 격렬한 논쟁들을 어떻게 조화시킬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제시하여 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가진 종교적인 소명을 가난의 문제나 환경에 대한 책임에 맞추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만 때때로 종교적인 미국과 세속적인 미국사이에 존재하는-우리들이 지난 30여년간 끈질기게 계속해 왔던 정치에서의 종교의 역활에 대한 논쟁-상호간의 회의적인 시각의 문제를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지 않고서는 어떤 효과도 기대 할 수 없을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정치적 분리 현상은 종교적인 로선에 따라 첨예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이 최근 학자들이나 여론조사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사실 오늘날 백인 미국인들 사이에서 정당 선호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남자냐 여자냐도 아니요 공화당이 우세한 주에 사느냐, 민주당이 우세한 주에 사느냐도 아니고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보수적인 지도자들은 복음주의적인 크리스쳔들에게 계속해서 민주당은 그들의 가치관을 존중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교회를 싫어한다고 상기시켜 주어서 그 틈새를 넓힐수 있다는데 무척 기분 좋아 하지만 실은 미국사회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미국인들은 낙태나 동성결혼, 학교에서의 기도문제 그리고 지적 설계자 문제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은 이 장애물에 걸려 있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개인적인 신념과는 관계없이 다른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우리들의 손을 묶고 있는 헌법상의 원칙에 대한 주장에 거슬리지 않도록 종교적인 가치관에 대한 논쟁은 가급적 피하려 노력합니다. 최악의 경우 어떤 자유주의자들은 종교는 아에 비 이성적이거나 비 관용적이라고 치부하면서 종교적인 미국인들은 광신자들이라고 주장하거나 '크리스쳔'이란 단어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정치적인 '적'이라고 생각하면서 公共의 분야에서 종교를 아주 빼어버리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기피 전략은 어떤 경우 진전을 가져올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 사람들의 생활 가운데서 작용하는 신앙의 힘을 제대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를 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우리들이 현대의 다원적인 민주사회가 신앙과 어떻게 화해(조화)할것인가를 진지하게 논의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미국인들은 종교적인 사람들이라는 점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90%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70%가 종교조직과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38%가 자신들은 독실한 크리스챤이라고 부르며 미국에서는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보다 천사를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경향은 단순히 유능한 목사들이나 인기 높은 대형교회들이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잘해서 생겨난 결과가 아닙니다. 사실은 그런것들보다 더 깊은 갈망, 어떤 실제적인 문제들이나 원인들 보다 더 심각한 배고픔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매일 수많은 미국사람들이 부지런히 하루, 하루의 일과-자녀들을 학교앞에 내려주고 직장으로 출근하고, 몰에서 샤핑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애를 쓰고-를 수행하면서도 무언가 빠진 것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직장이나, 재산이나 오락거리나 바쁜 생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의 굴곡을 잘 야기해주며 이끌어 주는 목적의식을 원합니다. 그들은 누적된 고독감에서 풀려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저 어딘가에서 자기들을 돌보아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자신들이 허무로 끝나버릴 긴긴 하이웨이를 마냥 달려만 가는 운명이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 경험담을 잠간 이야기하려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 그룹의 기독교회들을 위한 컴뮤니티 봉사조직활동을 하려고 시카고에 갔을때 저는 영적 딜렘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와 함께 일을 하였고 제가 같이 일하는 크리스쳔들은 저를 그들과 같이 인정하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그들의 경전인 성경도 잘 알고 그들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들과 같이 노래도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한 부분은 여전이 그들과 떨어져서 따로 노는 그들 가운데 있는 방관자일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무언가 빠진 것이 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나의 믿음을 담을 그릇이 없다는 것, 내가 참여하고 봉사할 어떤 특정한 신앙공동체가 없다는 것으로 그런점에서 나는 항상 그들과는 떨어져 홀로 있는 존재였습니다.

시카고에서 몇달을 지내는 동안 저는 나 자신이 교회와 함께 일할뿐 아니라 교회안에서 일하는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저는 사회변화에 박차를 가하였든 아프리카-아메리칸의 종교적 전통의 힘을 믿고 있었으며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때문에 흑인교회들은 굶주린자들을 먹이고 헐벗은 자들을 입히며 권력에 도전하라는 성서의 부름을 잘 알려진 방법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위한 (흑인교회들의)역사적인 투쟁가운데서 저는 신앙이란 사람들의 걱정을 달래주고 죽음의 방패막이 역활이나 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며 희망의 근원이고 이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며 만져 볼수 있는 동력(動力)임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교회가 이와같은 2차적인 통찰력을 나에게 준 것은 바로 투쟁가운데서 신앙의 터를 세워가는 어려움에 대한 친밀한 인식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나가야 하는 첫번째 이유는 정확히 말해서 당신이 이 세상과 떨어져서가 아니라 이 세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씻어버려야 할 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당신은 인간이기때문에 이 험난한 인생여정에서 동지가 필요합니다.

제가 결국 어느날 시카고 남부에 있는 Trinity United Church of Christ의 긴 복도를 걸어 들어가 저의 기독교 신앙을 다시 확인한것은 이러한 새로히 발견한 이해understanding때문이였습니다. 그것은 선택이였지 홀연히 나타내 보여준 것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엎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품고 있던 의문들도 마술같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카고 남부의 교회에서 십자가 아래 무릎을 꿇었을때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맡기고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하는데 나를 바치기(헌신하기로)로 작정하였습니다.

그것이 수많은 미국인들이-복음주의자건 캐토릭이건, 개신교도건 유대인이건 머슬림이건 관계 없이- 어떤 사람들은 나서부터, 또 다른 사람들은 생의 어떤 전환점에서부터 공유해 왔던 바로 그 길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이나 가치관과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실은 그것은 도리어 신앙과 가치관을 촉진시켜주는 것입니다.

그점이 바로 우리들이 진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처하여 있는 바로 그 상황에서 그들과 이야기 하기를 바란다면 -우리들의 희망과 가치관을 그들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전해주려 한다면- 우리들이 종교의 영역을 버릴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들이 좋은 크리스쳔, 좋은 유대인, 좋은 회교도가 된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묵살해 버릴때, 종교를 단지 부정적으로 보고 과연 종교가 우리들이 서로에 대한 의무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느냐 하는것 보다는 종교는 어떤 일에 개입해서는 안되고 어떻게 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만 이야기 할때, 우리가 환영받지 못할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종교적인 모임이나 방송을 기피할때 도리어 신앙에 대하여 가장 편협한 견해를 가졌거나 종교를 당파적인 목적을 정당화 하는데 냉소적으로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들이 복음주의 크리스쳔들이나 다른 종교적인 미국인들에게 나아가서 우리들이 주장하는바를 이야기 하지 않으면 Jerry Falwells이나 Pat Roberstson 그리고 Alan Keyeses 같은 사람들이 계속 그들을 잡고 흔들것이라는 말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종교적인 냄새만 나면 불편해 하는 진보주의자들 때문에 종종 문제점들을 도덕적인 용어로 효과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언어들을 모두 지워버린다면 수백만의 미국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개인적인 도덕성과 사회정의를 이해하는 상상력과 용어들을 잃게될것입니다. "주의 심판"과 관계 없이 링컨의 두번째 취임연설을 상상할 수 있으며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개념과 관계 없이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이란 연설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보다 높은 진리에 대한 그들의 응답(부름)이 불가능할것 같았던 것을 꿈꾸게 하였고 이 나라로 하여금 공동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하였습니다.

진보주의자들인 우리들이 이 나라의 도덕적인 밭침대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못하다는 주장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닙니다. '설교조'가 될가봐 우리들이 꺼렸든 것은 결과적으로 가치관과 문화가 우리들에게 가장 긴급한 사회적 문제에서 차지하는 역활을 과소평가하도록 유도하였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빈곤이나, 인종차별, 무보험자와 실업자 문제들은 완전하게 10점을 추구하는 기술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들은 사회적인 무관심과 개인적인 무감각-인간성의 불완전성에 기인하는-에 뿌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리들의 심장의 변화, 곧 마음의 변화가 역시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도시에서 총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갱들이 누군가 자기네들을 무시했다는 느낌만 가지고 군중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할때 거기에는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청년의 심장에는 구멍이 뚤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은 정부가 혼자서 절대로 고칠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진보주의자들이 갑자기 종교적인 용어들을 꽉 붙잡고 놓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어쩌면 그것은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신앙은 권위를 버리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표현될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치가들은 교회에 와서 리듬이 맞지도 않는데도 성가대의 노래에 맞추어 손벽을 치느라고 애쓰는 것을 봅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종교인들이 도덕성을 독점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에 도덕성과 윤리에 기초한 사람들, 세속적이지만 분명한 도덕성과 윤리관을 가지고 가식이 없이 솔직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제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세속주의자들이 신앙인들에게 공공(公共)의 광장에 들어올때는 그들의 종교를 문밖에 내려 놓고 들어오라고 요구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Frederick Douglass, Abraham Lincoln, William Jennings Bryan, Dorothy Day, Martin Luther King등 미국 역사상 위대한 개혁가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신앙이 개혁의 동기가 되었을뿐 아니라 그들이 옹호하는 주장을 전파하는데 종교적인 언어들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들의'개인적인 도덕성'을 공적인 정책논의에서 사용하여서는 안된다는 말은 실제적으로 아주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우리의 법율은 개개인의 도덕성을 법조문으로 정의한 것이며 그 대부분은 유대-기독교 전통에 근거한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진보주의자들이 이러한 경향을 나타내게 되면 종교적인 사람들과 세속적인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도덕적, 물질적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할때 다같이 공유하는 중첩되는 가치관들을 인정하게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우리들은 다음세대를 위하여 희생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나 '나'만이 아니라 '너'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것이며 그런 생각들은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종교간체에서는 항상 울려나오는 소리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복음주의자들의 컴뮤니티에도 접근할수 있으며 미국을 새롭게 하려는 커다란 프로젝트에 수백만의 미국 종교인들을 끌어들일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이미 이런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친구인 Rick Warren과 T.D. Jakes 목사들은 AIDS, 제3세계 부채감소대책, Dafur에서의 동족상잔등에 그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친구인 Jim Wallis나 Tony Campolo같은 종교 사상가들이나 활동가들이 크리스쳔들을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삭감이나 증가하는 불평등에 반대하도록 동원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가난자들을 돕는것이 성경의 명령이라는 기치를 높이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개교회들이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노인 센터를 운영하며 출소자들의 재활을 돕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종교인들과 선의(善意)를 가진 세속인들간의 아직은 잠정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것 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입니다. 종교적인 그릎들간의 긴장과 의심의 눈초리들은 정면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저는 보수주의 지도자들이 하여야 할 것들과 그들이 인정할 필요가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역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그들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가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보전하였을뿐 아니라 우리들의 종교적 관행을 새롭게 하였다고 하는 비판적인 역활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중들은 이나라 건국시 제2수정안을 가장 효과적으로 주장했던 사람들이 무신론자들이나 시민적 자유주의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와 종교를 혼합시키는데 가장 단호하게 반대한 사람들이 복음주의자인 선조들이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해한대로 그들의 신앙을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정부가 지원하는 종교를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더우기 미국인들의 다양성이 더 증대되면서 분파주의(파벌심)의 위험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극대화 되었습니다. 전에는 어떠하였든간에 지금 우리는 더 이상 기독교(크리스쳔의) 국가가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나라요, 회교도들의 나라이며, 불교도들의 나라이고 힌두교도들의 나라, 비종교인들의 나라입니다.

설사 우리 주변에 기독교인들만 있고 모든 비기독교인들을 미국에서 추방한다 하드라도 우리는 과연 누구의 기독교를 학교에서 가르칠 것입니까? James Dobson이나 Al Sharpton의 기독교를 따라가겠습니까? 성경의 어떤 구절을 공공정책을 위한 가이드로 사용하겠습니까? 노예제도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갑골류생선(새우나 계등)을 먹는것을 혐오하는 레위기를 따라야 합니까? 만일 자녀가 믿음의 길에서 떨어져 나가면 자녀라도 돌로 치라는 신명기를 따르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니면 산상수훈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어떻습니까?-그 문구들은 너무나 과격한 것이어서 그대로 적용한다면 우리 정부의 국방부는 살아 남지 못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종교적으로 특정된 어떤 가치관 보다는 종교적 동기를 가지면서 그들의 관심을 보편적인데로 바꿀것을 요구합니다. 민주주의는 그들의 제안들이 논의의 주체가 되고 이성에 따를것을 요구합니다. 저는 종교적인 이유때문에 낙태를 반대할 수 있습니다만 만약 제가 낙태를 반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면 저는 단순히 나의 그것이 교회의 가르침이라거나 하나님의 뜻이라는 주문만을 왜우고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저는 왜 낙태가 전혀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신앙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 어떤 원칙에 위반되는지를 설명하여야만 합니다.

이것은 물론 많은 복음주의자들과 같이 성서의 무오성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치는 공통된 현실에 기초하여 공통된 목표를 향하여 서로 설득하여 나가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거기에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기술인 타협이란것이 개제됩니다. 근본적으로 종교에서는 타협이란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기술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렇게 이야기 하였다면 신도들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간에 그의 규례를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자신의 삶을 이와같이 타협할수 없는 것에 전적으로 건다는 것은 숭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을 만드는 일에서 그와 같은 태도를 갖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끝으로 신앙과 민주적인 다양성 사이의 어떠한 화해에는 균형 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균형감은 교회와 국가간의 울타리를 유지하는(경비하는) 사람들을 안내할수 있어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하나님이란 말을 외운다고 그 모든것이 정교분리의 벽을 깨는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이 국가에 대한 충성의 맹세를 외우면서 "under God"이란 문구를 읆조렸다고 종교에 의해 압력을 받았다거나 세뇌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에 저는 회의적입니다. 저 자신 그런 느낌을 가져 보지 않았습니다. 학교 건물안에서 자원자들이 그들끼리 기도회를 가지는 것은 결코 위협이 될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가 다같이 하여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들이 이 간격에 다리를 놓고 편견을 극복하고 토론에 참가할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수백만명의 신도들이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종교적인가, 아닌가에 상관 없이 사람들은 신앙이 공격의 도구로 사용되는데 식상해 있습니다. 그들은 신앙이 서로 헐뜯고 갈라지는데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들은 설교보다 더 장황한 이야기를 떠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것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신앙이 맡아 하여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미국사람들이 이 나라에서의 종교의 역활에 관하여 보다 깊고, 보다 충분한 대화들을 나누기 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공평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의 삶의 한가운데 자리하여 놀랍도록 주관하시는 것을 아는 사람들, 신앙을 단지 좋은 점수를 따야하는 다른 하나의 정치적 문제로 취급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에게서 배우기를 원합니다.

저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 모든 사람들의 선(good)과 조화되는 방법으로 서로 살아갈수 있는 미국을 희망합니다. 그것은 간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우리의 기도이며 앞으로 몇달이건, 몇년이건간에 이 나라에서 실현되어야할 가치가 있는 대화입니다.(김상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