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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5(화)
도산 안창호의 <민족 개조론>  

<늘푸른나무/이달의 화두/2014년 6월>

도산 안창호의 <민족개조론>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한 도산 안창호는 한학을 배우다 신학문에 눈을 뜨고 조국의 앞날을 염려하던중 깨달은바 있어 1895년 상경하여 기독교인이 되었다.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평양지부 설치를 위한 만민공동회에서 약관의 몸으로 연설을 하여 청중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1899년 고향 강서에 학교를 세우고 개척사업을 하던? 그는 새로운 학문을 더 배우기 위하여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노동을 하면서 초등과정부터 공부를 하는 한편 교포들의 권익보호와 생활향상을 위한 공동회를 만들고 공립신보를 만들어 계몽활동을 하였다.

1906년 한일합방소식을 듣고 귀국, 항일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하고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하는 한편 평양에 대성학교를 세우고 청년학우회를 조직, 민족지도자 양성에 힘을기울였다.

1910년 신민회관련 옥고를 치른 그는 미국으로 망명, 1912년 대한국민회 중앙총회를 조직하고 초대총회장에 취임하여 기관지 신한민보를 창간하였다.

1913년에 도산은 3.1운동 직후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였으며 1924년에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 활동을 강화하고 1926년 다시 상해로 가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32년 윤봉길 사건에 연류되어 조선으로 송환 2년 6개월을 복역. 그 후 동우회 사건으로 재투옥되었다가 1938년 병으로 보석 휴양중 사망하였다.

그의 기본사상은 민족개조론(民族改造論)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자주독립을 이룩하려면 넓은 의미의 교육, 즉 국민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근간으로 하는 그의 흥사단 정신은 오늘날에도 민중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세월호'사건 이후 갑자기 관심을 갖게된 그의 <민족개조론>을 그의 강연을 통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살아 생전에 할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라면 한 마디로 말하겠습니다.
즉 사람이라면 날로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문으로는 일신우일신이란 말이 있습니다.
중국고전 예기 대학편에 나오는 말인데 사람은 나날이 하루하루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으로 우리민족도 이 모양으로 날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는 매일 새로워진다는 말을 개조라는 말로 바꾸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어떤이는 내가 왜 엉뚱하게도 개조라는 말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개우뚱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오래전부터 우리민족과 국토의 개조를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총리서리로 선출된 이상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소신을 밝히려 하는 것입니다.

저나 여러분은 지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질병으로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아오고 있습니다
왜 인류는 평화롭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인류가 바라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바라는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나는 전 인류가 바라는 궁극적인 희망은 미사려구가 필요 없이 한 마디로 말한다면 전 인류의 행복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인류의 행복이라는 것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나는 그 대답을 다음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려면 인간의 문명을 지향하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부터 있어야 한다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그 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이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그 행복이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인간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나 노력만 한다면 인류가 문명의 빛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 노력’하니까 노력만 한다면 무턱대고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 하면 큰 착각입니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자기가 목표로 하는 모든 것을 새로워 지도록 노력을 하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인간을 개조해야 한다는 말로서 이 연설을 시작할가 합니다.

세계 성인들인 공자, 석가, 쏘크라테스나 유명문학가인 톨스토이가 행복을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그분들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줄여서 말한다면 내가 지금 말하는 ‘인간을 개조’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예수 보다 먼저 세상에 태어난 요한이 성경에서 부르짖은 것이 무엇입니까?
회개하라 . . .였습니다.
나는 대국적인면에서 회개하라는 말이 곧 개조하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각국이 나름대로 각국의 행복한 나라를 추구하는 것도 일종의 개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각국은 내가 강조하는 개조란 말을 개혁이라는 말로 바꾸어 쓰기도 합니다.

개조든 개혁이든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나 추구하는 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계는 강약, 문명, 비문명, 문화, 미개를 불문하고 모두가 제 각기 개혁, 개조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자기를 스스로가 개조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도 지금 역시 개조를 부르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2천만 형제가운데 부르짖는 사람은 많지만 민족개조 운동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민족들에게 고합니다.

우리는 뒤떨어진 민족정신과 강산을 우리들의 각종 개조, 개혁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내가 주장하는 이 개조 개혁이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유행어 정도로나 알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귀중히 생각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만일 만의 하나라도 여러분이 내가 주장하는 이 개조 운동이 대수롭지 않은 말로 지나치신다면 앞으로 우리의 독립과 행복을 추구하는 민족의 염원을 추진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없는 효과없는 메아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2천만 형제가 다 같이 이 민족과 강산 개조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 한국은 개혁, 개조를 해야 합니다.
오늘날 행복이 없는 한국, 문명되지 못한 한국이 왜 왜놈들의 발굽아래 들어갔는가를 깊이 인식하고 반드시 우리 민족과 강산의 개조부터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각성해야 합니다.

옛날의 고구려나 신라때 우리 선조들은 개조의 사업을 잘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때는 이 나라에 문명이 있었고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대의 우리 조상들은 개조 사업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일본놈들의 밥이 되지 않았습니까?
지난 일을 들춰 보아야 쓸데 없는 일이고 이제 부터라도 우리는 이 대한민국을 개조하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1년이나 2년 후에 차차 시작할 일이 아니고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여야 할 일입니다. 만일 이 시기를 잃어버리면 우리 민족에게는 천만 년의 한이 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참으로 이 나라를 사랑하십니까?
만일 우리 한국을 사랑한다면, 우리도 모두 힘을 합치어 민족성과 국토을 개조합시다. 그리하여 문명한 한국을 만듭시다.

여러분은 내가 방금 말한 문명이란 무엇이냐고 물을 분이 계실것입니다.
문(文)이란 것은 아름다운 것이요, 명(明)이란 것은 밝은 것이니 다시 말해 화려하고 밝게 빛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문명한 것은 다 밝고 아름다우나 문명치 못한 것은 다 어둡고 더럽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것은 본래부터 귀하고 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밝고 아름다운 곳에는 있지만 어둡고 더러운 곳에는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문명한 나라에는 행복이있되 문명치 못한 나라에는 행복이 없는 법입니다.

보십시오!
저 문명한 나라 백성들은 그 행복을 보존, 증진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그 문명을 보존하고 증진시키려 합니다.
문명치 못한 나라에는 행복이 있지도 않거니와 만일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 남아 있는 문명조차 파멸을 쫓아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나마 남은 행복도 차차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행복을 떠들어대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경험으로만도 행복이 무엇인지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닙니까?
그래서 ‘행복의 어머니는 문명이다’라고 하는 말까지 생긴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한국을 문명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민족과 강산 개조의 사업에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자, 구체적으로 그러면 무엇을 개조하자는 것입니까?
두 말 할것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민족성에서부터 강산까지 모든 것을 다 개조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교육과 종교도 개조해야 합니다.
우리의 농업, 상업, 토목도 개조해야 합니다.
우리의 풍속과 습관도 개조해야 합니다.
우리의 음식, 의복, 거쳐도 개조해야 합니다.
우리의 도시와 농촌도 개조해야 합니다.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의 터전인 우리 강과 산의 개조부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내가 우리의 강과 산을 개조하자니 혹 이상스럽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강과 산을 개조하여 무엇하나?’
‘강산을 개조하면야 좋겠지만 그보다 더 급하고 바쁜 일도 많은데 언제 그런 것을 개조하자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강과 산을 개조하고 안 하는 것이 우리민족의 터전으로서 얼마나 중요하고 큰 위치에 있는지 알고나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강산은 우리와 매우 중대한 관계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여러분은 평소에 우리나라의 저 문명스럽지 못하게 방치된 강과 산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 문명스럽지 못한 방치된 우리 산하를 개조하여 산에는 나무를 가득히 심어놓고, 강에는 물이 풍족하고 그득하게 흘러가게 만든다면 그것이 우리민족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 되어 올것인가를 생각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거기서 나온 목재로 집을 짓고 온갖 가구를 만들며, 그 풍부한 물을 이용하여 온갖 수리에 관한 일을 함으로서 그에 따른 농업이 발달되고, 공업이 발달되고, 상업 등 모든 사업이 크게 발달하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것은 물류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문명을 일으키게 되고 우리의 정신세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십시요!
우리나라의 저 산과 물이 개조되면 자연히 짐승들, 곤충들, 물고기들이 그곳에 번식할 것이고 또 저 울창한 숲속과 잔잔한 물가에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사색할 것이며 음악인들은 도도히 흘러가는 물줄기를 따라 아름다운 멜로디로 수놓는다면 자연히 시인, 화객이 모여들어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려 프랑스 세느강 못지 않는 문명의 꽃을 피우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민족은 자연을 즐기며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와같은 개조된 아름다운 강산에서 철학과 예술이 발달된다고 하는 것은 외국 예를 보아도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만일 산과 물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자연에 맡겨 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산에는 나무가 없어지고 강에는 물이 마릅니다.
그러다가 하루 아침, 큰 비가 오면 산에는 사태가 나고 강에는 홍수가 넘쳐서
우리 강산을 무너트리고 황폐화 되는 것은 뻔한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나라 강산이 황폐되면 그 민족도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생각 해 보십시오.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이 강산을 개조하고 안하고가 우리 민족이 앞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냐, 없느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기회가 있으시면 다른 문명한 선진국의 강산을 구경가 보십시오.
보시고 나면 여러분은 당장 우리의 강산을 개조하실 마음이 불같이 일어날 것입니다.

비단 강과 산뿐만 아닙니다.

우리 민족은 이 시점에서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개조하고 안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화복이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나는 모든 것으 다 개조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동포들이 종종 원망하고 한탄하는 소리를 흔히 듣습니다.

우리 신문이나 잡지는 뭐 볼 것이 있어야지,
우리나라에는 학교라고 뭐 변변한 것이 있어야지,
우리나라 종교는 다 부패해서. . . .
이같은 말을 많이 듣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남의 나라만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나 했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왜정치하라고 하지만 실업도 교육도 종교도 모든 것이 남의 나라의 사회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께 한마디 물어 볼 말이 또 하나 더 있습니다.

여러분은 당장 우리나라가 독립되고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면 과연 그들 못지않은 독립국가를 이룩해 나갈 저력이 되어 있습니까?

어떤 저력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우리 2천만 대한민족중의 하나인 여러분이 지금 각자 자신이 무슨 기능 하나라도 갖고 있느냐고 묻고싶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우리 국민들이 무슨 기능을 가지라고 하느냐고 되물을 지 모릅니다. 나는 그 대답을 하기 전에 여러분에게 먼저 되묻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내 질문이란 과연 여러분이 독립국가를 운영해 나갈 전문지식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이라도 독립된 조국의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 한가지를 맡긴다면 척 척 무슨 일이든 맡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각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렇지 못하다면 여러분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여러분 동족인 한국사람 가운데 상당한 기능이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나 둘러보시라는 말입니다. 오늘 당장이라도 독립이 되면 곧 실 사회에 나아가 종교계나 교육계나 실업계나 어느 방면에서든지 원만히 활동할 만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나 나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입이 열개라도 이렇게 묻는 말에는 오직 할 말이 없을뿐입니다. 하기야 여러분 중에는 오늘날 내나라 땅을 일본놈들이 강점하고 있으니 우리 한국 민족의 현실이 이런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우리가 하는 사업이 남의 것과 같을 수야 있겠습니까?하고 체념할런지도 모릅니다.

허나 그것은 하나의 어리석은 사람의 말이 될 뿐입니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흔히 이런말을 합니다.
가령, 어느 단체의 사업이 잘못되면 갑자기 그 단체의 대표부터 욕하고 웜망합니다. 또 어는 나라의 일이 자못되면 벼슬하던 몇 사람을 몰아세우며 역적이니 매국노니 하며 욕하고 원망합니다.
물론 그 몇 사람이 그 일의 책임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부의 책임이 모두 벼슬하는 사람이나 사장 및 그런 사람들에게만 있고 일반 단원이나 국민 각자에게는 책임이 없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장이나 지도자가 아무리 일 잘하는 영웅이요, 호걸이라 할지라도 그 일반 국민이나 추종자의 정도나 충성심이 부족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설사 그 대표나 지도자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어서 그 단체나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 할지라도 그 악한 일을 못하도록 살피지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 둔 것은 일반 국민이나 그 추종자들이 한 일 때문이 아니고 누가 한 일입니까?

그런고로 그런 일을 하도록 방치한 그 일반 단원이나 국민도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는 쓸데 없이 어떤 개인을 원망하거나 시비하는 일은 그만 둡시다. 이와 같은 일은 새 시대의 새로운 한국사람으로는 할 일이 아닙니다.

나는 저 스마일즈라는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국민 이상의 정부도 없고, 국민 이하의 정부도 없다’는 말입니다
나는 그말이야 말로 참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결론부터 말하면 이 우리 민족과 강산을 개조해야 합니다.
능력이 없는 우리 민족을 개조하여 능력있는 민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내팽겨쳐진 강산을 개조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우리 강산과 민족을 개조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민족이 개조되었다 하는 말은 한국민족의 모든 분자, 각 개인이 개조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한국민족 전체를 개조하려면 각 부분인 개인부터 개조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개인을 개조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문제는 누가 누구를 개조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다른 사람이 개조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각자가 스스로 개조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대답은 자기를 개조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나 좋은 말도 자기 스스호 보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을 개조합시다.
너는 너를 개조하고 나는 나를 개조합시다.
곁에 있는 이군이나 김군이 개조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탄하지 말고 내가 나를 개조못하는 것부터 부끄럽게 생각합시다.

여러분
내가 나부터 개조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모든 것들을 개조하는 첫 걸음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하면 비로소 우리민족 전체에게 모든 개조의 희망이 보일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내가 무엇부터 개조해야 되느냐고 되묻겠지요.

나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악습부터 고치십시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화민족은 그 사람의 습관이 문화스러운 민족이 되는 법이고 폭력으르 밥먹듯이 하는 야만인들은 그 습관이 야만스럽기 때문에 야만스러운 민족이 되는것입니다.

여러분
악습을 개조하려면 선한 습관을 만듭시다.
거짓말 잘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 입을 개조하여 참된 말을 하는 사람의 입으로 개조합시다.
글을 보기 싫어하는 사람은 그 눈을 개조하여 책보는 습관을 가지도록 개조합시다.
게으른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 팔과 다리를 개조하여 활발하고 부지런한 팔, 다리로 키웁시다.
사사건건 폭력을 잘쓰는 사람은 형벌을 가하는 한이 있드라도 그자의 사지를 개조합시다.

따라서 문화스럽지 못한 습관을 개조하여 문화적인 습관을 가지도록 합시다.
눈을 뜨고 바라보거나 귀담아 듣거나 입을 열어 말하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문화적인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어떤이들은 이렇게 말하겠지요
‘그까짓 습관이 뭐라고, 거창하게. . . ‘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천군만마를 키우기는 쉬우나 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일생을 노력해야만 고칠 수 있을까 말까 한 것이 습관입니다.

여러분은 내말을 우습게 생각할런지 모릅니다.
매우 큰 것을 시작하자 해놓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작은 것부터 습관을 고치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큰 일은 작은 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여러분은 이 진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개조는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 말에 여러분은 ‘공리 공론(空理 空論)만 떠들지 말라’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하지말고 우선 힘써 봅시다.
오늘도 내일도 해보고 실패하면 다음번에 또 해봅시다.

동포 여러분

원시인들은 동굴속에서 생활하다가 문명이 발달되면서 화려한 집안에서 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풀잎으로 내 몸을 가리다가 오늘날 비단의복을 입기까지 우리 사람들은 얼마나 개조에 개조를 거듭해 왔습니까?
그러므로 학자들은 인간을 가리켜 항상 개조하는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동물과 다른점입니다.

만일 이러한 개조사업을 할수 없다고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람의 탈을 쓴 동물이거나 죽은 시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작지불이(作之不已), 내성군자(內省君子)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작지불이란 ‘그침이 없이 있는 힘을 다하다’믄 말이고 내성군자란 말은 ’자기를 돌이켜 보고 자성하는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을 말하지요.

오늘날 미국이나 한국에도 예수교가 많이 전파되었지만 내가 잘 아는 예수 믿는 예수교 신자중에는 이런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없고 오로지 하나님이 도와 주어야 무슨 일이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오해입니다.

그것은 예수가 말하였듯이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문을 두드리는자에게만 문을 열어 주리라’라고한 그분의 말씀을 진정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단호히 말하겠습니다.
먼저 힘써 일하고 그 후에 도와주시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옛말에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만을 돕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 말로서 끝을 맺을까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우리민족을 도탄에서 구하고 싶으십니까?

그렇거든 공연히 방황하지 맙시다.
불평하기 전에 주저하지 말고 무슨 일이고 우리 주변을 하루가 다르게 개조의 길로 나갑시다. 오직 우리의 갈 길은 이 개혁, 개조의 길 밖에 없습니다.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소리쳐 여러분께 묻고싶습니다.
‘아, 대한의 아들, 딸들아, 너희가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을 할까라고 묻지 말고 무엇이든지 개조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묻겠노라.
만일 그대의 마음과 행동을 개조할 수 있다면 어서 개조의 길로 나서거라
너의 힘과 나의 힘을 모아서 앞으로 나아가자.’

 

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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