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삶의 지혜/2010년 12월>

더 행복해지려면 50세는 넘겨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삶의 만족도란 U 모양의 곡선을 그린다고 한다. 20대에는 비교적 높았다가 50대 까지는 서서히 내려가고 그 다음부터는 85세까지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다.

Duke 대학교의 노화 연구센터의 부소장인 Linda George 는 “대체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 보다 더 행복하다-삶의 만족도가 높다” 고 말한다.

최근 노화문제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George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연구하여 발견한 것은? “삶의 만족도는 노년층에서 절정에 이른다는 것이다”고 하였다. 그녀는 계속해서 “우리는 나이 드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이 나이든 흔적을 지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노년(老年)은 인생에서 아주 나쁜 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중년이나 노년에 와서 건강이 쇠약해지는데도 행복이 증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흔히 행복의 척도가 되는 성취(업적)에 대한 열망이 낮아지면서 “이대로가 좋아, 내가 원하든 것을 다 이루었어” 하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

에너지가 감소하게 마련인 장, 노년(壯,老年) 역시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초점을 좁혀 사람들에게 집중하게 하면서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이나 친구, 인간관계가 된다는 것이다.

후로리다에 살고 있는 은퇴 교육가인 Eugene Pettis, 63 는 “우리가 젊었을 때 중요한 것-꼭 해야 되고 꼭 가져야 된다-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이미 오래 전에 길밖에 던져버렸다”고 말한다.

Chicago Tribune Magazine(1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