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4
2008/12/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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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제4절 중동정책과 OPEC에 흔들리는 미국  

<늘푸른나무/역사로 배우는 미국/2008년 12월>

제4절 중동정책과 OPEC에 흔들리는 미국

1974년8월 닉슨의 사임과 함께 대통령에 취임한 포드 대통령은 뉴욕 주지사 출신의 록펠러를 부통령에 지명하고 와싱톤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준비 안된 대통령으로서의 한계와 닉슨을 사면하였다는 원죄 때문에 1976년 대통령선거에서 죠지아 주지사 출신으로 와싱톤 정가의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걸고 도전한 무명의 민주당 후보 카터에게 패배하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포드는 미국 역사상 전혀 대통령선거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되었든 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중동정책

2차 대전 이후 50년대와 60년대 미국의 국제적인 최대 관심사는 쏘련과의 냉전으로서 주로 동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 공산주의 쏘련 세력의 확장을 저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1948년 영국의 식민지 관활하에 있던 팔레스틴 반도에 아랍계와 유대계를 분리 독립국가를 세운다는 유엔의 결의 아래 이스라엘이 정식 국가로 건립될때부터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은 아랍인들과 유대인들간의 계속되는 충돌가운데서 60년대 말부터 70-80년대에 걸쳐 이 중간에 끼어 국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결과 경제적인 기반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경험하게 되었으며 9/11과 이락 전쟁을 경험한 오늘에 와서는 미국의 가장 큰 잇슈가 되었습니다.

위기의 시발은 이스라엘이 독립하던 때부터 미국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원하였다는데서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철학적,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전략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든 것이 사실입니다. 2차 대전중 홀로코스트의 대참살을 목격한 미국은 유대인들을 위한 조국건설에 처음부터 동조하였고 사막 한 복판에 농지를 개발하고 절해의 고도와 같은 산업시설과 경제적인 개발을 이루면서 힌 국가를 이루어 가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미국민들은 존경심과 함께 개척자로서의 동질감을 느꼈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대다수였든 미국으로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사회 각 방면에서 활동하는 유대인들의 영향도 작용하여 미국에서는 이스라엘을 미국의 51번째 주(州)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사람들에게 아랍족들은 이상한 의상을 입고 낙타를 타고 다니며 낮에도 기도하려고 매트를 들고 다니는 낮 선 사람들로 몇 나라가 연합해서도 조그마한 이스라엘과 전쟁하면 꼼짝 못하고 큰 땅덩어리를 내어주는 무능한 민족으로 평가되면서 이스라엘은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팔레스타인은 무시하기 일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이스라엘은 미국의 단세포적인 선,악 평가기준인 민주주의 체제를 채택한 친 서방국가인데 반해 아랍은 왕정을 고집하는 비 서방적인 국가들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서도 아립국가에 있는 유전들은 미국의 대회사들의 관활아래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아랍국가들과의 관계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일방적인 친 이스라엘 정책과 아랍국가의 오일문제는 미국의 바지 가랭이를 붙잡을 정도로 상황이 바뀌어 갔습니다.

OPEC에 흔들리는 미국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랍 국가들은 서방의 대회사들이 쥐고 있던 오일 통제권을 서서히 거두어 들였고 그에 따라 권력의 균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으로부터 1973년 욤 키퍼 전쟁까지 수 차례 아랍 연합국들과 싸우면서 서방에서 지원받은 우수한 장비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습니다만 아랍국가들은 연합하여 1967년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한 압박수단으로 미국과 일본 및 서방세계에에 대한 오일 수출을 제한하였고 그 결과 1970년대의 첫번째 ‘에너지 위기’가 미국을 강타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이락 베네주엘라 같은 세계의 중요 오일 수출국들이 OPEC(the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유류수출국 연합기구)을 구성하였지만 1973년까지는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1973년 아랍 국가들이 공동으로 서방세계에 대한 석유수출을 보이코트함으로 세계 석유산업과 그 연관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이 입은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각종 속도제한을 비롯하여 자동차 제조에 연료절약 기준이 적용되는 등 각종 에네지 절약조치들이 시행되었고 주류소의 자동차 행렬이 길어지면서 2차 대전 이후 희생에는 익숙치 못한 세대들이 아랍인들이 위대한 미국의 자유를 뒤흔들고 있다며 화가나 불평을 쏟아내었습니다.

1974년 3월 아랍국가들은 서방국가에 대한 오일 보이코트를 풀었지만 그들이 쥐고 있는 오일의 힘을 확인해 준 미국은 그 힘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보이코트 전에는 한 배럴에 $3,00하던 원유가 1974년에는 $12.00로 올랐으며 아랍산유국가들의 조작에 의하여 유가는 계속 올라갔습니다.

아랍 산유국들에 의하여 조절되는 고유가와 그에 편승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미 석유회사들의 농간으로 미국 경제는 치명타를 당하면서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와 역사상 최대의 인프레이션으로 미국민들은 그동안 즐겨온 적 번영을 더 이상 즐길수 없게 되었으며 자신감과 위신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닉슨 말기에 시작된 이러한 상황은 닉슨 사면으로 처음부터 제 기능을 상실한채 포드 대통령의 무능력으로 별다른 진전 없이 1976년 대통령 선거에서 죠오지아주의 지사였던 지미 카터(Jimmy Carter)에게로 넘어갔습니다.

미국사회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함께 바람이나 태양열 사용 또는 인공연료개발등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원자 산업도 붐을 이루었습니다만 그러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78년 호메이니(Ayatollah Ruhollah Khomeini,1900-89)가 이끄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혁명을 일으켜 1954년 미국 CIA의 지원아래 정권을 장악하고 군사독재를 펴온 이란의 국왕 파라비(Muhammad Reza Shah Phahlavi, 1919-80)를 축출하고 정권을 잡자 미국에 대한 오일수출을 감소하였는데 설상가상으로 펜실바니아에 있는 Three Mile Island의 원자력 발전소의 유출사고까지 발생, 에너지 부족이 심각하게 되었는데 OPEC 국가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조치마저 취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경제적으로 비틀거리는 상황에서 세계 도처에서 반미 데모와 미국인 또는 미국 시설에 대한 테러가 번저가는 가운데 1979년 11월 4일 500여명의 이란사람들이 테헤란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처들어와 90여명의 외교관들을 인질로 삼고 카터 대통령을 압박하였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경제적인 대책은 물론 아랍국들의 부당한 도발앞에서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힘없는 나라로 전락하고 마는 듯한 인상을 세계에 주었습니다.

1980년 미국민들은 미국의 위신과 힘 그리고 강한 경제상황의 회복을 공약한 영화배우 출신이요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레이건(Ronald Reagan, 1911-)을 옛 스타일의 미국의 이상과 힘의 상징으로 대통령에 선출하였습니다. 이란은 레이건의 취임식 날 억류하였던 인질들을 석방하였습니다.

(시카고 교외 Skokie에 거주하는 김상신님은 은퇴한후 '늘푸른나무'를 만드는 한편 서양사와 교회사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크리스쳔의 역사해석','역사와 희망'등의 역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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