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이야기 미국사(6)/2018년/8월>

세인트 오거스틴 

-북미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프로리다주의 동북부 대서양 해안에 자리한 세인트 오거스틴 도시는 인구 1만 3000여명의 조그마한 도시이다. 그러나 어쩌면 미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1565년 9월  8일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설립된 이 도시는 북미대륙에서는 유럽인들에 의해 설립되어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도시로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도시로 꼽히고 있다.

프로리다의 세인트 죤스 카운티에 자리한 세인트 오거스틴은 2010년 인구조사에서 인구 12,975로 집계되었으며 인구 71,379의 잭슨빌 메트로포리탄에 소속되어 있다.

스페인의 함장이요 후에 프로리다 주의 첫 번째 주지사가 된 페드로 메넨데스 드 아빌레에 의해 1565년 설립된 세인트 오거스틴이란 이름의 유래는 이들 일행이 처음 이 지역에 도착하여 육지를 발견한 날이 마침 성 오거스틴을 기념하는 축성일이어서  이를 따라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200여년 동안을 스패니시 領 프로리다의 수도자리를 지켜왔다. 그 후로는 1763년 영국식민지 동부 프로리다가 설립되어 1783년 다시 스페인에 넘겨지기까지  수도의 자리를 지켜왔다.

1819년 스페인은 프로리다를 다시 미국에 넘겼으며 세인트 오거스틴을 수도의 자리를 다시 찾이하였으나 1824년 수도를 텔레하시로 옮기는 바람에 지그므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건축ㅁ물들과 유적들과 함께 관광도시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처음 프로리다 지역을 탐험한 유럽인은 Juan Ponce de Leon(1460-1521)으로 그는 1513년 이 지역에 도착하여 스페인의 영토라고 선포하고 La Florida((꽃이 많은곳) 라고 명명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유럽게 이주민들은 캐리비안과 남 아메리카에 집중되었고 스페인은 그후 50여년 까지도 프로리다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1560년대에 와서야 프랑스의 개신교도들인 유구노들이 종교적인 박해를 피하여 프로리다 동부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으나  로마캐토릭인 스페인 정부의 공식 정착민을 이끌고 나타난 메넨데스 드 아빌리에 의해   궤멸되고 말았다.

메넨데스 드 아빌레는 800여명의 정착민들과 함께 이곳에 도착하여 세인트 오거스틴 축성일에 이 도시를 설립하고 그의 이름을 따서 세인트 오거스틴이라고 명명하였다. 북미의 첫번째 영국인 식민지였던 제임스타운보다 40여년이나 먼저 설립된 세인트 오거스틴은 버지니아에 영국인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번성하는 무역도시였다. 북미대륙에 영국식민지들이 증가하면서 세인트 오거스틴은 영국제국과 스페인 제국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화약고가 되었다. 1586년에는 영국계 프랜시스 듀크공이 이끄는 사나포선이 세인트 오거스틴을 약탈하고 방화하였으며 1740년에는 영국이 침략하기도 하였다.

1763년 프랑스와 인디언 전쟁이 끝나자 잠기동안 영국이 이곳을 지배하였으나 독립전쟁때 스페인이 암리카를 지원한 대가로 전쟁이ㅣ 끝난후 프로리다를    스페인에게 돌려주었으나 19세기 들어 스페인의 영향력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미국이 아담스-오니스 조약을 통해 프로리다를 다시 소유하게 되었다.     

프로리다의 원주들은 유럽이주민들 가져온 몇 가지 병들로 인해 거의 괴멸되었는데 특히 1614-1617사이에 유행한 병으로 Timucua 족들은 거의 몰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