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26(금)
죤 필맆 수자(John Phillip Sousa, 1854-1932)의 음악  
<늘푸른나무/문화산책/이야기 미국사/2019년 6월>

죤 필맆 수자(John Phillip Sousa, 1854-1932)의 음악

작곡가요 미국 해병대밴드의 지휘자였던 죤 필맆 수자는 “Semper fidelis”(1888), “Washington Post March”(1889)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Stars and Stripes Forever“ (1897) 등, 미국역사상 가장 사랑 받아온 애국적인 행진속들을 많이 작곡하였다. 그의 생전에 매우 인기가 있었던 수사의 경쾌하고 쇳소리가 났던 음악들은 지금도 7월 4일이나, 애국적인 행사 그리고 전국적으로 열리는 운동 경기장 등에서는 으례껏 연주되고 있다.

와싱톤 D.C.에서 출생한 수자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는 영재였으며 13살 때 해병대군악대에 입단하여 밴드에서 훈련을 시작하였다. 군악대에서 모든 악기들을 다루는 방법들을 연마한 후에 그는 26살 때 밴드의 지휘자가 되었다.

수자가 지휘자로 재임기간 해병대밴드는 미국내 최고의 밴드가 되었으며 “대통령의 밴드”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그 별명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수자는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의 대부분을 이 기간 동안에 작곡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와싱톤 포스트 마치” 등이 들어 있으며 수자 역시 “행진곡의 왕(March King)” 으로 불려졌다.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나려는 바람에서 수자는 1892년에 군대를 떠나 일반 시민공연단을 조직해서 미국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와 시골들을 방문하며 여생을 보냈다. 전국적으로 유명인사였던 수자가 마을에 오는 날은 어느곳에서나 예외 없이 돌풍이 일어나곤 하였다. 

수자의 싸인 모습-심발을 울리고, 짧고 강한 피코로 소리를 내며 저음의 소리를 내는-은 에너지와 흥분이 진동하게 하였다. 수자는 행진곡은 “머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발을 위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청중들은 “성조기여 ! 영원히”의 마지막 부분을 울릴 때에는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행진곡 외에도 수자는 “Marching Along”(1928)이라는 제목의 자신의 일대기를 오페레타로 집필하였으며 소설도 여러권 출판하였다. 수자는 20세기에 들어와서도 꽤 오래 살았지만 그의 연주가 녹음된것은 거의 없다. 그는 녹음이나 방송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며 직접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였기 때문에 그의 쇼가 녹음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행진곡의 왕 수자는 순회연주여행중 그날 아침에도 “Stars and Stripes Forever” 를 연주한 후 호텔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수자는 행진밴드에서 사용되는 투바와 같이 생긴 수자폰이란 악기를 발명하여 사용하였으며 미국 의회는 “Stars and Stripes Forever”를 1987년에 미국의 국가지정 행진곡으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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