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6/24(토) | |
 67.불가마에서 살아나온 세 청년 이야기 67.불가마에서 살아나온 세 청년 이야기 그가 보이신 표적은 놀라왔다. 그 베푸신 기적은 굉장하였다. 그는 영원히 왕위에 앉으시어 만대에 이르도록 다스릴 왕이 시다. (다니엘 3:3:33, 고동번역) 느부갓네살 왕은 그 후에 큰 금 신상 하나를 만들었다. 아마 꿈에 본 금 신상 같았다. 이 신상은 대단히 거대했다. 높이가 예순 자, 너비가 여섯 자였다. 그리고 이 신상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두라라는 넓은 평지에 세운다. 그리고 찬란한 제막식을 연다. 그리고 제막식에 많은 사람을 초청한다. 그리고 왕과 나라에 충성한다는 뜻으로 신상에게 절하기로 한다. 그래서 고관으로부터 일반국민들까지 함께 모여서 왕의 명령대로 신상에게 경배를 드린다. 그때 제막식을 사회하는 전령이 큰소리로 외치기를,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들은 들으시오. 뭇 백성에게 하달되는 명령이오. 악기 소리가 나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시오. 누구든지, 엎드려서 절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즉시 불타는 불가마 속에 던져 넣을 것이오.” 그리하여 악기소리가 울려퍼질때, 온백성이 왕의 금 신상 앞에서 일제히 절을 했다. 그 때에 유다청년; 하나냐(사드락), 미사엘(메삭) ,아사랴(아벳느고)는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것을 본 사람이 왕에게 고소한다. “누구나 금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은 불타는 불가마 속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왕의 명령을 어기고 절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입니다. 이들은 왕이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임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왕에게 경의도 표하지 않고, 왕의 신을 섬기지도 않고, 또한 왕이 세운 신상에 절도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크게 노하여 당장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잡아오라고 한다. 그리고 잡혀온 유대 청년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왕이 보는 앞에서 금 신상에게 절을 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낼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이들은 왕에게 말하기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결국 세 친구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화가 난 왕은 불가마를 보통 때보다 일곱배나 더 뜨겁게 달구라고 명령하고 이 세 사람을 불가마 속으로 넣는다. 왕의 명령이 얼마나 급 한지, 세 사람은 옷을 입은 채로 불가마에 던져졌다. 그리고 불가마가 얼마나 뜨거운지 이들을 불가마 속에 던지던 군인들이 불꽃에 타 죽는다. 잠시 후, 느부갓네살 왕은 놀라운 사실을 본다. 왕은 옆에 있는 모사들에게 묻기를, “우리가 묶어서 불가마 속에 던진 사람은 셋이 아니었나? 그런데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화덕 안을 걷고 있구나! 또 그들에게 아무런 상처도 없다. 더욱이 넷째 사람은 신의 아들(천사) 같구나! 그리고 놀란 왕은, 활활 타는 불가마 어귀로 가까이 가서, 큰 소리로 외친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이리로 나오너라.” 잠시 후, 이들이 불가마 밖으로 나오자, 왕과 왕의 측근들이 살펴보니 세 유다 청년들은 그 몸이 불에 조금도 상하지 않았고, 그들의 옷도 타거나 색깔도 변하지 않았다. 이에 놀란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돌보신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는 천사를 보내서 그의 종들을 구하셨다. 이 종들은 저희 하나님을 의뢰하여, 저희의 몸을 바치면서까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저희의 하나님을 말고는, 다른 어떤 신도 절하여 섬기지 않았다.”고 외친다. 그리고 전국에 조서를 내려, 앞으로 이들에게 경솔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명령한다. *한상휴 님은 미국연합감리교회의 은퇴목사로 신학대학에서 한때 구약을 강의하면서 구약과 유대인의 생활양식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