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삶의 지혜/2013년 1월>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면

그대 사노라면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해야 할 때가
종종 오리라

어느 한 쪽도
기울지 않는
평평한 저울 추에
말을 올려놓고
달아보아야 하리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한 쪽의 말만
들어서는 아니되며
양쪽의 말을
다 들을 줄 아는
객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리라.

그대 한 쪽의 말만 듣고
버럭 화부터 낸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되는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에 또 명심하여라.

-한쪽 말만 들어라. 그대는 어둠속에 파묻힐 것이요.
양쪽의 말을 다 들어라. 모든 것이 명명백백 하리라.-

이요나 지음 <지혜를 길어올리는 두레박>에서

<늘푸른나무-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