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침묵에 관하여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
“진실을 말하는 데에는 많은 말이 필요 없다.”-Nez Perce의 추장 Joseph
Lakota부족들에게 침묵은 큰 의미를 가지며 말하기 전에 침묵할 시간을 주는 것은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는 진정한 겸양과 배려의 실천에서 나온것이다.
그리고 슬픔, 아픔, 죽음, 또는 온갖 불행한 사건들과 주목할만한 위대한 사건들 가운데서 침묵은 존경의 표시이다. 라코타 부족들에게 있어서 말보다 더 강력한 것이 침묵이다.
우리들이 이러한 좋은 습관을 신조인양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백인들은 우리들의 특징을 잘못 파악하고 우리들을 바보요, 어리석은자요 무관심자요 감정도 없는 자들로 평가해 왔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들은 가장 동정심이 많은 사람들이지만 감정이 깊고 신실되어서 잘 조절되고 있을뿐이다. 라코타 부족들에게 침묵은 디즈렐리가 “침묵은 진실의 어머니다”라고 말했을 때의 그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왜냐하면 침묵하는 사람은 믿을만 하지만 떠벌리는 사람은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다.
-Teton Sioux의 추장 Luther Standing Bear-
내 생각에는 나이많은 인디언의 웅변가들이 그들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습성을 갖게된 것은 젊은시절에 그들이 침묵수련에 참가하여 깊은 사색을 하면서 체득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들을 듣고 숲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였다. 창공에 떠오르는 바위산과도 같은 장엄한 구름들과 금가루를 뿌린듯한 한 여름의 밤하늘 그리고 신비로운 의미를 지닌 자연의 모든 변화들을.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합되어서 사색하는 젊은이의 넉넉한 품성을 이루어 준다.
-Ottawa 추장 Francis Assikinack(Blackbird)
말은 돌리지 말고 분명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 너의 말이 네 마음속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Chircahua 촌장 Cochise(‘Like Ironweed’)
우리 인디안들에게 ‘조약’이란 불변의 영원한 단어이다. 종종 예기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 약속한 말을 지키지 못할 경우가 있다. 그리나 우리들은 한번 조약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에도 지키지 못할 구실이 생기게 되며 그렇게 계속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961년 시카고에서 모였던 American Indian Conference에서 채택된 <인디언 선언>에서
백인들이 옳은 것도 잘못된 것으로, 잘못된 것도 옳은 것으로 바꿀 때의 그들의 언어는 얼마나 그럴듯 하고 미끈한가?- Sauk족의 Black Hawk
<The Wisdom of the Native Americans by Kent Nerburn>에서
말과 침묵에 관하여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