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비법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언제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늘 아름다움과 함께 하라.-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생각과 태도를 버리는 순간 우리 인생은 아름다운 시절을 맞게된다. 케임브리지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학생들에게 늘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걱정거리들이 너무도 많지만 여러분이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그것이 바로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은 여러분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부부가 살았다. 이 집을 찾아온 친구가 부엌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며 “여기는 볼거리가 정말 없어. 그렇지 않나?”하고 말했다.
집 주변에는 온통 들판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친구의 말은 주인 부부에게는 너무나 놀라운 얘기였다. 왜냐하면 이들 부부는 이 창문 밖 풍경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되도록 친구의 시선으로 창밖 풍경을 바라보려 했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지평선. 멀리 보이는 급수탑, 버드나무 10여 그루, 수확이 끝나고 그루터기만 남은 드넓은 보리밭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리 봐도 이 풍경은 주인 부부에게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눈부신 햇살이 내려쬐는 오후, 저 멀리 보리밭에는 잔잔한 은백색 물결이 일고 있다. 해질 무렵의 풍경은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황혼의 어둠이 짙어가면서 불을 밝히는 인가의 창문으로 포근하고 따스한 빛이 넘쳐흐른다.
절기마다 새로이 펼쳐지는 창밖 풍경은 이들 부부에게 생활의 활기를 북돋워주는 살아 있는 한 폭의 풍경화였다. 2월의 초봄, 버드나무는 연둣빛을 띠기 시작하고 7월의 이른 아침, 한여름의 산뜻한 초록빛 버드나무에는 무성한 나뭇잎을 뚫고 들어온 햇살이 반짝인다. 수확의 계절에 떠오르는 달은 옅은 붉은빛을 띠며 지평선 끄트머리에 보일락 말락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
이들 부부는 마치 천천히 책장을 넘기듯 소리 없이 진행되는 풍경의 변화를 사랑했다.
뛰어난 절경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일은 아주 쉽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 속에서, 이른바 따분하고 재미없는 풍경에서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은 이외로 아주 간단하다. 특히 위대한 화가들은 모두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앙리 마티스는 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느날 아침, 화원에서 내가 심은 엉겅퀴를 둘러보고 있었네. 엉겅퀴 잎 위에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는 것을 보는 순간, 새로운 배색 방법과 환상적인 구도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지. 나는 곧바로 화실로 돌아와 엉성퀴가 준 창조적인 영감에 따라 그림을 그리시 시작했다네.”
만약 당신의 삶이 예술적 영감으로 빛나기를 바란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주변 초목의 작은 변화까지 세심히 살펴보라. 언제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늘 아름다움과 함께하라.
허우슈선의 <인생철한 51강>(황소자리 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비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