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프랑스 영화  

<늘푸른나무/다시 보고싶은 영화/2014년 10월>

아멜리(Amelie)- 프랑스 영화

상큼하고도 매혹적이며 누구나 흐믓한 웃음을 머금게하는 프랑스의 코메디 영화 <아멜리>는 최근에 와서 더욱 호평받고 있다.


2001년에 개봉된 이 프랑스 영화는 처음에는 유럽시장에서나 주목을 받았을뿐 미국에서는 물론 칸 영화제에서도 무시해 버렸렀는데 유럽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인기가 급등하였고 미국극장가에서도 프랑스 개봉 이후 6개원만에야 일부 극장에서 상영하였다. 아카데미에서도 예술감독상, 영화예술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그리고 최우수 효과상 등 5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2002년 프랑스의 칼로브베리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디자인상 등과 비평가최우수상을 휩쓸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시장에서는 제대로 상영되지 않은 이 영화가 미국에서 발간되는 Entertainment Weekly 잡지가 선정한 지난 25년 동안에 제작된 25개의 최우수 영화의 하나로 선정하였으며 Paste 잡지는 2000년에서 2009년까지 10년 동안에 제작된 50개의 최고영화 가운데 두번째로 에밀리를 뽑은 것이다. ?
장 피에르 쥬네 감독이 대본을 쓰고 감독한 이 영화는? 한 현대 파리쟝의 기발한 삶을 코믹하게 보여주면서 훈훈한 인간미를 느끼게하는 감동적인 코메디이다.

아멜리 폴랑은 괴팍한 부모밑에서 자라면서 애정결핍으로 외롭게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어머니 밑에서 외부와의 접촉 없이 집에서 학교의 정규교육을 받았으며 이러한 외로룸을 달래기 위하여 한껏 상상력을 발휘해 환상적인 것들을 꿈꾸며 성장한다. 어머니가 죽자(위장된 자살?) 의사인 아버지는 더욱 외부와의 관계를 끊고 딸에게는 무관심한 생활을 계속한다.

아멜리는 집을 떠나서 파리의 괴팍한 화가나 작가들이 잘 드나드는 몽마르트르의 한 카페에서 웨이트리스가 되어 일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몇 차례 실망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상상력을 자유로 구사하면서 단순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내 만족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날, 들떠버린 화장실의 타일 밑에서 그녀는 언젠가 그곳에 살았던 한 소년의 온갖 기념품들이 들어있는 양철 상자를 발견한다.

이 상자를 발견한 아멜리는 이제는 어른이 되었을 그 소년을 찾아내서 그것들을 전해주면 무척 행복해 하리라는 상상에 꼭 소년을 찾아 상자를 돌려주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자신은 가능한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다른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데 헌신하리라 다짐한다.

아멜리는 몇 차례 헛탕을 치는 우여곡절끝에 Bretodeau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서 양철상자를 전해준다.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이 남긴 상자를 받아든? 그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다 그리고 그동안 소원하게 지내던 딸과 화해하고 아직까지 보지못했던 손자를 만나기로 작정한다.

이렇게 시작된 아멜리의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행복을 전하는 임무는 자신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점점 계획, 확대되어 간다.

눈 못보는 이웃을 기차정거장에 다려다 주면서 주변의 모습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준다든지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중년의 동료와 바에 찾아오는 단골손님 사이에 사랑의 싹이 트도록 연결시켜 주는 등, 아멜리가 상상하고 계획하는 작은 일들이 어떻게 다른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아멜리에게 찾아오는 행복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쥬네 감독이 이 영화대본을 처음 쓸때에는 영국의 여배우를 염두에 두고 배경도 런던으로 하였으나 교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프랑스의 여배우 Audrey Tautoy를 스카우트 하면서 영화의 무대까지도 파리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Mathieu Kassovitz, Rufus, Lorella Crevotta그리고 Serge Merlin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대화는 프랑스어. 상영시간은 1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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