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4년 4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Gentlemen Prefer Blondes)

마리린 몬로와 제인 러셀을 일약 일류 스타로 올려 놓은 것이 1953년에 개봉된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라는 영화이다. 몬로는 이 영화에서의 인기를 몰아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How to Marry a Millionaire)이란 영화에 계속 출연하면서 그의 탑 스타로서의 인기를 확고히 하였다.

원래 1928년 무성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는 아니타 루스(Anita Loos)의 가 브로드웨이의 뮤지칼로 공연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것을 바탕으로 한 뮤지칼 영화이다.

하워드 혹스의 감독으로 코믹한 익살과 주옥같은 노래들로 엮겨진 이 영화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칼에서의 노래들과 함께 이 영화를 위하여 특별히 작곡한 곡들도 들어있다. 특히 몬로가 부른 ‘다이아몬드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친구’란? 노래는 특별한 인기를 누렸다. 제인 럿셀과 마리린 몬로 이외에도 촬스 커번, 엘리옷 레이드, 죠오지 위슬로우, 말셀 달리오 등의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로랄라이(몬로)와 도로디(럿셀) 는 쇼오 걸들로 아주 친한 친구사이다. 로랄라이는 다이아몬드를 아주 좋아하며 돈많은 남편을 얻는 것이 여자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주 순진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주려는 부잣집 아들 구스 에드먼드와 약혼한 사이이다. 그러나 도로시는 반대로 돈보다는 사랑을 원하며 자기에게 맞는 매력적인 남자를 찾는다.

둘은 프랑스로 가는 유람선에서 쇼를 하게 되어 로렐라이는 구스와 같이 프랑스에 가서 결혼식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로렐라이가 돈때문에 아들에게 접근한다고 생각한 구스의 아버지가 반대하여 구스는 동행을 포기한다.

어차피 프랑스까지 가야하는 로렐라이를 위해 구스는 숙박비와 경비를 부담한다는 신용장을 주면서 곧 찾아가서 결혼식을 올릴테니 아버지에게 좋지 않은 소문이 전해지지 않도록 행동에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구스의 아버지는 사설탐정 어니 마론을 고용하여 유람선에서의 로렐라이의 행동을 감시하도록 조치한다.
대서양을 건너는 동안에 마론은 도로디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로랄라이는 다이아몬드 광산주인 부호 늙은이 프랜시스 ‘피기’를 만나 그의 부(富)에 홀딱 반해 부인이 옆에 있는데도 노골적으로 추파를 보내며 유혹한다.

로렐라이의 유혹에 빠져들어가는 ‘피기’와 자신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로렐라이에게 준 것을 알고 화가 난 그의 아내, 자신이 사랑에 빠진 도로디의 친한 친구임을 알면서도 로랄라이의 불륜장면을 확보하려고 그녀의 객실 창문을 몰래 들여다 보면서 사진을 찍는 말론과 자신이 사랑에 빠진 말론이 친구 로랄라이를 감시하기 위한 스파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좋지 않은 소문이 새어나갈까봐 걱정하면서 로렐라이와 함께 증거인명 작전을 벌리는 도로디 등이 어울려서 익살스러운 장면들이 연출된다.

프랑스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한 후에도 계속 사건들은 벌어지는데 . . .

1953년 7월에 개봉되었고 상영시간은 9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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