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탄생(A Star is Born)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4년 2월>

스타 탄생(A Star is Born 1954년)

1954년에 제작, 개봉된 뮤지컬 드라마이다. 1939년에 제작된 뮤지칼을 죠오지 쿠코(George Cukor)감독이 다시 제작한 것이라니 무척 오래된 스토리의 영화인데 2002년에 미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미국에서 제작된 100개의 정열적인 영화가운데 하나로 뽑혔으며 2002년에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뮤지칼 영화가운데 7위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죠디 갈란드(Judy Garland)는 1950년 이후 약물 중독에 시달리다가 처음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재기작품으로 정성을 많이 기울이고 기대도 많았었는데 그레이스 케리와 함께 아카데미상 여주연배우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아깝게 그녀에게 패하고 말았다.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왕년에는 슈라인(Shrine)극장의 전속배우로 날렸던 놀만(Norman Maine)이 술에 취한채 공연중인 극장으로 찾아왔다. 극장 관리인은 그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려고 하였으나 놀만은 화를 내면서 마침 오케스트라가 연주중인 무대로 뛰쳐나갔다. 마침 무대에서 노래하던 무명가수 에스더(Esther Blodgett)가 그의 손을 잡고 마치 무대의 한장면인듯이 위장함으로 어쩌면 놀만에게는 결정적인 파멸의 순간일수도 있는 황당한 사건을 청중들이 박수갈채로 환호하는 가운데 무사히 수습하였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놀만은 에스더에게 저녁을 사면서 극장벽에다가 그녀의 맆스틱으로 하트의 모양을 그려 보여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식사후 클럽에서 노래하는 에스더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은 놀만은 계속 그녀의 꿈을 쫓아 노력하라면서 자신이 영화계에 소개해 주겠다며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한다. ??
그러나 놀만은 다음날 아침 일찍, 갑자기 영화촬영차 로케이션에 불려가는 바람에 에스더에게 연락도 하지못하고 떠나버리고 말았다. 에스더는 놀만에게서 연락이 없자 흰소리나 하는 실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식당에서 웨이트레스를 하기도하고 TV광고에 노래를 집어넣는 가수로 출연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얼마가 지난후 TV광고에 나오는 에스더의 목소리를 들은 놀만이 수소문하여 다시 만나게 되면서 놀만은 그녀의 꿈을 실현해주기 위해 그가 소속한 스투디오를 통해 영화의 단역을 소개하기도 하고 그녀의 이름을 비키(Vicki Lester)로 바꾸어 영화진출을 시도한다. 처음에는 남자배우의 한때 장난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던 스투디오의 책임자인 올리버(Oliver Niles)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중요한 뮤지컬 영화에 스카웃되어 크게 성공하면서 에스더는 스타로 탄생하였다. 놀만과 에스더의 관계 역시 무르익어 둘은 결혼에 이른다.

비키의 인기는 점점 더하여 가는데 놀만은 실업자 신세가 되어 술로 하루를 보낸다. 비키가 오스카 상을 수상하는데 술에 취한 놀만은 따라 올라갔다가 몸을 가누지 못해 비키의 얼굴을 치게된다. 자신의 알콜중독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차린 놀만은 재활센터에 들어가 비키의 도움아래 점차로 회복되어 간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놀만은 친구와 다툼 끝에 다시 술을 마시고 폭역을 행사하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비키가 오리브에게 놀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이야기하자 오리브가 놀만은 술때문에 자신의 생을 망쳤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비키의 삶 마져도 망쳐버렸다는 회한에 밤새 울던 놀만은 아침에 수영하러 간다고 나가서는 바닷에 빠져 자살한다.

방에 들어 밖혀서 아무도 만나려하지 않는 낙담한 비키에게 그녀의 삶을 구하려고 놀만이 자신의 삶을 포기했는데 비키는 그의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옛 친구의 말에 비키는 자선음악회 같은 곳에 출연하여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로 결심한다.

비키가 무명가수시절 놀만의 술주정을 잘 수습해 주었던 슈라인극장의 무대에 다시 서자 사회자는 이 무대가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면서 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놀만 메인 부인입니다”고 인사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한다.

비록 술주정으로 실수연발의 놀만이었지만 그의 도움으로 진정한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비키 역에는 쥬디 갈란드, 놀만 역에는 제임스 메이슨 그리고 잭 칼슨, 촬스 빅포드, 토미 누난 등이 출연하였다.

1954년 9월에 개봉된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182분, 1983년에 176분짜리 수정본이 제작되어 보급되었으며 2000년 9월에는 DVD, 2010년에는 Blue-Ray로도 보급되었다.

쥬디 갈란드와 제임스 메이슨은 골든그로브 상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자 주연상을 수상하였으나 6개 부분의 후보작으로 선정된 아카데미상에서는 후보에 그치고 말았다.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