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The Vikings)
1958년에 제작, 개봉된 이 영화는 그 후에 수많은 바이킹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계속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가장 훌륭한 바이킹 영화로 꼽히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바이킹 스토리에 전성기의 바이킹을 무대로 그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켰을뿐 아니라 북구인들의 전통적인 의상과 선박들의 특성을 잘 살려 전형적인 바이킹 상을 만든는데 성공하여 그 후의 작품들은 결국은 이 영화의 모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바이킹의 배들은 모형이나 컴퓨터 처리된 영상이 아니라 실제로 고증을 거쳐 당시 바이킹들의 배와 가장 유사하게 제작한 것이며 선장 Kirk Douglas가 이끄는 해적선의 노젓는 모습이나 칼과 도끼를 들고 상선을 습격하여 사람들을 인질로 잡는 모습, 매를 활용하는 모습 등 바이킹을 묘사함에 있어서 더이상 완벽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커크 더그러스는 이 영화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 때로는 프래쳐 감독과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하였으며 촬영계획을 세우고도 고증에만 1년을 보냈고 촬영도 주로 노르웨이의 자연과 영국의 북동쪽에 있는 성에서 하였다고 한다.
북 유럽의 스캔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바이킹들은 많은 전설과 이야기들을 남겼다. 에디슨 마샬(Edison Marshall)의 <The Vikings>란 소설에 나오는 ‘Ragna Lodbrok와 그 아들들’에 관한 전설을 Richard Fleicher가 감독하였으며 Kirk Douglas, Tony Curtis, Janet Leigh 그리고 Ernest Borgnine등 낯익은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하여 열연한다.
라그나(Ragnar)가 이끄는 바이킹이 영국북단의 노덤브리아(Northumbria)왕국을 공격하여 왕을 살해하고 왕비를 겁탈한다. 왕자가 없던 Northumbria에서는 왕의 사촌 Aella가 왕이된다. 라그나에게 겁탈을 당한 왕비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 왕비는 어린아들을 몰래 안전한 이태리로 보내려고 하였으나 가는 동안에 바이킹을 만나 라그나가 있는 노르웨이에 노예로 잡혀가는 기구한 운명에 처해진다.
이 소년의 신분을 전혀 모르는 라그나는 이 소년을 에릭(Erik)이라는 이름으로 노예로 부린다. 노덤브리아에서 Aella왕에게 반역을 꾀하다가 노르웨이로 도망와서 라그나의 식객노릇을 하는 에그버트(Egbert)란 사람이 에릭의 목에 걸려있는 목거리를 보고 그의 신분을 알게되지만 그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만 있다.
래그나에게는 상속자인 에이나(Einar)란 아들이 있는데 여러모로 비상한 능력을 보여주는 Erilk과는 서로 충돌하면서 적개심을 키우며 자라간다. 서로 배다른 형제란 사실은 전혀 모른채 하나는 바이킹의 용사로, 다른 하나는 에그버트의 양자가 된 전 노예로.
에릭과 에이나의 적대감은 둘이 다같이 공주 Morgana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욱 증폭된다. Aella와의 왕비로 내정된 몰가나를 놓고 에릭과 에이나가 격투를 버리는 바람에 라그나와 에라는 죽음에 이르고 공석이 된 노덤브리아의 왕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배다른 두 형제는 결투를 벌이는데 그들은 최후 순간 상대방의 모습에서 아버지 래그나의 모습을 처음 발견한다. . . .
1958년에 개봉되었으며 상영시간은 116분. 흥행에도 성공하여 이 영화가 나온지 2년 후에 ‘스팔타쿠스’가 나왔고, ‘바이킹’이 TV 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바이킹(Vi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