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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여우(The Desert Fox)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5년 11월>

사막의 여우(The Desert Fox)


1951년에 개봉된 2차 대전의 영웅 독일군 야전 사령관 Erwin Rommel의 생애를 그린 영화로 Desmond Young이 집필한 <Rommel>이란 책을 바탕으로 Henry Hatherway가 감독하고 James Mason이 롬멜의 역을 맡아 출연하였다.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야전사령관 롬멜은 2차 대전 초기에 훌륭한 전략을 구사하여 승전 기록을 세움으로 우방이나 적군들로부터 ‘The Desert Fox’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는 지모의 지휘관이었다. 그러나 인력과 보급이 열악한 상태에서 전세가 역전되면서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과의 대결에서 롬멜은 진지를 사수하라는 히틀러의 명령을 어기고 병사들을 퇴각시켰다. 그 후 롬멜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독일로 돌아갔고 그 사이에 그가 사랑하던 독일군단은 붕괴되고 말았으며 1944년, 전쟁이 끝나기 전에 적군의 공습으로 입은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인도출신으로 영국군에 종군하여 북아프리카 전투에 참가하였던 데스몬드 영은 비록 적군이지만 평소 롬멜을 존경하고 그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던중 2차 대전이 끝나자 독일로 가 귀환 이후의 롬멜의 행적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롬멜의 전기를 저술하였다.

이 영화는 그의 전기가운데 1943-44년 사이 독일에서의 롬멜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

데드몬드 영이 발견한 것은 무모한 희생을 강요하는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롬멜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오랜 친구로부터 히틀러 전복음모에 가담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그는 주저하였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 비밀경찰이 롬멜에게 배치되었다.

그 후에도 전투에 배치되었으나 전혀 승산이 없는 전투들이었으며 1944년 6월 연합군들이 프랑스에 상륙작전을 펼칠때에는 부사령관으로 방어임무를 맡았으나 히틀러가 그와 현지 사령관들의 건의를 무시하고 점술가의 점괘에 따라 작전명령을 내림으로 방어에 실패하고 만다. 롬멜은 히틀러 전복음모에 가담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히틀러를 만나 더 이상 전쟁에 이길 희망이 없다고 설득하려 하였으나 히틀러는 비밀병기가 완성되면 승리는 문제없다며 롬멜에게 도리어 화를 낸다.

그러는 동안 히틀러 암살시도가 실패하고 연류자들이 대량 체포되었으나 롬멜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는 전혀 없었다. 그런 가운데 연합군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롬멜에게 히틀러의 명을 받은 사신이 찾아왔다. 반역죄로 총살형을 받을지 아니면 자살을 할지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롬멜은 고민끝에 . . . ..

이 영화는 롬멜의 용기나 지략이 뛰어난 장군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고민하고 주저하는 그리고 끝내는 가족들을 위해 자살을 선택하는 롬멜을 그리고 있다.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인지도 분명치 않은데 면죄부를 미리 준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히틀러의 나치 독일치하에서의 인간의 삶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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