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Snowpiercer)  

<늘푸른나무/이달의 영화/2014년 7월>

설국열차(雪國列車, Snowpiercer)

 

한국에선 이미 지난해(2013년) 7월 31일에 개봉되어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소동을 벌이며 인기몰이를 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이달의 영화로 소개하는 것이 타당하냐?하는 의문이 없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1년이나 늦게 지난 6월 27일 개봉되어 관객들의 인기를 더해가면서 이번 여름 영화가에 바람을 일으킬 영화로 주목받고 있기에 이달의 영화로 소개하는 것도 무방하리라고 생각된다.

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동명의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각본은 봉준호와 마스터슨이, 음악은 마르코 벨트라마가 그리고 감독은 봉준호가 맡은 한미 합작영화로 한국과 서양의 배우들이 공동출연하며 대사의 80%는 영어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각 나라 정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CW-7이라는 기후조절물질을 만들어 살포했으나 그 물질의 부작용으로 지구에은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오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빙하기로 인해 지상의 모든 것들이 얼어붙는 가운데 계속 움직이면서 1년에 지구를 한바퀴씩 도는 거대한 설국열차안만이 인간이 마지막으로 생존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열차의 각 칸들은 계급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데 앞칸으로 갈수록 상류층을 위한 곳으로 그곳에 사는 부유층들은 경비원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배부르게 먹고 파티를 즐기는게 일인가하면 뒤칸으로 가면 갈수록 ?먹을것이 부족하고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몰려서 우굴대고 있다.

2031년, 열차가 달린지 17년째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열차의 맨 뒷칸인 꼬리칸에서 살고 있던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부조리한 현실앞에 수 년동안 준비해왔던 5번째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반란을 일으킨다.

그들은 경비병들의 제재를 물리치고 앞 칸으로 나가면서 감옥에 갇혀있는 죄수들을 석방하고 칸막이 벽과 문들을 억지로 부수면서 .. . . . .

여기에서 액션과 대비되는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 등이 봉준호 감독에 의해서 “초현대적 액션 스릴러와 지적인 예술영화의 본질을 완벽하게 조합해 내었다”는 것이 미국 대표 일간지 USA Today의 평이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함께 개봉하기로 하였던 와인스타인 배급회사의 사장과 봉준호 감독사이에 편집과 배급문제로 이견이 있어 지체되다가 결국 적은 수의 개봉관에서 시작해서 관객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여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미 주요 도시에서 개봉되었는데 처음 8개관으로 시작된 <설국열차>가 1주일 만에 250개 관으로 그리고 7월 11일 주말부터는 354관으로 확대 상영되고 있으며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크리스 에번스, 송강호, 고아성, 제이미 벨, 죤 허트, 틸다 수윈턴, 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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