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The Martian)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6년 1월>

화성인(The Martian)


2011년에 출간된 앤디 웨어(Andy Weir)의 소설 <화성인(한국에서는 ‘마션’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음)>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드류 고다드(Drew Goddard)가 각색하고 리드리 스카트(Ridley Scott)가 감독한 과학소설 영화다.

데이먼 스타즈(Damon Stars)가 주인공 우주인으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화성에 도착한 일단의 우주인들이 와트니가 죽은 것으로 잘 못 알고 철수하면서 화성에 홀로 떨어진 와트니의 살아남기 위한 불굴의 의지와 그를 구하려는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2035년 화성에 관한 연구를 하기 위해 6명의 연구원들이 화성에 무사히 도착, 기지를 설치하고 화성 표면에서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황사태풍이 불어닥치면서 이들은 일정을 포기하고 대기중인 위성 Hermas로 긴급 퇴거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주인 마크 와트니가 날아오는 안테나에 배를 맞아 의식을 잃고 연락이 두절된다. 원격조정장치로 측정한 결과 그의 옷에서는 아무런 압력도 인지할 수 없었는데 그것은 생명이 끝났다는 싸인이었다. 더 이상 대원들의 희생을 방지하고 차량이 바람에 뒤집히는 것을 막기 위해 선장은 본선으로 퇴거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얼마 후 태풍이 지나고 산소가 다 되었다는 삐삐 신호소리에 의식을 회복한 와트니는 부상당한 상태였으나 캠프로 사용하던 임시막사로 칮아간다. 동료들이 다 떠나버린 텅빈 화성기지에 혼자 남은 그는 안테나가 고장나는 바람에 지구와의 통신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래도 동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를 구조하러 오리라는 기대 속에서 남은 기자재들을 가지고 그때까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한다.

다행히 산소발생기, 이산화탄소 포집기, 물 생성기 등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고 약 100일치의 식량이 확보되어 있었으나 그것으로는 어림도 없어서(지구에서 화성에 이르는데는 4년이 걸린다) NASA에서 감사절 특식으로 싸 준 고구마를 재배하여 식량으로 보충하려고 농사를 시작한다. 척박한 화성의 땅에서 농사를 짓기 위하여 그는 자신의 분료를 비료로 사용한다.

화성탈출에 성공한 5인의 우주인들로부터 와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지구에서는 시신이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모금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NASA는 화성을 돌고 있는 위성을 통하여 계속 화성을 관찰한다. 관찰 결과 화성기지에 임시로 설치한 태양판이 너무 깨끗하고 텐트가 계속 펴져 있는 것으로 보어 와트니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집중관찰을 통해 그의 활동모습을 찾아낸다.

한편 화성에서 지구와의 송신 방법을 궁리하던 와트니는 근처에 Pathfinder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가져다가 송신을 시도한다. 패스파인더는 1997년도에 이미 해체되어 더 이싱 사용되지 않는 통신장비지만 NASA는 당시의 전문가들을 불러 다시 설치하고 외계로부터의 송신을 수신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패스파인더는 많은 기능이 망가졌지만 다행히 엔지니어인 주인공은 전력을 복구시키는데 성공하고 NASA는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서 주인공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와트니의 생존이 확인되자 NASA의 구조작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편도 4년이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우선 식량이라도 보내기 위하여 다른 용도의 로켓을 잘못 사용했다가 폭발하는가 하면 화성에서는 또다시 태풍이 몰아쳐 기재들을 부수고 농사지었던 채소와 곡물들이 죽어버린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우주탐험대와의 공조가 이루어지면서 . . . .

항가리의 부다베스트와 요르단에 셋트를 만들고 화성의 장면들을 촬영한 이 영화는 그야말로 찬란한 화성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데이몬 이외에도 제시카 체스틴, 크리스틴 위그, 제프 대니엘, 마이클 페피아, 케이트 마라, 그리고 세바스찬 스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2015년 토로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미 전역에서 개봉되었으며 3D, IMAX, 4DX 등으로 제작되어? 안그래도 신비로운 화성의 장면을 더욱 웅장하고 신비롭게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간은 1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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