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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들(The Letters)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5년 12월>

편지들(The Letters)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지난 12월 4일 미국 전역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졌으면서도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테레사 수녀에 관한 영화 를 개봉하여 그녀에 관한 기억을 새롭게 하면서 그녀가 보여준 인류애에 대한 새로운 감동을 재생시켜주고 있다.

윌리암 리에드(William Riead)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이 영화는 9/11 참사 이후 ‘악의 세력’의 발호에 망연자실하며 침울하게 쳐져있는 사람들의 기분을 진작시켜 주며 영감을 불러 일으켜 줄수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리에드의 14년에 걸친 염원과 노력의 산물이다.

그가 이 영화를 구상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테레사 수녀가 영적인 멘토였던 베르기의 제수잇 신부셀레스테 반 엑셈(Celeste van Exem)에게 보낸 편지를 접한 감동에서였다. (이 편지들은 2007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편지들에서 테레사 수녀는 반 엑셈 신부에게 50여년 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근황과 영적 갈등들을 적은 편지들을 보냈는데 그 가운데는 자신의 빈자(貧者)들을 위한 소명에 대한 회의나 하나님의 존재 자체에 대한 믿음의 흔들림 등 영적으로 어두운 밤을 지나던 때의 생생한 모습들이 나타나 있었다. ?리에드는 무한한 감동을 느꼈고 계속 가능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자신이 스스로 각색하고 감독하게 되었다.

테레사 수녀는 인도 칼카타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서 봉사하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세계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았다. 는 테레사 수녀의 화려한(?) 활동모습이 아니라 편지들에 나타난 테레사 수녀의 고민들을 편지의 수신자인 반 엑살 신부의 눈으로 ?추적해 주고 있다.

테레사 수녀 역에 쥬리엣 스티븐슨, 셀레스테 반 엑셈 역에는 스웨덴 출신 배우맥스 채 샤이도 그리고 현지 출연진에는 인도의 전문 배우들을 기용하였으며 주로 칼카타와 델리 그리고 뭄바이를 오가면서 인도에서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2014년 2월에 이미 Sedona Film Festival에서 시사회가 열려 청중들에 의한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로마에서 열린 국제캐톨릭영화 페스티발에서는 ‘최고감독상’과 ‘최고여배우주연상’을 수상하였지만 일반관중들 사이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지나친 ‘칭송 일변도’로 흘러 영화의 매력을 삭감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상영시간은 11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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